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280896?sid=100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공천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여야 대진표가 속속 완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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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여야에 따르면 이날까지 253개 지역구 가운데 68곳(26.9%)의 여야 대진표가 완성됐다. 서울이 15곳으로 가장 많고, 경기 12곳, 경남 10곳, 부산 7곳, 충남 6곳 등 순이다.
지난 총선 때 민주당이 압승한 만큼 국민의힘이 공격수, 민주당이 수비수 역할인 지역이 많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친명계 현역 의원 지역구를 여당이 자객공천을 통해 빼앗아오려는 구도가 펼쳐지고 있다.
△서울 마포을은 대표적인 친명계인 정청래 민주당 의원에 맞서 국민의힘이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장을 공천했다. 두 사람 모두 운동권 출신으로, 함 회장은 운동권을 비판하며 보수로 전향한 인사다.
△친명계 핵심인 장경태 의원과 친윤계 김경진 전 의원(동대문을),
△이재명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인 천준호 의원과 영입인사인 전상범 전 판사(강북갑),
△박홍근 의원과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중랑을),
△윤건영 의원과 태영호 의원(구로을),
△정태호 의원과 이성심 전 관악구의회 의장(관악을) 등도 서울 친명계·운동권 출신 민주당 의원에 맞선 국민의힘의 자객공천 성격이다.
△김영호 민주당 의원이 재선을 한 서울 서대문을엔 국민의힘이 윤석열 정부 초대 외교부 장관을 지낸 박진 의원을 전략공천했다.
△경기 수원병에선 친명계인 김영진 의원과 윤석열 정부 출신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맞붙는다.
여당 우세 지역인 영남에선 반대 구도다. 친윤계 여당 의원에게 민주당 원외 인사가 도전한 경우가 많다.
△부산 남갑(박수영 의원, 박재범 전 남구청장),
△경남 진주갑(박대출 의원, 갈상돈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책보좌관)·
△진주을(강민국 의원, 한경호 전 경남지사 권한대행)·
△창원 마산회원(윤한홍 의원, 송순호 전 경남도의원)·
△통영·고성(정점식 의원, 강석주 전 통영시장) 등이다.
△하태경 의원이 서울로 떠난 부산 해운대갑에선 윤석열 대통령 측근인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과 홍순헌 전 해운대구청장이 여야 후보로 맞붙고,
△서병수 의원이 낙동강 벨트로 떠난 부산 부산진갑에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영입한 정성국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과 친명계 서은숙 민주당 최고위원이 경쟁한다.
영남 내 민주당 강세 지역인 낙동강 벨트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지난 총선에서는 이곳 9개 지역구 중 민주당이 5곳을 차지했는데, 이를 다시 빼앗아오려는 여당은 영남 중진 재배치 전략을 폈다.
△5선 서병수 의원이 재선 전재수 의원(부산 북·강서갑)에게,
△△3선 김태호·조해진 의원이 김두관(경남 양산을)·김정호(경남 김해을) 의원에게 각각 지역구를 옮겨 도전장을 냈다.
리턴 매치가 여러 곳에서 펼쳐지는 점도 흥미롭다.
△정진석 의원과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충남 공주·부여·청양),
△성일종 의원과 조한기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충남 서산·태안),
△정승연 전 당협위원장과 친명계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갑) 등은 세번째 대결이다.
△서울 광진을에선 오세훈계 오신환 전 의원이 4년 전 총선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패배를 안긴 고민정 민주당 의원과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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