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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업은 마라도 지역 내 위해생물(설치류 등)과 길고양이 서식 현황 파악, 위해생물(설치류) 방제 및 제거, 모니터링 실시 및 보고 등으로 과업기간은 9개월이다.
지난해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뿔쇠오리 보호를 위해 포식자로 지목된 고양이 포획이 이뤄졌던 마라도에서 또다시 설치류(집쥐) 방제사업이 시행되는 것으로, 세계유산본부측은 고양이뿐만 아니라 마라도에 서식중인 집쥐 역시 뿔쇠오리의 번식 활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마라도 뿔쇠오리를 위협하는 외래종은 고양이와 함께 쥐가 있죠.
주로 알에 피해를 줍니다.
입도하는 배를 통해 유입되어 식당에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나
고양이 급식소 등의 먹이 때문에 불어나 문제가 됐습니다.
작년에도 추경을 통해 쥐 퇴치 예산이 잡혔는데 올해도 퇴치 작업을 합니다.
이와 함께 천연보호구역인 범섬에서는 토끼가 말썽이다.
세계유산본부는 앞서 진행한 천연기념물 범섬 식생에 대한 관찰 조사 결과 북서쪽 평지 대부분 식생이 굴토끼 먹이 활동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주로 참으아리가 토끼의 먹이활동으로 피해를 봤고, 우묵사스레피나무, 예덕나무, 느티나무 등에도 토끼가 갉아 먹은 흔적이 다수 발견됐다.
이에 세계유산본부는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문섬·범섬 천연보호구역 내 위해동물 퇴치사업’도 벌인다. 토끼는 포획해 동물보호법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다.
제주도 사라봉 등지에서 문제가 된 굴토끼가 범섬에서도 대량 서식하고 있습니다.
토종이 아니라 사육장 탈출, 유기된 토끼들일텐데요.
식물 피해에 더해서 땅에 굴을 파는 습성때문에 토양 침식도 문제가 됩니다.
동물보호법에 따라 처리한다는 건 구조, 보호조치,
즉 포획해서 보호소에서 공고내어 주인 찾고, 입양처 찾고, 기간 넘으면 안락사되는 일련의 절차로 보입니다.
개, 고양이 등 뿐만 아니라 유실, 유기동물 및 피학대 동물은 동일하게 조치 대상이 되죠.
(정작 고양이 중 도심, 주택가에서 자생하는 중성화사업 대상 고양이는 이 조치 대상에서 유일하게 제외됩니다.)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2월~5월 마라도를 찾는 뿔쇠오리의 포란 활동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류는 포획 대상으로 삼고 있지만, 길고양이는 중성화 여부 등 가급적 구체적인 개체수를 파악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사항은 문화재청과 함께 논의하면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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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에 유입되어 인위적인 먹이 공급으로 개체수가 폭증한 고양이가
뿔쇠오리를 포살하는 게 확인되고 이를 방치하면 뿔쇠오리가 절멸한다는 연구가 있자
작년 이맘때쯤에 40여마리의 고양이를 포획했습니다만
여전히 많은 고양이가 남아있습니다.
원래 2차 포획이 예정되어있었으나 캣맘, 동물단체들의 반발로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인 개체수를 파악할 계획이라지만 글쎄요..
애묘국으로 알려진 일본만 해도
아마미오시마 등 비슷하게 문제가 된 섬에서 단호하게 고양이들을 제거했는데
대체 우리나라는 뭐가 문제인 걸까요?
기사 하나에서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보다 더욱 평등하다"를 보는 느낌입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047057CLIEN
펭귄이라는 단어가 원래는 큰바다오리를 뜻하는 단어였는데
인간에 의해 멸종되자 이와 닮은 지금의 펭귄이 그 이름을 이어받은 거라고 하네요 😅
뿔쇠오리가 큰바다오리와 같은 과라 펭귄과 닮은 건 당연한 셈이죠.
근데 뿔쇠오리도 인간의 욕심(캣맘, 동물단체 등..)에 의해 절멸 위기라는 게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