용접이요.
냄새나고 눈아프고 부상위험도 높은 3D직종이다보니 우습게들 아는데...
제가 듣기로는 건설업이나 설비업 등을 하며 가장 돈을 많이 줘서 고용해야 하는 기술자 중 하나가 용접공입니다.
심지어는 용접 기술을 가지고 외국어도 되면 미국이나 유럽 이민도 프리패스라 할 정도죠.
베테랑이거나 수중용접등 특기가 있으면 억대로 돈을 버는 사람도 많고요..
그런데 왜 다들 우습게 보는 거죠..
지난번에는 스타강사에 이번엔 의사까지.
용접은 취미로 혹은 은퇴해서 배울 수 있는 것도 아닐 뿐더러
기술직을 약간 천하게 보는 사람들 종종 보이는데
지금도 사농공상의 신분제 사회인 걸로 착각하는 걸까요.
안타까운 현실 입니다.
저도 저 이야기듣고 피식했내요
용접은 아무나하나?
미쿡은 배관공도 수입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의사도 손기술 나쁘면 좋은 외과의사가 못되듯 용접도 쉽게 되는 일이 아닙니다.
생각보다 고생 엄청하는 직종입니다.
돈 많이 받는일은 다 이유가 있는거라...
1,2위를 다투는 형들은 다른팀에서 서로 지원요청합니다. 어지간한 업자들보다 잘하니까요.(실제로 전직이기도 하고)
재능기부 같기도 한데 그냥 친하고 술자리로 해결되는거 보면 좀 씁쓸하기도 합니다.
그걸 아니까 해외로 나가려고 용접을 배우는거겠죠.
요즘 경력 용접사 공수가(임금) 많이 줄었습니다.
예를 들어 20년 차 경력자가 1년 차 경력자 보다 1공수로 두 배 이상 받아 갔다면
요즘에는 20년 차든 1년 차든 1공수로 받는 임금이 같거나 큰 차이가 없습니다.
예시를 든 것입니다만 요즘 건설 현장이 그렇습니다.
물론 현장에 따라 조건은 상이 하겠지만요
공수에서 큰 차이가 없다 보니 경력이 되는 사람들도 열정이 떨어져
결과의 품질은 전보다 낮아지는 게 눈에 보여 안타깝다는 게 제 생각이고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그에 맞는 대우를 잘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공부해서 뭐배웠나 싶습니다
의사들이 의사때려치고 배우겠다고 난리겠습니까? ^^
아이를 낳으면 공부시킨다고 돈 들어, 공부시킨다고 부모까지 갈려나가는 현실이 저출산을 낳았잖아요.
결국 현재의 저출산을 잡으려면 직업의 계급화를 없애야 하고,
그럴려면 일단 임금의 평준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배(ship)를 용접한다.(welding)
공통점이 보입니다!!!!!!! 보이긴 합니다!!!! 보여야 합니다!!!!
배를 째는 건 심지어 둘 다 동일합니다......... (레알)
건조 중에도 뭔가 특이한(ㅠㅠ) 상황 벌어지면 선주 몰래(응?) 배 쨉니다.... 아무런 티도 안 나게.... ㅋㅋㅋㅋ
의사하다가 밑바닥부터 시작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용접을 이리 쉽게 생각하다니 웃기네요.
/Vollago
의외로 몸쓰고 힘든일들은 대체가 느리다네요.
결국 AI는 머리를 쓰는 창조적 일, 몸쓰는 자잘한 노동은 인간이 하게될 것 같네요.
제가 캐나다에 살고 있는데, 여기에 삼성병원 소아과 과장까지 하신분이 영주권 받기 위해 캐나다 구스에서 재봉질까지 했습니다. 그것도 무려 2년넘게요…
사실 캐나다 이민 오기 위해서는 의사 자격증은 무의미합니다. 왜냐면 캐나다는 의사 라이센스를 받기 너무 힘들기 때문입니다. 영주권 받기 위해서 투자이민으로 신청해서 왔는데, 갑자기 투자이민이 닫혀서 와이프는 학생퍼밋으로 학교 다니고, 남편은 워크 퍼밋으로 6개월 이상 일해서 주정부 영주권 받으려고 저 절차를 받는 걸 수 있습니다.
본인들이 안 겪어 봤다고 그 짧은 경험으로 다른 사람의 상황을 재단하지 않기 바랍니다.
용접사는 여기서도 필요 직업군에 들어가니 영주권 받기 위해서는 의사로 오는 것 보다 훨씬 수월합니다.
벌써 몇년 전부터 캐나다 의사 부족해서 난리라던데, 그런데도 필요 직업군에 의사는 안 넣어주나 보네요.
캐나다도 선진국이라서(?) 의사보다 용접공을 더 우대하는(?) 모양입니다......???
현재 캐나다는 의사가 14000명이 부족하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그리고 베이비 부머 세대의 은퇴로 향후 5년 내에 5만명 가까이 의사가 부족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캐나다 의사는 의대만 나와서 시험 합격했다고 의사가 되질 않습니다. 레지던트 과정을 2년 이상 마쳐야 의사가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레지던트 과정의 증원이 되질 않습니다. 그 이유는 의사협회에서 그 캐파를 늘리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수련받을 병원의 캐파가 안된다고… 즉 늘리려면 병원을 늘려야 겠죠. 하지만 그게 캐나다에서 쉽지 않죠.
그런데 사실 영연방 국가는 서로 면허를 인정을 하나 봅니다. 즉 호주에서 의사가 뉴질랜드 가서 일을 할 수 있죠. 듣기로는 캐나다 의사는 호주 가서 일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캐나다는 외국의 면허는 인정하지 않습니다. 의사협회에서 전혀 인정하지 않습니다.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캐나다시민권을 가지고 호주에서 의대를 나와서 전문의로 일하는 사람의 말에 의하면 그 절차를 마치는데 3-4년이 걸린다고 합니다.그것도 된다는 보장이 없구요.
해마다 인구는 백만명씩 느는데, 의사 수는 아주 조금씩 늘어요. 이민자 받는 수 만큼 외국 의사 라이센스를 쉽게 인정을 해주면 될텐데 전혀 꿈쩍도 안합니다. 그래서 캐나다 닥터들 급여는 상상 초월이죠. 보면 부럽습니다. 저렇게 땅짚고 헤엄치는 게 있을까 싶을 정도로…
캐나다 응급실 가보시면 한국 응급실과 사뭇 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한번 캐나다 오시면 구경 가보세요. 외국 병원은 어떤지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외국에서 사는 입장에서 한국인들이 의료로 컴플레인하는 건 좀 이상해 보입니다…
그래서 작년에 온타리오주에서 마취과 전문의가 없어서 수술을 못했다는 기사도 나왔습니다. 뭐 이렇습니다….
이민가서 용접공 할 생각일 수 있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역시였군요.
나라가 이 모양이니 아직 문제입니다.
저렇게 글을 적으면 사람들이 "왜 용접공을 우습게 보지?" 라고 생각 할 것이 뻔한데, 그런 생각을 못하니까 욕먹는 겁니다.
댓글함 보세요.
그리고 의사 좀 증가해서 의사끼리 경쟁 좀하세요... 꿀만 빨지말고...
의사수가 좀 증가하면 뭐 어떻다고... 다 그렇게 경쟁하면서 살아요.
소아과 전문의가 많아 장사하기 힘들면 타과 전문의로 돌아서겠죠...
그리고 진짜 의사중에 이번 일때문에 용접을 배우는 분이 있을까요?
글 자체의 단어적 해석보다 글에 담겨진 의미를 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해석은 읽는 사람마다 해석이 달라질 순 있지만 여기 있는 수많은 사람들은 저 말이 무시하는것 처럼 느낀다는거죠.
이해가 안되시면 할 수 없죠.
대다수가 그러하다 할 때 아닐 경우도 있지만, 대다수가 그러하다 하면 다시 한번 왜 그런지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뭐라 반론을 말하던 꼬리에 꼬리를 물듯해서 쓸대 없는 논쟁은 접으렵니다.
목수 장비를 허리에 차고 다녀도 창피하지 않는다며...
참 씁쓸하더라구요
주변에 조선소 용접일 하다가 폐에 병나서 돌아가신분 두분있고, 일전에 건설현장에 용접하러 오신분들은 마스크도 안쓰고 용접하시길래 물어보니 “조선소 용접봉 가스에 비하면 이건 아무것도 아니다“고 하면서 몸 망가져서 조선소 나와서 덜해로운 ?용접일로 바꾸셨다더군요.
무시당할 일도 아니고 쉬운일도 아니죠. 부산 광안대교 신축당시 트러스 용접 할 기술자가 국내에 없어서 일본용접공이 와서 작업했다는 소문도 돌았죠
그거 인정하기 싫어서 꾸역꾸역 "술기"라고 앞/뒤 바꿔 말하죠.
힘들지만 돈도 많이 번다는 것을 일깨워준 것이 아닌가 싶네요.
그 경지에 올라도 수중용접은 일하다 언제든 한순간에 시체될 수 있는 극한직업이에요. 베테랑이든 초짜든.
소아과 안 되니 해 보시겠다고요? 그 터프한 마초의 세계에서 얼마나 얼타실지는 모르겠으나 건승을 빕니다.
의사로 이민가서 영주권 따기 힘드니까 용접 배워서 영주권 따겠다는 얘깁니다.
다들 이민 생각 안해보셔서 모르시나 봅니다.
제가 아는 교수님은 캐나다 이민 오기 위해 포크레인 자격증 따서 오셨어요. 영주권 받으려구요…
다들 왜 이리 헛다리를 긁는지 답답해서 답글 답니다…
그냥 자기들 읽고 싶은 것만 읽으실 테니…
그냥 의사는 용접공 무시한다, 이렇게 생각하세요….
참고로 전 의사가 아닙니다.
WPS WPQT까지 수행해서 재질과 두께 목적, 작업환경에 따라 용접조건과 절차까지 스스로 판단해서 작업을 하면 그게 고급 기술이구요
최소한 왜 어떤 방법과 절차로 예열 후열을 거쳐 용접을 하는지 이해해야합니다.
그게 아니라 단순히 지시한대로 용접만 하는 경우는 그냥 기능공이구요
물론 기능공 중에도 자세 위치 별로 6G용접이 되냐 안되냐 등을 가르면 고급 기능공이 될 수 있겠지요
한국에서 용접기술이라고 하면 고급 기능공이냐 단순 기능공이냐의 수준이고 기술자의 수준에 오른 분은 거의 없습니다.
보통 우리가 한다고 생각하는 용접의 경우(일반 건설 현장에서 하는 가설물 용접은 제외하고요) 보안면을 착용하고 작업하지만 눈 수명 하고 소모시키면서 하는거라 솔직히 나이 제한이 있는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이거 외에도 허리디스크 문제나, 분진으로 폐건강 문제도 직업병으로 존재하고요.
제가 일하는 현장이 모든 용접사들 연봉을 대변하지는 못하겠지만, 일년동안 계속 일하시고 적당히 야근하면 약간 높게 잡아서 8천정도(세전) 받아가는거 같습니다.
의사들은 얼마나 힘드실지는 모르겠지만 8천은 눈에 안 차실거 같지만요.
가장 유망한게 기술직종 입니다 전기 용접 같은 부분도 우대해주죠
저걸 보고 용접공을 우습개 본다라고 할 수 있는데 바로 뒤이어 이나라 이야기 하는거 보면 이민을 염두하고
움직이는것으로 보는게 맞습니다
저의사는 이제 한국보다는 해외로 보겠다는거겠죠
그리고 그렇게 해서 의사직을 포기하고 전혀 다른 일을 하시는 분들도 생각보다 적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버는 돈보다 않으니깐요
생각보다 소득은 적고
용접사만 특별히 몸이 망가지는것도 아니고(모든 종목이 비슷함)
배우는거 짐작보다 어렵지않고
고소득 특수용접은 정치나 로비가 들어가야 그들의
리그에 들어갈 수 있고(기회되면 할 능력되는 사람 많음)
등등 현실은 이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