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너무 이용도가 떨어지는 맥북에어를 켜고 인터넷을 했습니다.(불쌍한 맥북 모니터 밑에 클렘쉘모드로 잠자고 있네요)
그러면서 음악도 들었는데요. 자체 dac는 48khz정도밖에 안보여서
옛날 초기 3만원짜리 꼬다리 dac로 들었네요. 엠프는 유명한 보노보노님의 추천 엠프고 스피커는 엘탁스모니터1입니다.
그러니 88.1도 보이고 96도 보이고 그렇더군요.
하지만 비트퍼팩트는 아니겠지 하면서 애플뮤직 앱을 보니 돌비 에트모스가 눈에 띄는 것입니다…. 그래서 호기심에 자동에서 켜짐으로 놓고 들었어요.
그런데 자동의 의미는 뭔지 모르겠더군요. 여태 돌비 음질을 들어본 적이 없었겠다 싶은 것이
듣던 음악이 자동에서 켜짐으로 놓으니 그제서야 달라지더라고요… 암튼..
휘트니 휴스턴의 휘트니란 엘범을 들었습니다.
뭔가 좀 다르더라고요. 일단 보컬이 좀더 가운데에서 더 좁게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뭔가 화…하게 공간감이랄까…그런 느낌이 더해지고. 각 소리들이 리버브 먹인듯이 꼬랑지가 길어지더라고요. 위치도 좀 넓게 퍼진 것 같고요
이전 느낌하고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아…이건 음악이 너무 달라진다라고 느낀 것이
So emotional 이란 곡이었는데요. 후렴구에서 3도위 화음이 나오는데 이게 너무 뒤로 갔다고 해야 하나… 소리가 너무 작아서 신경 써야 들리더군요…아니.. 들리죠.. 하지만 일반음질에서 그냥 확실하게 들리던게 신경 안쓰면 잘 안들린다고 해야겠네요.
물론 메인 멜로디가 더 잘 들려야 하는 것이 맞긴 한데 항상 듣던 느낌하고 너무 다르니까 다른 음악이 되더라고요.
중년이 되다 보니 요즘 새로운 노래보다는 옛 음악을 많이 듣게 되는데 추억보정(?)이 확 틀어져 버리는 느낌이랄까 ㅋㅋㅋ
원래 일반 음악에 가상음향 같은 것 안 좋아해서 그럴 수도 있긴 한데 제 생각에 음악의 재구성 같더라고요. 편곡이라 할만큼. 차라리 에초부터 돌비로 인코딩해서 만든 음반이라면 모를까...
장난 삼아 듣긴 하겠는데 자주 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이젠 음악 듣는 취향도 고집이 생긴 것 같아서 씁슬하기도 합니다.
요즘 음악도 시도해 보는데 잘 되지 않아서 슬픕니다…. ㅜㅜ
거실에 물리적 7.1.4 만들어 들어보니 확실히 풍성해집니다. 코러스며 악기며 다 따로 울려주니 황홀합니다.
거실에서는 자주 못 듣는다는 게 문제....
물리적인게 아니다보니 음상의 높낮이과 딜레이등 위치값을 eq와 딜레이로 맞추다보니 정작 사람들이 생동감(?) 매력(?)을 느끼는 부분들에 대한 주파수가 뒤로 빠지고 죽는 느낌이 들게됩니다ㅠㅠ
같은 음악이라도 7.1.4환경이 재대로 구현된 장소에서 들이면 많이 감동적으로 다가 온답니다ㅎㅎ
애트모스 지원 하드웨어에 연결되면 자동일때도 켜졌을거에요.
미지원 하드웨어에서 강제로 켜면 당연히 소리 균형이 무너지게 됩니다.
궁금증이 생기는데 지원 하드웨어면 맥북이랑 연결이 디지털로 되어야 할 것 같은데 하드웨어 라는 것이 오디오 dsp 같은 것을 말하는 건가요?ㅎ
켜짐: 미지원음원도 소리이상해지더라도 강제로 켜짐
이렇게 다른거 아닐까요.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