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때 독후감 때문에 읽었던 데미안을 다시 읽고 있습니다.
너무 놀라워요. 왜 이렇게 문장 하나하나가 긴장감있게 마음에 확 와 닿는지,
정말 대단한 소설인것 같습니다. 바빠도 어떻게든 시간을 내서 읽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화장실에서, 잠들기 전에, 분리수거하러 갈 때 틈틈이 읽는데도 너무 좋습니다.
어젠 라디오를 틀었는데 윤도현씨가 이문세 노래를 부르고 있는거예요.
왜 갑자기 라이브를 하지 했는데, 뒤에 이문세 목소리가 등장하면서,
같이 라이브를 기타하나 치면서 하는 겁니다.
옛사랑, 빗속에서를 두분이 같이 부르는데, 이상하게 눈물이 나더라고요.
옛날이 그리워서라기 보다, 뭔가 마음이 찡하면서 눈물이 뚝뚝 ^^
10대 때 들었을 때는 그냥 좋다 정도였는데,
나이때문인지, 경험때문인지, 그냥 지금 이 시기가 그런건지,
책도 음악도 다르게 느껴집니다.
클리앙에 비슷한 나이대 분들이 많기에 공감 받으려고 써봤습니다. 하하
성인이 되어 읽어도 이거 뭔 ;;가 싶어요 ㅋㅋㅋ
젊을 때 책을 많이 봐야 합니다???????????????? 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