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 없는 곡이나 듣보곡이 아니라면 온라인 상에서 표절 논란은 맞거나 틀리면 말고 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해 당사자가 권리주장을 안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을텐데요. 확실하다 생각하면 이해 당사자에게 메일이라도 보내는 것이 온라인에서 거론하는 것보다 옳겠네요. 옛날처럼 전달이 어려운 시대도 아니고 sns나 메일로 충분히 가능한 시대입니다.
외않됬데?
IP 64.♡.111.101
02-08
2024-02-08 18:18:44
·
소위 레퍼런스를 참고해서 작업하는 건 매우 흔한 일입니다. 그렇다고 유사도가 매우 높은 걸 커버칠 수는 없지만, 표절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법에서 따지는 표절이 있고 대중이 인지하는 표절이 있는데, 대중이 인지하는 표절은 유사도에 크게 좌우됩니다. 유희열이란 작곡가에게 내릴 수 있는 평가는 '생각하던 것만큼 창작력이 우수한 음악인은 아니었다' 정도여야지, 유사성만을 가지고 많은 곡을 표절한 작곡가라는 딱지를 쉽사리 붙이는 건 안 될 일입니다.
이렇게 쉴드성 댓글을 씁니다만, 매우 실망스러운 건 어쩔 수 없지만요.
메가맨
IP 211.♡.142.237
02-08
2024-02-08 18:23:45
·
저도 이런식의 표절 의혹 제기와 비난에 반대합니다. 이런 의혹 제기 유튜브들을 보면 어떤 정확한 기준 없이 “비슷하게 들린다” 식이지요(물론 표절 기준이 모호한 건 있습니다). 장르의 유사성이나 리듬의 유사성들도 마치 표절처럼 몰아가는 경향도 있습니다. 심지어 원곡의 박자나 음정을 바꿔 비슷하게 끼워 맞추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그냥 듣기에 비슷하다“는 이유로 비판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표절죄로 고소가 되어 판결이 나고 나서 비판해도 늦지 않습니다. 이런식의 유죄 추정은 또 하나의 비극만 (최근 있었던 사태를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만들 뿐입니다.
근데 Reset은 좀 실망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천재 뮤지션이라는 사람들 대부분이요.
제발,,아니길
/Vollago
중딩때부터 40살아재가 되어서도 팬이었지만, 이 사태를 맞이하고 충격과 배신감에 그만뒀습니다
토이의 모든노래가 다 이렇습니다. 신기하게 딱 들어보면 어? 토이? 라는 느낌납니다 ㅠ
/Vollago
문화 예술에서 완전히 독창적인건 없는데
데이빗 포스터나 알란파슨스 프로젝트나 류이치 사카모토나 안전지대나 이런 뮤지션들은 사실 그냥 전세계의 롤모델이라서..
그리고 따라하는게 잘했다는 건 아닌데요. 어차피 뮤지션 인생 끝났는데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이러다 큰일 납니다.. 저는 이제 어떤 케이스건 큰일 나는거는 그만 보고 싶어요. 보는거 자체가 너무 힘들어요.
다른 사람들이 못들어봤을 어떤 음반에서
고의적으로 곡을 골라서 적절히 고쳐서, 그걸 자신의 새로운 음악이라고 음반을 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
저는 이런 고의성은 없었다고도 생각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많은 작곡가들이 정말 많은 곡들을 들어보고, 또 계속해서 듣고 그럴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아주 예전에 들었던 곡이 자신의 기억에서 사라졌을 즈음에..
불현듯히 잊혀진 그 음악의 어떤 특정 부분이나 멜로디가 마치 머릿속에 악상이 떠오르듯 슥~ 스치고 지나가면..
이러 부분을 놓치지 않고 마치 새로운 멜로디가 생각난 것처럼, 자기가 생각해 낸 것처럼, 착각하고 곡을 쓰다보면..
충분히 저런 부분이 만들어질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문제는,
저정도 경력의 전문 작곡가라면,
이렇게 작곡된 곡을 기존에 혹시 내가 들었던 어떤 곡은 아니었을까? 라는 의심을 가지고
반드시 확인을 해보는 프로세스를 거쳐야 한다는 거겠지요.
새로운 곡이기 때문에 발표되기 전에 누군가가 먼저 듣고 시장에 풀어버리면 안되니까
아무에게나 함부러 들려주고, 혹시 이거 들어본적 있는 음악중에 있니? 라고 물어보는것도 안될겁니다.
그래서 이런 프로세스는 정말 믿을수 있는 사람이나 회사, 기관을 통해서 비밀리에 해야 할겁니다.
요즘은 아예 앱이 나와서 대충 흥얼거리면 비슷한 곡을 찾아주는 서비스가 있지만,
과거에는 이런 서비스가 아마도 없었을 거라서, 과거의 작곡자들은 정말 이런 부분에서 약점이 있을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진실이 어찌 되었건 간에,
지금의 제게는,
제가 미디어를 통해 접했던 유희열은 설마 그렇게까지 고의적으로 대놓고 베낄 사람은 아닐것 같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닐수도 있겠죠. 정말 나쁜 마음으로 고의적으로 베꼈을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건 아마 유희열 본인만이 알고 있을 겁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아마 고의적으로 베낀것은 아닐꺼야.. 라고 생각하고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다만 그렇게 말 많은 사람이 시종일관 입꾹닫 하다가
류이치 사카모토 인터뷰를 곡해해서 언플하는거 보고
이건 아니다 싶었네요.
이해 당사자가 권리주장을 안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을텐데요.
확실하다 생각하면 이해 당사자에게 메일이라도 보내는 것이 온라인에서 거론하는 것보다 옳겠네요.
옛날처럼 전달이 어려운 시대도 아니고 sns나 메일로 충분히 가능한 시대입니다.
이렇게 쉴드성 댓글을 씁니다만, 매우 실망스러운 건 어쩔 수 없지만요.
“그냥 듣기에 비슷하다“는 이유로 비판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표절죄로 고소가 되어 판결이 나고 나서 비판해도 늦지 않습니다. 이런식의 유죄 추정은 또 하나의 비극만 (최근 있었던 사태를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만들 뿐입니다.
이정도는 억지입니다. 이런식이면 세상 모든곡이 표절입니다.
크게
유희열,윤종신류의 찌질한 남자의 사랑을 말하는 노래에는
일본 마키하라 노리유키,
세련된 감성곡에는
데이비드 포스터, 류이치 사카모토에
그외곡들은 각나라별로
군데군데 따와서 만들었어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