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힘을 빌려 산 집
이사하고 보니 자잘한 파손
큰 파손도 3-4개
신축인데 너무해서 부동산에
따졌더니.. 그럼 어떻게 해줄까요… 고객님이 너무 민감하세요
아 잔금 치르기 전에 고쳐 놓으라고 할 껄 그랬나 하면서 속이 상하더군요 계약서에도 있는데 자기네는 이게 최선이다…라는 말만
반복하더군요
짐 안 빠져서 제대로 못 본 집 화가 나서 속 두드리다가…
받은 아는 형님의 전화속 목소리
“왜 너의 속을 너가 망가 뜨리냐…
그냥 너 돈으로 고치면 맘이 편하잖아”
결국 꾸역꾸역 돈 들여가면서 고치는 중인데…
침착하게 하나씩 해결해 나가니 별 일 아니여서 기분이
다시 괜찮아졌는데요
이제 끝이겠지 했는데 오늘 세면대에 머리카락이
안 띠어져서 자세히
보니 실금….
어떻게 하면 신축급 집이
이렇게 되지 하면서 실성한 사람처럼 웃네요.
나이 40에 교훈 3개 얻었네요
교훈 1: 집은 꼼꼼하게 보아야 됨.. 선한 얼굴 믿으면 안되
교훈 2: 계약때 흠집 찾아서 최대한 후려쳐야 됨
교훈 3: 잔금 치르고 나서는 최대한 흐리게 눈 뜨고 고쳐야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