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저찌 하다보니 좀 어린 20대 초반 애들이랑 MT 갔다올 기회가 있었는데(이제 곧 군대갈 세는나이 21-22살들)
술게임 중에 못보던 민주당 게임이란게 있더군요....
이게 뭔가 했었는데 기존에 있던 공산당 게임을 살짝 비튼 거더라구요.
기존 대신 투표로 술 마실 사람을 정한다는게 다릅니다.
여기서부터 문제가 있는데
기존에 "김일성이 내려온다 공 산당! 공산당 공 산당!"
이것을 "문재인이 내려온다 민 주당! 민주당 민 주당!"
식으로 문통 희화화 대사를 치는건 물론이고
또 어떤 애는 "노무현이 내려와야지 왜 문재인이
내려오누?"(해당 장소에서 있던 발언을 옮긴 것입니다.)
이러면서 누누 거리면서 일베발언, 고인모독하며 히히덕 거리기나 하고있고...
진짜 죽빵 날라갈 뻔 했네요. 저도 20대이긴 하지만 진짜 요즘 날이 갈수록 심각해 진다는 것을 느낍니다.
얘네들 이제 곧 군대가는데 룬빠가가 군대 혜택들 다 없애서 좋빠가 했으면 좋겠네요.
앞선 분들이 달아주신 댓글과 더불어 아래 해방두텁바위님 댓글을 읽어보니
제가 좀 경솔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제 있었던 일에 분노해서 글을 썼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제가 이성적이지 못하게 성급한 일반화를 했던 것 같습니다.
글 내용은 그대로 두고 취소선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초딩이랑 지금 막 20대 된 놈들이랑은 좀 세대차이가 나긴 하죠.
아니면 건설 계열 학과라 성향이 그런건가 싶기도 하네요...
다음번에 이런 기회가 있으면 그렇게 해서 반응을 한번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얘네들이 그래도 인서울급 대학교고 나름 배울만큼 배운 애들이라 생각했는데
진짜 심각하더라구요.
어쩌면 건설 계열 학과라 성향이 그런건가 싶기도 하네요...
아무래도 제가 거기서 나이든 입장이라 ㅠㅠ....
그냥 과동아리 MT인데 이럴 줄은 몰랐네요 ㅠㅠ.
그 친구들이 그냥 그정도 수준입니다.
클리앙이라고 아냐고, 우리아빠 클리앙 하는데 미치겠다면서요
일부가 아니라 정말 걱정입니다..
어쩌다 가장 진보적이어야할 젊음이 사회적 먹잇감을 찾아 조롱하고 희희덕거리는지 ㅜ
찾아보니까 민주당 게임이라는 게임이 어느정도 20대 사이에서 하는 게임 같긴 하네요...
/Vollago
정치글에서는 저쪽 알바들이 상주하는곳이긴 한건 알고 있습니다만
또 2030에서 높은 사용빈도를 보이는 사이트인긴 히니까요...
https://theqoo.net/ktalk/1789253633
더쿠 같은데서도 나오는 걸 보면 어느정도 있긴 한 것 같습니다.
물론 저런 시작 구호같은건 일베 애들이 만들었을 가능성이 크지만요.
감사합니다. 해당 부분 잘 살펴봐야겠네요...
/Vollago
그래도, 다행인지 요즘 초중고딩들은 일베충이 별로 없나 봐요.
윤석열 정부시절에 청소년기를 거친 아이들이 일베가 되긴 쉽지 않을 듯요.
그거만 가지고 일반화 하면 안됩니다.
갈라치기 내려온다 이 준석, 이준석, 이 준석
담엔 이거 하자고 하세요.
감사합니다. 다음에 이런 일이 있으면 이거 한번 해보자고 해봐야겠군요.
민주당에 대한 혐오를 만들어내는 일을 평생의 사업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것일 듯 하네요
어딜가나 새는 바가지는 있고 그런 바가지고 유독 눈에 잘 띄는 거니까요
제가 잘못했을까요...
어떤 부분에서 말씀이실까요?
/Vollago
고학력이든 돈이 많든 가까이 하지 않는게 답이죠
그간 쓰신 글로 미루어 어떤 정치적 지향을 갖고 계신지는 잘 알겠습니다. 헌데 또래 집단 내에서 본인이 지지하는 사람들이 더 크게 지지받기를 바라신다면 이런 시선은 거두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어휴 저놈들' 하며 혀차는 식으로 지지세 넓힌 집단 없습니다. 자칭 진보라며 철딱서니 없이 굴던 장노년층이 저런 식으로 젊은 사람들과 멀어졌습니다. 남의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커뮤에서 정치 배우는 거 좋은 일 아닙니다. 외피만 정치글이지 그냥 욕만 하고 끝나는 것들 수두룩합니다. 젊은 분이시면 기존 나이든 지지층의 방식이 아닌 회원님 세대 만의 방식으로 정치적 저변을 넓혔으면 합니다. 이 글은 정확히 기성 세대의 코드나 다름 없습니다.
앞선 분들이 달아주신 댓글과 더불어 해방두텁바위님 댓글을 읽어보니
제가 좀 경솔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제 있었던 일에 분노해서 글을 썼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제가 이성적이지 못하게 성급한 일반화를 했던 것 같습니다.
글 내용은 그대로 두고 취소선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주신 조언대로 현 세대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으로 지지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조언에 감사드리고, 이렇게 댓글 쓰시게 만들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