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00 KST - The Washington Post - 워싱턴 포스트지는 미 전역에서 청력손실을 겪는 미국인들을 조사한 데이터 통계를 통해 민주당소속 미국인보다 공화당소속 미국인이 더 많이 청력손실로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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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자금지원한 시카고 대학의 NORC에서 주관한 미국 청력손실 발병율 데이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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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C(National Opinion Research Center/미 국립여론조사 연구센터)는 미국 최대 독립 사회연구 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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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C의 데이빗 레인박사는 미 건강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의 주요 전문가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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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미 국립보건통계센터, 인구조사국(센서스), 메디케어, 존스 홉킨스, 미 국립청각평가/관리센터와 공동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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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민 전체의 약 12%가 양쪽귀 청력손실을 입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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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어갈수록 청력 손실 심해. 60대 후반~70대 초반 약 35%, 75세 이상은 73%가 청력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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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 64세의 젊은 연령대도 천연자원개발, 건설, 유지보수 산업 종사자가 청력 손실 입을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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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밀도가 낮고, 소수민족인구가 적은 곳에서 청력 손실 발병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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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면에서 백인이 흑인 및 히스패닉 인종보다 청력 손실율 2배 높아
(데이터출처 : 시카고 대학교 NORC / 그래프작성 : 워싱턴 포스트)
이러한 데이터들을 종합, 분석한 결과 NORC는 청력 손실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공화당 지지율이 역시 높다는 경향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또한 청력 손실율은 농촌과 도시의 격차를 나타내는 또하나의 지표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NORC는 기간 통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농촌 거주 미국인들이 아웃도어 활동 - 레크리에이션 총기발포, 산림 벌목, 4륜 구동 차량 - 등의 소음에 더 크게 노출되어 왔으며 이 점에 주목하여 총기소유 및 이를 지지하는 당파적 성향이 청각 손실율에 영향을 끼치는 것에 주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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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012년 미 전국민 건강 영향 환경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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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탄약 1000발 이상 쏘는 미국인은 총쏴본 적 없는 사람에 비해 청력 손실율 3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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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및 기타 요인 적용해 데이터 정합도 맞추면 약 1.8 배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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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성인의 약 13%가 1000발 이상 총쏴본 경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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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람중 절반 넘게 총기사용이 취미 혹은 직업때문에 총기를 발포한 사람들
"사냥꾼 커뮤니티에 전염병이라는게 있다면 그건 청각 손실일 겁니다. 사격이 자신의 삶의 방식이 되면 귀마개가 귀찮아지죠. 사슴이 이제 막 산등선을 넘어 도망가려고 하는데 그 순간에 귀마개를 꺼내 낄려고 하겠어요? 당장 방아쇠부터 당기죠."
- Sam Lungren / 전미 사냥잡지 Meat Eater 편집장 -
그리고 총기 소유 문제는 크게 당파적 성향을 띄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1990년대 초만해도 민주당원과 공화당원들은 비슷한 총기소유율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후 공화당원들의 총기 보유율이 급격히 올라갔습니다. 2022년 공화당원들은 52%가 집에 총기를 보유한 반면, 민주당원은 28%가 집에 총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데이터출처 : 시카고대학교 NORC / 데이터 그래프 : 워싱턴 포스트)
따라서 공화당원이 민주당원보다 청력 손실율이 높다는 것을 총기 보유율을 통해 결론을 낼 수 있을까요? 확실한 결론을 도출해 내기 위해서는 전체 총기 보유 현황을 파악해야 하는데 미국에는 아직 정확한 미국민 전체 총기 보유 현황 조사 데이터가 없습니다.
그러나 데이터 저널리즘에서는 이와 동등한 과학적 조사결과를 도출해 낼 데이터가 있습니다. 우울한 사실이지만 바로 총기 자살율 데이터 입니다.
미국에서 총기 사망의 대부분은 자살이며, 미국에서 자살의 대부분은 총기를 사용합니다. 학계에서는 총기 자살이 매우 만연하고 예측가능한 사회 조사 데이터이기 때문에 어느 한 지역의 총기 보유 현황을 측정하는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라고 진단합니다. 일반적으로 미국 사회에서 20건의 자살시도 중 2건은 중상 혹은 사망으로 이어집니다. 그러나 총기를 사용한 20건의 자살시도는 17건이 사망으로 이어집니다. (하버드, 듀크, 노스이스턴 대학교 연구조사)
따라서 미국 각 주의 총기 자살율 데이터와 노동 연령대(35~64세) 거주자의 청력 상실율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은 강력한 상관관계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인포그래픽 데이터 출처 : 미 질병통제센터(CDC), NORC / 그래픽 제작 : 워싱턴 포스트)
"총기 자살율과 청력 상실율 사이의 상관관계는 총기 자살율이 총기 보유율을 대표한다고 보았을때 총기 사용에 노출된 사람이 매우 높은 수준의 소음에 노출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화당 지지율이 가장 높은 지역에서 총기 자살율은 민주당 강세 지역보다 거히 4배 더 높게 나타납니다."
- 마이클 시겔 / 터프츠 대학교 공중 보건 전문의 -

이 연구조사를 총감독/주관한 NORC의 데이빗 레인 박사는 이같은 결론 도출에 대해 단서를 덧붙입니다.
"저 일생동안 공중 보건 문제를 다룬 경험과 지식으로 보건데 이건 결코 어느 한가지로 유발된 사실이 아니라는 겁니다. 총기 자살은 적인 인구와 성인 장애율과 같이 높은 청력 손실을 예측하는 다른 요인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죠. 의료 서비스 접근성 저하, 당뇨병, 고혈압 발병률 증가, 경제적 및 기타 스트레스로 인한 노화과정, 농촌 건강에 대한 많은 요인들이 아마도 소음 노출과 상호 작용하여 청력 손실률이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 데이빗 레인 박사 / 시카고 대학교 NORC 건강데이터 분석 책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