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는 어렸을 때부터 같이 살았었는데
저도 20살부터는 타지에서 쭉 살다가보니
저도 나이를 먹고, 할아버지도 나이가 많이 드셨어요.
지병이 있는 건 아니고,, 최근에 골절로 다친 뒤
병원에 계시다가 섬망 증세 비슷한 게 오셨는데
집으로 가겠다고 병원에서 난리를 치셔서
아버지가 집으로 데리고 오셨어요
집으로 오셨는데 몸에서 안 받는다고
식사도 안하시고 누워민 계시네요.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좋은 점도, 싫은 점도 있었지만
누구보다 성실하셨고.. 늦은 나이까지
고생하셨던 기억이 있어 짠한 마음이 드네요
오랜만에 친정 갔다가 인사 드렸는데
“이제 보고 싶어도 못 보니, 잘 살아”
이렇게 얘기하시는데 눈물이 쏟아지네요.
저도 “그동안 수고하셨어요.” 이렇게 말씀드렸는데...
아바지께서는 설까지도 못 버티실 것 같다고 얘기하시네요
친정은 전라도 광주 인근이고 저는 대구에 있는데
오늘 대구가는 기차에서 여러 생각들이 드네요.
멀지만 주말에 한번 더 찾아갈까 싶기도 하고...
다들 어떻게 보내드리셨나요..
마음에 참 안 좋네요
정말로 어려운 것이 아니라면, 나중에 아쉬움이 남을 수 있으니 할 수 있을 때 한번이라도 더 뵙는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가시기 전에 최대한 많이 찾아뵈라는 말씀밖에 못 드리겠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참 지나고나니 원망의 기억보다 저를 예뻐하셨던게 더 기억에 많이 남아서 힘들더라구요.
얼른 찾아뵈는게……
/Vollago
섬망이 있고, 자기몸을 자기가 관리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면,
스스로 곡기를 끊어서 편안한 종말로 이르게 하라는...
몇몇 호스피스 병원장들의 건언이 유튜브에 있습니다.
남은 시간 모두에게 좋은 감회로 남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최대한 자주 찾아뵈세요..
점점 낮에도 누워계시다가 주무시는 시간이 늘어나고 식사도 일반식이 안되서 유동식으로 바꾸고 그거마저 점점 줄이시더라구요. 가끔 정신이 드실 때 누구 보고싶다고 얘기해서 큰 형님이 전화해서 영상통화도 했었네요.
남은 촛불 사그라 들듯이 점점 줄어들다가 가시는 구나 하는 걸 그 때 알았습니다.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심이 좋을듯합니다.
수술하고 통증약 세게 쓰면
섬망, 구역질 일시적으로 나던데요. 특히 노인들
한번 더 다녀오시면 보내드릴 때 마음이 한결 나으실 것 같아요.
화장실 가기도 힘들고 하셔서 끝내 곡기를 끊으시고, 돌아가신지 몇년 되었는데요..
곡기 끊으셨다고 하셔서 찾아뵙는다 하고는 자주 못간게
아직도 한이 되네요..
될수 있는한 자주 찾아뵈세요 ㅠㅠ
저는 외할아버지는 일제시대 만주로 끌려가시고. 친할아버지는 한국전쟁때 이산가족…
살면서 한번도 가족으로 불러본 적 없는 말이라는 사실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많이 불러드리면 좋겠어요.
넘어지셔서 골절 되시고, 병원에서 집에 가야겠다고 고래고래 소리지르시고
근데 집에와서는 아무렇지 않고, 저를 보고서는 웃으시면서 손한번 잡아 달라고 하고 얼굴 한번 대달라하고
이제 되었으니 가보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곡기를 끊으시고 2주 정도 지나서 돌아가신거로 기억하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외할머니가 이제 그만 가야겠다 라고 마음먹은것으로 생각했었어요
곡기를 끊으시면 대부분 설 지나고 돌아가시더군요.
아마 설에 가족들 볼 생각에 버티시다가 다 보고 나면 떠나실 수도 있으니,
이번 설에는 친정부터 먼저 가시길 바랍니다.
그 동네 할아버지들은 벌써 10여년 전에 다 돌아기시고 저희 할아버지만 살아계셔서 심심 + 외로워하셨어요
전 멀다고 자주 못 간 게 아직도 너무너무 한이 됩니다 ㅠㅠ청각이 감각 중에 가장 늦게 소실된다하니 사랑한다는 말씀 많이 해 드리시구요.
돌이켜보면 아마도 떠날준비를 하신게 아닌가 생각이 들더라구요... 정을 띠려고... 그런 상황도 지금은 많이 후회가 되더군요... 떠나신후 그리움의 깊이는 생각보다 깊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도 나고 혼자 남은 어머니 생각 그리고 적지 않은 제 나이 까지...
제가 19살 때 돌아가셨으니까요.
저희 할아버지는 93세에 돌아가셨는데 80중반쯤인가? 풍때문에 거동이 좀 불편하셨던거 외엔 아주 건강하셨어요.
대소변을 방에서 해결하시니 자식들에게 미안하셨는지 항상 소식 하셨는데 언젠가는 잘 드시지 못하더니 돌아가시기 몇 주?며칠? 전인가는 손끝이 검었나? 푸르스름했나?그랬다고 엄마가 그러시더라고요.
저도 아주 오래 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요..
그러다 언젠가는 나는 간다~라는 말씀을 하시고
손가락으로 3을 가리키시더니 3일인가? 3시간 뒤엔가? 집에서 돌아가셨어요.
참 신기하더라고요
당신이 가신다는 걸 아는 것도 그렇고,
같이 주무시던 할머니는 할아버지 돌아가시기 며칠 전에는 누가 와있는 것 같다고 무섭다고 그러시고
고모도 며칠 오셔서 같이 주무셨는데 자꾸 꽹과리?같은 음악소리가 들린다고 그러셨고요..
그 즈음 저희 어머니가 윗니가 2개가 빠지는 꿈을 꾸셨는데 그때 같은 날 저희 할아버지와 동네 다른 할아버지도 돌아가셨어요.ㅠㅠ
저도 할아버지와 정이 깊어서 많이 슬펐는데
한동안은 비슷한 할아버지만 봐도 눈물이 났었어요.몇 년 동안..ㅠㅠ
할아버지와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으신 것 같은데
돌아가시기 전에 꼭 찾아뵙는데 좋으시겠어요.
많이 슬프시겠지만 힘내세요
퇴원까지 했으면 심한 골절은 아닌거 같은데 의사와 상의해서 치료 받으세요.
혹시라도 나중에 후회될 수 있다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들으시면 밤낮 곁을 지킬 수는 없더라도 꼭 한 번 더 뵙고 오세요. '무리해서' 다녀온 마지막 발걸음이 끝까지 마음에 달램이 될거예요.
외할머니가 띠~~~동갑 호랑이띠~~~
아직 살아계신데 병원에 계십니다...(막내이모가 다니는 병원으로 옮기셔서 그나마 다행...)
막내이모께는 감사한데 자주 못가봐서 죄송,미안...
외할머니...아직 살아계시지만,아버지 소천때보다 ,외할머니가 더 얘틋합니다, 감사한 분...
제게는ㅡ엄마쪽은ㅡ 다 감사한 분밖에 없어서 참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저는 경기도,외할머니는 부산....엄마도 막내이모도 부산...
자주 못가봐서 ...
아직은 막내이모 덕택에 연명하시는데 ...
제가 막내이모 아이들 돌봐야죠... (미안한데+감사합니다..)
드린건 없고, 받은것만 겁나많은 외가쪽 장손이라 감사함+책임감이 ...
요약>>> 후원천사님... 어르신 강녕하시길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