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가게 되서 2020년에 구입한 냉장고와 에어컨을 팔게 됐어요.
당근에 올리면 팔린다고해서 올려봐요.
연락이 와요.
에어컨을 설치까지 해주면 그 가격에 사겠대요.
이전설치비용을 빼면 서민은 못먹는 스타벅스에서 케익이랑 커피마실 맞큼의 거금이 남긴 하지만 그 돈 남기자고 파는거 아니잖아요.
이사하는 날 해체해서 앞에 내려 놓으면 와서 사가겠대요.
약속했는데 펑크내시면 안돼요. 라고 문자보내니까 그럼 안사겠대요.
이건 뭘까요?
이번엔 냉장고예요.
이사가는 길에 근처 아파트인데 내려다주고 갈 수 있냐고 물어요.
지상까지 내릴 순 있지만 포장이사라 그건 어려을 것 같다고 대답해요.
어차피 가는 길인에 내랴만 주고 가는게 어렵냐고 물어요.
구질을 보아하니 내려주면 올라달라고 할 기세예요.
그냥 똥값이더라도 업자에게 팔아야겠어요.
그 때 떠오르는 생각이 "너 같으면 그 조건에 하겠냐?" 입니다.
그래도 수거라던지 정리라던지는 확실히 해줍니다.
정신건강상 업자를 추천합니다.
에어컨은 철거, 이동, 설치비가 비싸서 그냥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싸게 판매하는게 장땡 같습니다.
소형가전은 그냥 기부했어요 수리해서 판매하고 기금모금하는 곳이 있더라구요
근데 정작 그 제품조차도 뭔지 정확히 모르고 알아볼 마음도 없죠
인터넷 최저가 비교하면서 너는 왜 이렇게 비싸게 파냐 우기고
알고보면 그 최저가로 샀다가 사기당했던거죠ㅋㅋ
그래도 장농은 잘 팔았네요.
업자 연락 엄청 옵니다.
상처받지 않고 파는 법을 익혀야죠
사람들 반응 천태만상이더군요.
지금은 그냥 버리던지 진짜 소정의 금액만 받던지 합니다.
자기 동네로 가져와달라고 하는 건 예사고 와서 설치까지 해달라는 사람도 있었어요.
[[중고 직거래]] 이 문구가 사람들의 이성을 마비시키는 마성의 뭔가가 있나봐요.
중고 거래 페이지 마다 득시글 거리네요.
좀더 받고 당근으로 판매하려고 여기저기 채팅하다보면 욕나오죠.
냉장고 세탁기 둘다 거의 사용을 안해서 산지는 6개월 쯤 된 거지만 누가봐도 새거나 마찬 가지였죠.
워낙 급매라 산 금액의 반값에 내놨더니 5분도 안걸려서 사간다네요. 사겠다는 문자와 전화가 수십통이 와르르 쏟아져서 깜짝 놀랐지요. 맨 처음 문자 준 분이 친구 용달 하나 빌려왔다면서 다 싣고 나서 10만원을 더 깍아 달래요. 절대 안된다 딱 잘라 말하니 역시 새거 같은 사용감 거의 없는 원목 소파를 달라네요. ㅎㅎ 세탁기 냉장고 내려놓고 그냥 가라니까 너무 하네 하면서 가네요. ㅋㅋ 소파는 나중에 아파트 청소 하시는 분들 휴게실에 무료로 놔 드렸지요. 진상이 넘 많아요.
판매자도 구매자도 아주 자기들 생각만 하는것 같아요.
적힌 내용외에 질문엔 답안하겠습니다 하면 됩니다.
물론 그래도 안읽고, 혹은 해줘~! 하는 메세지가 옵니다만.
일일히 댓거리 하며 감정 소모 할 필요가 없죠.
업자들에게 수수료 왕창 퍼주고 파는것보다 이러한 플랫폼이 남아있는게 훨 낫쟎아요.
이사 물건 정리가 젤 힘들긴 하죠(전 선금 걸고 거래 합니다_선금 거래시 네고 살짝)
치워주는 비용으로 퉁 칩니다.
그냥 가져가는 경우도 직접 겪어봤네요
그래서 마음을 비웠어요.
특히 이사날짜 다되서 급한거나
년식이 좀 지난건 거의 공짜로 가져갑니다.
싸게 올려서 여러명이 사겠다고 문자가 온 상황.
언제 구매하시겠냐고 하니 제가 세종에 있는데 구매자가 명절쇠고 세종갈때 구입하겠대요.
그러라고 했고 한달을 예약인채로 냅뒀습니다.
저도 업자도 아닌지라...급하지도 않았거든요.
명절 후에도 연락이 없길래 언제 올거냐고 하니...
바로 이번주에 대전 서구에 간답니다.
-물건 가지고 와달라는 인상이었네요...-
제가 선수쳐서 가지고 못간다. 오셔서 가져가시라고 했더니만...
멀어서 못간다고 하면서 한달이나 지나서 예약취소...
나원참 그동안 연락온 사람 다 끊었구만...
버리면 버렸지 당근에 푼돈 벌자고 뭘 올리는게 꺼려집니다
생전 안하던 당근에
트랙 MTB 마린7 50만원에 팔았었는데요..
일주일 후에 연락이왔어요..
성급하게 구매한거 같아 환불해달라고...
문자오고 전화오고해서...
차단 박고, 당근어플도 지워버렸습니다..
다시는 당근같은거 안하기로...
대화를 길게 안 하는 사람 만나는 게 중요하더라구요 말 많아지면 대부분 안 사요
다행히 저희 동네는 이렇게 써두면 괜찮더라구요
판매하실때도 이부분을 고려 안하시면
큰 냉장고 사면 사다리차까지 동원해서 운반해주는데요(약간의 비용이들지만요)
저도 최근 44인치 거의 새 모니터 중고처분하려다보니 너무커서 도저히 못팔겠다 싶어
필요한 지인 수소문해서 공짜로 넘겼습니다.
어차피 중고 처분하려도 제값받기 힘들다고 판단했습니다.
저도 고시원 -> 9평 원룸 이사하면서 중고를 좀 알아봤는데
냉장고, 세탁기, 침대 이런것들 공짜로 준다고 해도 참 어렵더군요.
쌓아 놓기도 어려워, 각각 트럭 비용과 올리는 비용을 들여야 하니...
결국 시골 내려가는 분께 10만원 주고 10년된거 같은 냉장고, 에어컨, 책상, 시커먼거 묻은 매트리스(만) 받아 왔는데
이사 후에 당근에 꺠끗한거 무료로 준다고 해도 연락하기 어렵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