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들이 여러 파벌로 나눠져 있음은 모두 알고 있을 것입니다.
독립운동가 이전에 사람이기 때문에 사람이 모인 곳에서는 당연히 갈등도 있고,
이전투구가 없다면... 오히려 믿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제가 관점의 차이라고 말한 이유는,
수많은 물줄기가 퍼져 나가 있더라도 결국에는 가고자 하는 강으로 모여드는 것이
독립운동이라 보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완전히 깨끗한 강물은 있을 수 없는 것이지만, 그럼에도 도도히 흘러 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간다효의 관점에서 깜놀한 부분이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성역화'라고 하며, 그 이면의 수많은 문제점들이 있었고,
성역화 하려는 것 때문에 보지 않는 것은 문제라고 합니다.
의도는 알겠으나... 표제로 내세운 '성역화'....
전 완전히 반대 되는 입장이라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근래에는 진보적인 역사학자들도 독립운동가들의 파벌에 대해 거리낌 없이
있는 그대로 이야기 하는 중입니다. 가릴 것도 없고 부끄러울 것도 없고...
중요한 점은 알려고 하지 않는 그 자체입니다.
즉 성역화는 커녕, 이름이 널리 알려진 인물 다수 조차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많고,
이름이 덜 알려진 경우는 누군가 그 역사를 연구해서 내놓으면, 잠시 관심을 가질 뿐
금새 잊혀지고 맙니다.
근래 몇 차례 이야기 된 글로벌하게 화폐에 새겨진 인물이 독립운동가라는 얘기는
존중의 기억의 문제입니다. 우리는 그런게 없다는 얘기죠.
이런 판에 무슨 ... '성역화'라니. 놀라운 발상입니다.
즉, 무슨 이야기나면, 애써 관심을 갖지 않게 된 이상한 문화가 문제라는 것입니다.
성역화를 말하려면 연구도 되고 많이 알아보려 하는데, 왜 그걸 막느냐는 분위기가 있어야 가능한 얘긴데,
애초에 제대로 연구도 안하고, 관심도 적은 상태.
일반인들의 관심 보다도 못한 정치계와 학계의 연구... 이런 것이 더 문제 아닌가 싶습니다.
스스로는 중립으로 생각하겠지만, 모두까기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거는 문재인정부가 지는 싸움이라고 했죠.
학부생이 20년 넘게 현장에서 구른 김현종 보좌관 같은 사람보다 잘 알아서 하는 소리였겠죠...
역사학자가 아닌데 역사를 이야기한다구요? ㅎ
그런 인간입니다.
언급할 가치도 없는 종자입니다.
아! 이게 유튜브라는 물건이 지 맘대로 추천 영상을 띄우잖아요.
그런데, 제목이 '이승만은 독립운동가였나' 라는 식의 제목이었고,
여기에 낚였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