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처럼 쓰다 보니 말이 짧아져서 경어체 미사용으로 제 첫 관리자 삭제 조치 당한 글이 되어버려서
그냥 삭제된 채 놔둘까 하다가 컴퓨터로 수정해서 다시 업 합니다. ^^
1. 인당 21만원 짜리 여행지원금은 50% 이상 당첨되는 듯 합니다. (저흰 3명중 2명 당첨)
여행지원금은 이지카드 같지만 실제로는 ipass라고 하는데 지하철, 버스, 편의점, Wastons 등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보통 결제 가능한 방법들이 이미지로 표기되는데 이지카드는 네잎클로바라면 ipass카드는 세잎클로바입니다. 카드 뒷면에 있으니 꼭 인지하면 좋습니다.)
https://www.taiwantour.or.kr/info/iPASS
유일하게 타이중의 Mini.d 커피숍(궁원안과옆)에서 사용 가능했었습니다.
대부분의 지원금은 타이페이 메인역의 도매상가(마우스, 손전등, 배터리팩, 샤프, k-pop 앨범 구매)와 썬메리(펑리수)에서 사용했습니다.
2. 길거리에는 화장실이 거의 없지만(본적이 없음) 지하철 화장실은 깨끗합니다.
특히 세면대 아래에는 선풍기를 켜놓습니다. 그리고 소변기에는 무조건 칸막이가 있습니다.
3. 세면대의 수전은 대부분 Auto인데 우리나라의 수전보다 빠르게 인식되고 물이 잘 나옵니다.
우리나라의 수전은 매우 가까워야 인식하고 조금만 떨어져도 멈춰서 매우 불편한데 대만거는 매우 매우 잘 나옵니다.
4. 까르푸에서 파는 $49(2058원)짜리 사과는 우리나라 사과보단 맛이 없지만 가격대는 비슷합니다.
길을 가다가 과일 가게가 가끔 있었는데 엄청나게 비싸게 팝니다.
5. 대만 스타벅스 리저브(101타워점)는 한국보다 쌉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커피숍 가격은 비슷합니다. 70~120으로 3000~5000원 하네요.
6. 대만(사람)은 조용한데 오토바이 소음은 너무 큽니다.
제일 크게 느꼈던 것은 토요일 4시 정도에 상인수산에 초밥먹으러 갔다가
역으로 돌아오는 길이 꽤 긴데 이때 오토바이들이 많아지니 오토바이 엔진음 때문에 너무 시끄러웠습니다.
7. 지하철에서 음식섭취는 불가능합니다.(물도, 껌도)
그러나 기차에서는 가능합니다. 심지어 기차표 예매할 때 도시락 구매도 가능하고, 역에서 도시락 포장하는 줄도 깁니다.
그리고 기차에서 누군가 내자리에 앉아 있을 때 말없이 표만 내밀어도 다 잘 비켜주고
나이드신 분들도 잘 비켜줬습니다. (물론 2번 밖에 안타봤습니다.)
8. 우리 지하철은 다음역을 보고 어느 방향인지 본다면 대만 지하철은 현재역 하단에 종점을 표기합니다.
그러므로 내려가서 좌우 어느쪽인지는 역이름 아래에 있는 종점이름을 확인하고 탑승해야 보다 빠르게 탑승 가능합니다.
참고로 Taipei Main Station의 Bannan Line에서 하차 후 MRT Airprot 까지 가는 시간은
일반적인 App에서 14분 표기되나 14분내에 찍기 어렵습니다.
각 Line마다 위치가 다릅니다.
앱은 MetroMan Taipei라는 앱이 가장 깔끔했습니다.
광고가 표시되는데 3일 무료가 가능하니 돌아오기 전 3일에 구독 누르고 바로 취소하면 광고없이 가능합니다.(아이폰 기준)
9. 이지카드는 잔돈이 마이너스가 가능하나 ipass는 잔돈이 마이너스가 불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두 카드에 각각 $40이 남은 상태에서
공항가는 MRT를 이용하면 이지카드는 -$120이되고 ipass는 나갈수 없습니다.
승무원에게 돈을 주고 $160을 맞춰야 나갈 수 있습니다. (ipass는 충전 불가능하다고 하나 그들은 가능했습니다.)
이지카드는 마이너스가 가능하니 이득으로 볼 수 있겠지만
이지카드는 $150인가 주고 샀고 재활용이 가능하니 -$120짜리 카드를 버리고 새카드 사는것보단 -$120을 지불하는것이 이득이니
결국 -$120은 지불해야 하는 돈입니다.
10. 대만영수증에는 복권도 같이 줍니다. (공항서 받은 4장만 있네요)
우리도 현금영수증 복권이 있었던거 같고, 저는 5만원짜리 한번 당첨되었습니다.
만약 다음에 간다면 꼭 모아봐야겠습니다.
11. 총좌빙(대만 호떡?)은 2장 먹으면 느끼합니다.
이삭토스트와 비교하면 이삭이 더 맛있지만 총좌빙도 나쁘지 않습니다.
12. 3형제 망고빙수보다는 설빙이 더 맛났습니다.
심지어 손님은 다 한국 관광버스 손님이었습니다.
번개처럼 와서 먹고 사라졌습니다.
신기한것은 주문하고 번호표를 주는데 1, 2층 아무데나 앉으면 알아서 찾아와서 빙수를 줍니다.
어리버리하게 궁금한 표정으로 서 있으니 한국 여행사 가이드 분이 아무데나 앉으면 알아서 준다고 말해줬습니다.
그래서 유심히 살펴보니 아저씨가 테이블에 있는 번호를 계속 살펴보고 나오는대로 서빙해 줍니다.
13. 대만 카스테라는 우리나라에서 먹는 것과 맛이 같습니다.
가격은 $250(10,500원) 이었습니다.
14. 유명한 우육면(푸홍뉴러우멘) 가게는 대체로 낡았습니다. 다른 대만(?)사람들은 비밀봉지에 추가로 면을 가져와서 먹던데
우린 멍하니 주는것만 먹었고 와이프는 반도 못먹고 애도 남기고 저는 면과 고기만 먹었습니다.
15. 화장실
대만도 화장실 청소는 여자분이 합니다. 심지어 공항에선 계속 쓸고 닦습니다.
16. 토요일 저녁 시먼딩 주변에 갔더니 사람이 넘쳐났습니다.
3형제 주변에 관광버스 4대가 있었는데 다 한국인 관광객이었고, 그 인원이 다 3형제로 들어왔습니다.
과연 3형제가 맛집인지 아니면 홍보를 잘해서 맛집된건지? 알수 없습니다.
17. 버스 이용
대만 버스도 내릴때 찍어야합니다.
찍다가 에러나면 경고음이 매우 크고 길게 납니다. 다 쳐다보네요.
특히 카드의 끝을 잡고 휘어진채로 대는 경우에는 100% 에러납니다.
그리고 짭 맥세이프지갑 쓰면 더더욱 에러가 자주나네요.
18. 분실물
제4신용합작소에 도착해서 와이프가 은팔찌를 잊어버린것을 인지했는데 한시간 반 후에 돌아가다가
길에 떨어진채 그대로 있는것을 발견했습니다.
목요일이라 사람이 적긴했지만 인상적이었습니다.
19. 여행지원금 포기 금지
지원금 당첨확인하는 줄이 우측 거의 건물 끝까지 서있지만 15분이면 줄어드니 포기하지 말고 시도하셔야 합니다.
줄서다보면 끝에 당첨 확인하는 타블렛이 여러 대 있고 잘 보고 있다가 실패한 사람이 썼던 타블렛으로 가서 시도했습니다.
아이가 3명다 하나의 타블렛에서 해야한다고 해서 그렇게 했고 3명 중 2명이 당첨되었습니다.
저희는 앞사람이 2번 연속 실패한 타블렛이었습니다.
20. 궁원안과 아이스크림
궁원안과가 멋지지만 아이스크림은 제4신용합작소에서 드세요.
사장이 같다고 합니다. 아이스크림도 같습니다. 그런데 제4신용합작소는 자리가 많아요.
21. 상인수산에서 느낀점은 대만 사람들은 진짜 깨끗하다는 것입니다.
큰 건물 하나에 수산시장이 있고 그 안에서 서서 먹는 음식점과 포장판매를 하는데
건물은 진짜 낡았지만 주변에 해산물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낡았지만 계단을 솔로 매우 열심히 닦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또 삭제되지 않는다면 생각나는 것을 계속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여름 망고 시즌에 드셔보시길 권합니다.
넵.. 나중에 여름에 가게되면 시도해보겠습니다.
스크랩할께요ㅎ
기대됩니다
꼭 당첨되세요.
외국인들에게 대만 국내 여행 비용 지원 정책은 좋은듯요. 음식들도 맛있고 숙소도 깨끗하고 만족. 언급하신 화장실 부분은 저도 공감.
참.
소변도 줄서서 대기하는것도 좋았습니다.
어마어마한 쥐가 고양이만한 크기를 믿어서인지 도망을 안 가더군요. 그 아저씨는 쥐를 잡아서 비닐봉지에 넣고 유유히 자리를 떠나고...
저도 대만이 좋더라구요. 우리나라 80년대 감성이 많이 남은 느낌입니다.
ㅎㅎ 펑지아 야시장 귀찮아서 안가고 가까운 충효야시장에 갔떠니 야시장이 도로에 붙어있어서 위험했습니다.
... 그 50%도 못되는 인간입니다ㅠ
그래서 취소선 넣었습니다 ㅠㅠ
작년에 저는 못받고 와이프만 받았는데, 실제 쓸 수 있는 곳이 제한적이었던 기억이 있네요.
iPass와 EasyCard 두개 인데, EasyCard 가 금방 동이나서 남는 iPass 로 가져가라고 금액은 동일하다고 해서 가져왔는데, 상대적으로 iPass 이용가능한 곳이 적어서 실망했었거든요..
헐 그렇군요.
제가 다른분들 당첨확률을 높여 드렸습니다...ㅠㅠ
감사합니다.
그렇군요..
그래도 경어 써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