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1,2세대에나 그런 말로 퉁치고 넘어갔지.
3-4세대 가면 갈수록 고도화 되는 산업인데 단순히 유사연애로 퉁칠 수 있는게 아니죠.
단순하게 얘기하면 친밀감을 파는게 아이돌산업입니다.
그 친밀감이 가상의 애인으로써 기능하기도 하고 친구 혹은 응원하고 싶은 우상, 키워야할 동생이 되기도 하는거죠.
그리고 아이돌산업에서는 그 친밀감을 획득하는 비용을 굉장히 고비용으로 책정합니다.
1분 잠깐 대화를 나누고 하이터치 한번하고 혹은 1분 영상통화를 하는데 수십-수백을 쓰게 만들죠.
그렇게 팬들끼리 경쟁심을 자극하고 다른 팬들보다 쬐끔 더 친밀감을 느끼게 만들어서 더 많은 돈을 쓰게 만들죠.
아이돌 연애가 문제라구요?
아니죠. 연애를 인정하는 것, 들키는 것이 문제죠.
요즘 아이돌팬들 다 영리 합니다. 그들 말로 소위 흐린눈 하면서 연애 눈치채도 적당히 넘어가고 루머가 나와도 쉴드치며
방어도 합니다.
그게 아이돌 본인의 성장이나 응원하는 팀의 성장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죠.
근데 공식 인정을 한다? 그러면 소위 마이너스플로우가 형성되죠.
긍정적인 이야기보다 '누구의 그','누구의 그녀' 타이틀로 더 화제가 되고
여성의 경우 성희롱과 같은 댓글들이 달리고 음흉한 화제꺼리로 소비가 되기도 하죠.
그런걸 팬들이 보면 속이 상하는거죠.
내가 엄청난 시간과 돈,노력을 쏟아서 친밀감을 형성하고 같은 팀으로 성장과 성공을 향해 나아간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들이 깨지는 거니까요.
고비용으로 친밀감을 팔았는데 2순위로 밀린다? 그 박탈감이 큰 거죠.
kpop의 원죄입니다. 친밀감에 터무니없는 비용을 책정해 팔아버리니 여기 저기서 불만이 나오는거죠.
취향 존중이야 몰라도 산업적 이해 정도는 하는게 맞지 싶네요.
그리고 그 동성팬들이 바라는건 내 아이돌이 확실히 성장해 자리를 잡은후에 멋진 사람과 연애하는거죠.
그때 가서는 연애한다고 문제될 일도 없구요. 오히려 안하는게 이상한게 되죠.
그중엔 나이가 좀 있는 친구라
‘말릴순 없는데 걸리지만 않았으면 좋겠어’ 라며
걸렸을때 자기는 지금 감정 유지 못할거라고 확실히 알더라구요
그냥 마냥 좋아하는 동경 같은 것 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상당히 복잡한 감정인게 인상 깊었습니다
그런 친밀감을 파는 산업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만...
친밀감을 팔았는데 과대포장이 되어버리면 소비자는 화가 나고 현타가 올 수 밖에 없죠.
정병이 아니라 정확한 시장논리 입니다.
빛나는 친밀감이 퇴색되어 버리는게 공개연애이니까요.
걸리지말 것, 인정하지말 것
안보신건가요?
안그래도 나오는 얘기가 마스크라도 하고 조심하는 척 이라도 좀 하지 라는 얘기입니다만...
요즘 아이돌들이 리스크 모르는 것도 아니고 다 알면서 리스크 감수를 선택했다는게 팬들에겐 더 충격일 수 있죠.
냉정하게 얘기하면 디스패치 있을거 다 알면서 연애 선택했다는 얘깁니다.
A 정당에 K라는 사람이 존재합니다. K는 본인의 능력은 있지만 신생정당이라 정당의 유명세가 부족합니다.
K 인물의 능력을 알아본 모공인들의 강력한 도움으로 K 의원은 국회의원에 당선되었습니다.
2022년과 23년을 지나며 초 거대정당인 N당과 그 뒤를 있는 I당이 등장합니다.
모공인들은 이들과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A당을 여려 방법을 이용해서 밀어주기 시작합니다.
모공인의 후원과 모금을 통해 K가 속한 A 정당은 정당 지지율 4위 안에 들게 됩니다.
2023년 정당 지지율 순위는 N당이 1위, I당이 2위, 3위를 놓고 A당과 L당이 치열하게 붙고 있습니다.
최근 A당 지도부의 삽질로 인해 A당이 자칫 잘못할 경우 L당에게 추월당할 수 있는 상황이며
A당에서 가장 유명한 정치인은 K이기에, K의 행동에 따라서 정당 지지율 순위가 크게 변동할 수 있습니다.
K 의원은 모공 지지자들과의 대화에서
본인은 선배 의원과는 달리 당론과 반대되는 의견으로 모공인들을 마음고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올 한해를 기대해달라고 합니다.
2024년 K 의원은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모공인들의 강력한 지지로 만들어진 당론을 반대하며, 본인이 탈당을 하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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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당혹스럽게 느끼고, K의원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고 해서 정신병이라고 말할 수 있나요?
공개된 장소에서 좀 징징거릴 수 있지 않나요?
뭐 그들이 아이돌한테 테러한것도 아니고 카리나는 여전히 잘만 숨쉬면서 살고 있고 뭐 팬 떨어져나가는건 본인 책임인데
팬들이 그냥 기분이 나쁜걸 기분나쁘다 표현하는것도 정병이라 불러야 하는지..?
요즘은 꽤나 자유로워졌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카리나라서 좀 다른갑다 합니다.
4세대 경쟁이 심한데, 다른 팀들은 미국 시장을 열고 활동을 하니 마니 하는데 그 팀은 멤버 연애기사로 도배가 되니까요.
최소한 옷이라도 갈아입고 마스크라도 썼으면 팬들이 아니라고 쉴드라도 칠텐데...
공식인정이 빠른거 보면 찍힌 사진들이 정말 부인할 수 없는 것 들 일 수 있다는 얘기죠.
몰입 안하면 그 정도 돈과 시간을 못 씁니다.
일반인들이 즐기는 그 화려한 컨텐츠들이 다 그 사람들이 치른 비용으로 나온 결과물이죠.
-> 이건 오케이.
아이돌이 연애를 하고 그걸 인정하는 것은 잘못이다. 모든 아이돌 덕질하는 사람들이 연애 인정한 아이돌 덕질을 그만하는게 당연한 거다.
-> 이건 개인적으로 이해 안 됩니다.
개인의 감정을 모든 아이돌 팬들에게 투사해서 정당화를 하는 느낌이라서요.
그냥 몰래 하고 들키지 말고 들켜도 인정하지 말고 나중에라도 썰로 풀지 않는거 그걸 팬들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이라 생각하는거죠.
환상을 파는 rpg에서 자기 맡은 롤을 깨고 현실을 자각 시켜버리면 문제가 되는거죠.
좋아하는 감정은 사실 남들에게 설명하기 힘들죠..
팬사인회도 불참한다에서는 납득이 갔는데..
연애한걸 들킨게 문제라니 ㅎㅎ 이건 이해가 안되네요.
아마.. 대다수는 이해를 못할껍니다...
럽스타도 다 눈치채고 있고 드러나지 않은 아이돌 연애사도 많습니다.
연애를 하는 바람에 팬들에게 소홀히 했다 -> 팬들의 분노 -> 이해함.
아직 소홀히 하지 않았는데, 연애하는걸 들켰다 -> 팬들의 분노 -> 절대 이해 불가.
앞으로는 그냥 연애 안하는 AI 아이돌로...
아 그래서.. 일본이 그렇게 애니 캐릭터에 열광하는 거군요.
거긴 절대 연애 할일이 없으니 말이죠.
왜 불륜을 저질러도 배우자에게 절대 안했다고 부정하라는 얘기도 있죠?
그거랑 같습니다. 대충 뭐 뒤로는 연애하고 놀러다니고 그러는거 아는데
사생활이니 간섭하면 사생팬 되는거고 그러니 모르게 해라.
이거예요. 오히려 연애를 아예 터부시하던 과거보다 지금이 사생활 존중하는 방향으로
발전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