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거의 집에 있어서, 가끔씩 아내와 이야기를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내가 괴로운 것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미안해서 항상 이야기하다 중단하는데,
오늘은 나의 어려움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하고, 여러가지로 자기 생각을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주네요.
그런 성격으로 알고는 있었지만, 내가 다녔던 정신건강의학과, 명상 단체나 책 이런 것보다 더 낫습니다.
앞으로 인생의 스승으로 모시겠다고 했습니다. ㅋㅋㅋ
진실한 대화가 가능한 가족이 있으면, 그게 세상을 가진 것이네요.
여러 분도 이런 가족을 있기를 바랍니다...서로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야기를 하며 부인이 해당 문제에 대해 해박해서 한번에 정답을 주지는 못하더라도, 고민 당사자의 말을 계속 듣다 보면 고민 당사자는 자기가 말을 하면서 생각이 정리되는 효과가 있어서 사방이 막막한 깊은 구덩이에 빠진 듯한 느낌에서 탈출해서 정상적인 관점에서 사태를 판단할 수 있게 되지요.
그런데 당사자의 앞에 말을 들어주는 부인같은 사람이 없다면 혼잣말을 하면서 생각을 정리하기는 어렵지요. 그게 되는 훌륭한 사람이라면 애시당초 좌절의 구덩이에서 방황하지도 않겠죠.
결혼을 잘 하는 것만큼 중요한건 몇 없죠. 좋은 자식, 좋은 부모, 그리고 좋은 배우자. 3가지만 있어도 행복의 조건은 거의 다 충족한거라 봅니다.
저도 결혼초에는 나름 진실한 대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ㅜ.ㅜ
지금은 그냥 남의편.
힘든 대화는 정신과 의사와 합니다.
심리학. 심호흡. 명상. 허브티. 달고 사네요.
그란데 이 진리룰 다 알지만 결국 믿을수 있는 사람 하나 만나기가 어려워 다들 어렵게 사는거지요.
그러니, 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