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인류애가 많이 있다고 자부 할 수 있는데요..
편의점에서 일하면서 정말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처음 보자마자 반말
- 이제 이건 익숙
돈 던져서 주기
- 이제 이것도 익숙
나이 물어보고 야 내가 너 아빠 뻘이다ㅋ (반말로)
- 우리 아빠 61살인데 그럴리가..
술 먹고 진상...
- 이제 이것도 익숙....
.
.
등등 이 일은 참 하면 할 수록 인류애가 떨어지는 일 같아요..
돈은 벌고 살아야 하니 그만 둘 수는 없고... 이런
저 중에서 제일 빡치는 건 반말하는거 입니다. 아무리 나이가 어려도 언제 봤다고 반말질인지 ㅋㅋ
주변에 그런 사람있으면 손절이 답인거 같아요
타인에 대한 애정이 있는 분들이 많아지길
기원합니다.
저도 편의점이든 커피가게든 항상 먼저 인사하는 편인데, 상당히 많은 경우, 인사를 받지 않거나 퉁명스럽게 대꾸하더군요.
더 이상한 점은, 인사를 하면 더 퉁명스럽거나 자기 아랫사람 대하듯 하는 곳도 꽤 있다는 겁니다.
특히 기억 남는건 담배 다 외울때 까진 개고생했네요ㅎㅎ이거달라 저거달라 표현도 다양하고 잘못주면 짜증내고 ㅎㅎ
일본은 담배가 번호로 되어 있어서 거꾸로 손님이 번호 못 외우면 구박 받습니다. ㅎ
담배 종류가 일본은 훨씬 더 많아서 매장마다 같은 번호로 분류해 판매합니다.
처음에 번호를 모르면 찾는데 시간이 엄청 걸립니다.
한국처럼 점원의 능력이 아닌 영역입니다.
편의점 생활 4년째인데
인류애가 많이 사라지긴 해요
특히 유흥가나 식당들 주변 저녁부터는
2. 담배 그림 바꿔달라
3. 어리든 나이좀 있든 여자알바생들한테만 찝적거리는 사람들 (여자 알바생들이 그만두는 큰이유중 하나)
4. 물건, 카드, 돈 던지는 사람
5. 화부터 벌컥 내는 사람
6. 설교하는 사람
7. 인사 쌩까는 사람(이건 진짜 많아요..전 로봇같은?)
8. 냄새많이냐는 사람 (가끔 사람한테 이런 냄새가 날수있을까? 하는 분들이 있어요)
9. 취객 (술취해서 객기부리는 사람들 진짜 상대하기 힘들어요
10. 코로나 한참땐 마스크로 엄청싸웠네요
마스크 써달라 했다가 욕도 먹었네요
이외에 기타 등등이 있네요
들어와도 본체만체 계산할때 띡띡!
나갈때 본체만체. . .
기분 은근 안좋아요
본문같은 상황이 반복되면 그럴거 같다고 납득이 되네요
반말은 뭐 영어라서 충격이 전혀없고 ( 저한테 ㅃㅋ 라고 한 놈도 있지만, ㄱㅅㄲ만큼 충격도 없음.)
설교도 영어라 흘려버리면 그만이고, 동전 던지는 일은 가끔있는데 굴러가는 거 쨉싸게 잡는 재미가 있습니다. ㅎ
반사신경이 아직 안죽었구나 뿌듯합니다.
총이 나오거나, 물건 들고 그냥 뛰쳐 나가는 경우가 좀 있어서요. 인사 안받고 신발이 뛰기 좋은 운동화면 좀 긴장 합니다.
거기 디스 한갑주게나..,뭐?디스를 모른다고?라떼는 말아
사람에 대한 편견이 안생길 수가 없었습니다.
1. 편의점 장사잘되는게 맘에 안드는 전사장 -> 술먹을때마다 지랄, 경찰 출동 다수
2. 매일 와서 병소주 3명사서 한병은 편의점 매대 앞에서 마시고 가는 아줌마.
3. 매일 와서 신문 쳐보고 정리 안하고 가는 가게앞 불법 포장마차 기도(?)
4. 편의점 백룸에서 근처 업소여인네들하고 별짓 다 하는 알바생
요정도가 기억에 남네요.
술드시는분들
술안주 서빙은 좀 너무하다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벤트 바뀌는 날 가격표 일일이 바꾸고 진열 다시 하는것도 힘들어 보이더군요.
울동네 편의점 문제점 한가지...
담배 바코드 찍고나서 자기 앞쪽에 그냥 툭 내려놓는건 좀;;;
손님에게 건네주거나 잡기 쉽게 밀어줘야죠ㅜ
왜들 그러는건지ㅠ
편의점은보통 최저시급이여도 시간이 길게할수있어서 하는걸까요? 쿠팡이나 이런게 좀더몸은 힘들어도 정신적스트레스없이 빠르게좀더벌수있을것같은데 주변에 있다면 추천드려봅니다.
일본에선 거꾸로 기계적으로 대응해 함께 기계적으로 인사합니다.
스무살 넘어 자식이 스스로 돈 벌어 뿌듯하다고 하기 이전에
평생 상대하지 않아도 될 인간군상들로부터 지울 수 없는 모욕감을 남겨
줄 수 있으니까요.
졸업후 직장생활하면서 만나는 진상들은 그래도 유사레벨의 바운더리 안에
있는 진상들이죠.
편의점에서 제품 한두개 살 경우에는 바코드가 직원분에게 보이도록 올려놓으려고 노력합니다.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 응원합니다. 오늘도 힘찬 하루입니다.
편의점을 8년째 하고 있는데 딱히...
세상에 별에별 사람이 다 있는데 그런거 하나하나 다 민감하게 반응하면 본인만 피곤한거죠
진상은 받아들이기 나름 아니겠습니까
반대로 나는 올바르게 행동한다 하지만 그게 누군가에겐 진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거고...
결론은 신경쓰지마십시오 ㅎㅎ
공감합니다.
대체 뭘 어떻게 배우면 그게 가능한 건지...
어떻하냐 울 임신한 아내가 이거 먹고 속이 안좋다고 하는데 책임지라고 소리 고래고래 지르는 미친넘을 봤었죠...
또 한번은 소주를 한변 가져오시더니 계산 완료하자마자 그 자리에 쏘주 따서 원샷을 쭈욱 하시고 트름을 제 얼굴에
하시더니 병 주고 쿨하게 나가시는 손놈도 있었고... 참 별 희한한 사람 많이 만나봤네요 ㅡ,.ㅡ
언론에 인터뷰도 많이 나오고.. 딱 1년하다 때려치우고 대형 로펌으로 들어가셨습니다.ㅋㅋ
기자가 찾아가서 이유를 물어봐도 묵묵부답..
편의점 페이 점장 1년 반 정도해봐서 저분이 왜 저런 선택을 했는지 이해가 됩지요..ㅎㅎ
바닥을 닦아도 닦아도 냄새가 안빠지는....
동네가 분명히 주거지역 안에 있지만 도보로 20~30분
차로 10분 거리 이내에 역세권 및 윤락가 유흥가가
있어요.
상반신이지만 속에 뭐 안 입고 코트 여미고 왔다가
겨드랑이춤에 지갑 꺼내다가 속살 보여준 여자 손님에
2차 영업(?) 끌고 나온 접대부 벗기다 시피해서
편의점 끌고 와서 그 당시 돈으로 10만원 넘게
장 봐주고 결제 할 때 제가 그 여자 가슴 쳐다 봤다고
시비 거는 사람...
밤새 사창가 일 하다가 컵라면 하나 사려고 백원짜리
열몇개 들고 와서 바들바들 떠는 여성 등...
폭행 폭언적인 시비 말고도 많이 봤어요. 다들 사람
사는 모습이긴 한데. 그 경험 이후 군대 다녀온 뒤론
자정 넘겨서 어디 잘 안 다닙니다. 편견 안 가지려 해도
다른 세상은 다른 세상이었어요. 하다못해 여친 사귈 때도
차라리 여행 가서 밤 보내거나 자취방에서 놀 거 아닌
야밤에 배회하는 거 좋아하는 애는 정리가 좀 빨랐습니다.
1. 손님 들어오면 물건 정리중 또는 청소중이라도 하던 일 멈추고 카운터에 정위치
2. 결제 전 '얼마 입니다' 말하기
3. 봉투 돈 받을꺼면 미리 '봉투 필요하세요?' 물어보기
4. 1+1등 행사 제품 알려주기.
필요없는거
1. 인사. (손님 오면 인사 하던말던 알바 마음. 이건 손님도 마찬가지 입니다.
알바가 인사했다고 손님도 대꾸할 의무 없고, 인사 안받아줬어도 알바도 개의치 않아야 함. 나는 인사했는데 너는 인사 안해? 이런 마인드 안됨. 나갈때 '수고하세요'라고 인사해도 대꾸안하는 알바생 수두룩합니다.)
2. 영수증 필요하세요? (필요하면 손님이 말하는 것)
3. 미소. 웃상이면 좋겠으나
진상들 대했던 기억 떠올리면,
그냥 무인점포가 더 낫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럼 일하는 사람도 편할거고~ 오는 사람들도 함부로 못할거고~~
22~23년전 우범지대 쪽 야간에 일을 많이 해서 좀 쎈 사건들이 많음.
1. 과도 든 강도 만나 봤습니다. 20만원 인가 줘 버리니 갔는데(동전이랑 천원짜리는 안가져감), 등신 같은게 누가 봐도 길건너 편의점이 장사가 잘되서 거기 털면 돈백은 우스웠을 텐데...
2. 술 잔뜩 취한 할아버지가 소주 한병 들고 오시더니 그대로 쓰러짐. 놀래서 119에 신고 했는데 구급대 차 기다리는 와중에 코를 골길래... 자는 것으로 판단... 지나가는 경찰차 있어서 불러서 얘기 드렸더니.
뒤에 온 구급차와 얘기하더니 걍 경찰이 데려감.
아침에 점장이 깨진 소주값은 내돈으로 내라고 해서 때려침.
3. 나이드신 아저씨가 오시더니 딱 1년에 한두개 팔릴법한 것만 계속 가져오시더니 가격을 물어봄. 찍어봐야 안다는 소리를 10번쯤 햤더니, 니네가 일하는 자세가 안되어 있다고 안가고 잔소리 시전, 그러고 무려 1시간 동안 옆에서 잔소리.
그러다 어짜해야 되나 싶어서 점장한테 전화 했는데 니가 점장이냐면서 카운터 안으로 들어올려는걸 제지하는데 실랑이가 일어남.
그러다 넘어지더니 경찰에 연락.
경찰에서 나 잡아감.
엉엉 울고 있는데 부모님은 고향에 계시고, 상황 알려서 점장이 와야 하는데 안 옴.
제가 신방과라 학교 선배들 중에 일간지 기자가 꽤 많았음, 마침 안면이 있는 선배기자가 경찰서에 들러서 울고 있는 나를 발견, 그리고 얘기 들어 줌,
뭘 막 적고 서장실 들어가서 10분 후 쯤에 나오더니 만원 주면서 택시타고 집에 가라고 함.
이후에 점장한테 전화와서 경찰서 가서 뭐라고 했냐고 나한테 욕을 함, 그리고 앞으로 나오지 말라고 함.
그리고 지금까지 20년 동안 세븐 일레븐은 가능하면 안갑니다.
별별 인간 다 만나는데 최고 진상은 대부분 술처먹고 옵니다.
그래서 그냥 "이렇게 하시면 편하시잖아요. 습관입니다"라고 말씀드렸더니, 감사하다고 하시더라고요. 쑥쓰러워서 빨리 나왔습니다. 이렇게 하는게 사실 어려운 건 아닌데, 편의점 하시는 분들이 고생이시겠구나 싶었어요.
평소에 인정받지 못하는것을.... 사소한 갑질?로 해소하는듯한.....
원래 세상이 그래서 맑은 물로 좀더 나은 환경 커뮤니티로 가기위해 노력하는거죠
선인사 하고 뻘줌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