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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공원

96세 할아버지께서 곡기를 끊으셨네요. 76

187
2024-01-25 16:36:56 수정일 : 2024-01-25 16:37:06 223.♡.176.248
kes5713


할아버지는 어렸을 때부터 같이 살았었는데

저도 20살부터는 타지에서 쭉 살다가보니

저도 나이를 먹고, 할아버지도 나이가 많이 드셨어요. 


지병이 있는 건 아니고,, 최근에 골절로 다친 뒤

병원에 계시다가 섬망 증세 비슷한 게 오셨는데

집으로 가겠다고 병원에서 난리를 치셔서 

아버지가 집으로 데리고 오셨어요 


집으로 오셨는데 몸에서 안 받는다고 

식사도 안하시고 누워민 계시네요.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좋은 점도, 싫은 점도 있었지만

누구보다 성실하셨고.. 늦은 나이까지 

고생하셨던 기억이 있어 짠한 마음이 드네요


오랜만에 친정 갔다가 인사 드렸는데 

“이제 보고 싶어도 못 보니, 잘 살아” 

이렇게 얘기하시는데 눈물이 쏟아지네요. 


저도 “그동안 수고하셨어요.”  이렇게 말씀드렸는데... 

아바지께서는 설까지도 못 버티실 것 같다고 얘기하시네요


친정은 전라도 광주 인근이고 저는 대구에 있는데 

오늘 대구가는 기차에서 여러 생각들이 드네요. 


멀지만 주말에 한번 더 찾아갈까 싶기도 하고... 

다들 어떻게 보내드리셨나요..

마음에 참 안 좋네요 






kes5713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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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76]
SMILEMAN
IP 110.♡.36.42
01-25 2024-01-25 16:39:55
·
ㅠㅠ..
Okebari
IP 210.♡.65.233
01-25 2024-01-25 16:40:24
·
그 정도 말씀 하신 것도 대단하신거에요~ 자주 찾아뵈세요~~
kes5713
IP 223.♡.177.50
01-25 2024-01-25 17:04:53
·
@Okebari님 유언 같아서 마음에 걸리네요 ㅠㅠ
삭제 되었습니다.
kes5713
IP 223.♡.177.116
01-25 2024-01-25 17:04:31
·
@Jedi님 얼마 전에 시어버지께서 췌장암 진단 받고, 할아버지까지 곡기를 끊으시니 ... 요즘 인생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고 있네요.
gaiago
IP 118.♡.4.158
01-25 2024-01-25 16:40:54
·
가실때가 되셨나 보군요 사람이면 다 가는것인데 보내드리는것이 쉽지 않죠
kes5713
IP 223.♡.176.253
01-25 2024-01-25 17:03:51
·
@gaiago님 말로는 돌아가실 때가 되셨지 ~ 모시느라 아빠가 고생하니 얼른 가져야지 했는데도 막상 시간이 되니 착찹하기만 하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kes5713
IP 223.♡.177.15
01-25 2024-01-25 16:56:38
·
@Mazeltov님 그렇죠? 남편한테 말해서 한번 더 찾아갈까봐요...
삭제 되었습니다.
kes5713
IP 223.♡.176.232
01-25 2024-01-25 17:03:04
·
@AppleWatch님 잘 하셨네요. 연말까지 정말 기력이 짱짱하셨는데 한달만에 너무 쇠약해지셔서 너무 놀랐어요 ㅠㅠ
보수주의자
IP 218.♡.42.109
01-25 2024-01-25 16:42:11
·
위로를 드립니다.

정말로 어려운 것이 아니라면, 나중에 아쉬움이 남을 수 있으니 할 수 있을 때 한번이라도 더 뵙는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kes5713
IP 223.♡.177.91
01-25 2024-01-25 17:02:21
·
@보수주의자님 마지막인데 집 안에만 계시지 말고 거동이 가능하시면 한번 드라이브라도 시켜드릴까 생각하고 있어요. 눈에 좋은 거 많이 담아가시라구
삭제 되었습니다.
kes5713
IP 223.♡.177.15
01-25 2024-01-25 16:57:52
·
@PWL님 죽을 날만 기다리시는 것처럼 보였어요. 두렵거나 그런 느낌은 아니고 그냥 모든 것이 귀찮으신 것 같았어요.
ANALOG
IP 14.♡.91.190
01-25 2024-01-25 16:44:17 / 수정일: 2024-01-25 16:44:24
·
어릴 때 같이 사셨다면..

가시기 전에 최대한 많이 찾아뵈라는 말씀밖에 못 드리겠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kes5713
IP 223.♡.177.15
01-25 2024-01-25 16:59:08
·
@ANALOG님 지지고 볶고 원망도 하고 했어도 같이 산 정이 무섭더라구요
ANALOG
IP 14.♡.91.190
01-25 2024-01-25 17:38:03
·
@후원천사님

한참 지나고나니 원망의 기억보다 저를 예뻐하셨던게 더 기억에 많이 남아서 힘들더라구요.
사표방지위원장
IP 119.♡.71.92
01-25 2024-01-25 16:47:21
·
장수하셨네요. 편안히 남은시간 잘보내시길 바랍니다.
kes5713
IP 223.♡.176.32
01-25 2024-01-25 17:00:58
·
@사표방지위원장님 마지막까지 큰 병 한 번 안 걸리셨으니 어찌보면 복 받은 삶이죠
로이로잉
IP 172.♡.52.225
01-25 2024-01-25 16:53:59
·
주말에 일정이 있으신게 아니시라면 꼭 가시는걸 추천드려요. 코로나 한창일때 면회불가로 오랫동안 못뵙고 돌아가신 할아버지 생각할때마다 너무 속상합니다.
kes5713
IP 223.♡.176.226
01-25 2024-01-25 17:00:30
·
@로이로잉님 이게 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계속 눈물이 나네요. 끝을 상상해보지 않았어서
광선
IP 223.♡.150.11
01-25 2024-01-25 17:00:34
·
안드시면 돌아가실때된겁니다
얼른 찾아뵈는게……
/Vollago
kes5713
IP 223.♡.176.124
01-25 2024-01-25 18:54:42
·
@광선님 맞죠. 곡기를 끊은다는 게 이런건가 싶고. 나이가 있으시니 그 전에도 죽어야지 죽어야지 하셨는데 이번은 확실히 다르더라구요 ㅠ
숲속집
IP 112.♡.248.161
01-25 2024-01-25 17:02:30 / 수정일: 2024-01-25 17:20:00
·
강단이 있는분 이신것 같습니다.
섬망이 있고, 자기몸을 자기가 관리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면,
스스로 곡기를 끊어서 편안한 종말로 이르게 하라는...
몇몇 호스피스 병원장들의 건언이 유튜브에 있습니다.
남은 시간 모두에게 좋은 감회로 남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kes5713
IP 223.♡.177.25
01-25 2024-01-25 18:55:19
·
@숲속집님 병원에서 퇴원한다고 난리 치신 것도 집에서 삶을 정리하고 싶어서 그러셨나 싶더라구요
브래드베리
IP 106.♡.138.153
01-25 2024-01-25 17:05:50
·
시간 되시면 한 번 더 가서 얼굴 뵙고 오세요..
kes5713
IP 223.♡.177.7
01-25 2024-01-25 18:55:48
·
@브래드베리님 다음 주말에 친언니랑 한 번 더 내려가보려고 합니다 ㅠ 감사해요
coup21
IP 119.♡.44.92
01-25 2024-01-25 17:23:49
·
곡기 끊으시면 얼마 못가시는데..ㅜㅜ
최대한 자주 찾아뵈세요..
kes5713
IP 223.♡.176.91
01-25 2024-01-25 18:56:20
·
@공룡알젤리님 다음 주 주말에 찾아가뵈려는데 그때까지는 잘 계셨음 좋겠어요.
엉덩이빵
IP 220.♡.43.41
01-25 2024-01-25 17:37:28
·
ㅠㅠ...
삭제 되었습니다.
kes5713
IP 223.♡.177.37
01-25 2024-01-25 18:57:08
·
@민초맛치약님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참... 약간 애증이라 한동안 안 뵈고 지난 적도 있었는데. 자도 나이가 들다보니 짠한 마음이 들 더라구요. 정이 무서워요
로보95
IP 210.♡.16.5
01-25 2024-01-25 18:05:16
·
나이드신 분들이 어느 날 주무시다가 그냥 돌아가시는 줄 알았는데 큰 어머니 돌아가실 때보니 아니더라구요.
점점 낮에도 누워계시다가 주무시는 시간이 늘어나고 식사도 일반식이 안되서 유동식으로 바꾸고 그거마저 점점 줄이시더라구요. 가끔 정신이 드실 때 누구 보고싶다고 얘기해서 큰 형님이 전화해서 영상통화도 했었네요.
남은 촛불 사그라 들듯이 점점 줄어들다가 가시는 구나 하는 걸 그 때 알았습니다.
kes5713
IP 223.♡.177.37
01-25 2024-01-25 18:58:20
·
@로보95님 안그래도 유튜브 찾아보니 수일 전부터 잠이 많아지신다고, 드라마처럼 임종 직전에 정신이 들고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나이스박
IP 59.♡.135.108
01-25 2024-01-25 18:50:46
·
식사를 거부하시는건 몸이 안받는다는겁니다.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심이 좋을듯합니다.
kes5713
IP 223.♡.177.37
01-25 2024-01-25 18:58:59
·
@나이스박님 맞아요. 속에서 안 받으신다고 안 드세요. 아버지는 안 드시면 어쩌냐고 화 내는데 참 이래저래 착찹하네요
청사초롱불밝혀라
IP 118.♡.13.240
01-25 2024-01-25 19:05:05
·
이 글 보고 저도 문득 할머니께 전화드렸네요..
kes5713
IP 223.♡.177.232
01-25 2024-01-25 19:10:42
·
@청사초롱불밝혀라님 정말 잘 하셨어요 ㅠㅠ
기타누락자
IP 121.♡.93.189
01-25 2024-01-25 19:09:56
·

kes5713
IP 223.♡.177.169
01-25 2024-01-25 19:12:14
·
@기타누락자님 감사합니다
새희망의 밤을
IP 106.♡.66.124
01-25 2024-01-25 19:27:14
·
미음이라도 계속 드시면 좋아질 수도 있어요.
수술하고 통증약 세게 쓰면
섬망, 구역질 일시적으로 나던데요. 특히 노인들
kes5713
IP 121.♡.196.157
01-25 2024-01-25 20:48:42
·
@새희망의 밤을님 속이 안 받는다고 드시는 걸 거부하세요. 삶에 대한 의지가 없어 보이셨어요
삭제 되었습니다.
kes5713
IP 121.♡.196.157
01-25 2024-01-25 20:49:39
·
@풀빵7x님 네 다음에 갈 때는 거기서 자고 오려구요. 불편해서 짧게만 있다 나온게 죄송하네요
Amor_Fati
IP 119.♡.18.31
01-25 2024-01-25 19:40:43
·
가슴이 먹먹하네요.
한번 더 다녀오시면 보내드릴 때 마음이 한결 나으실 것 같아요.
kes5713
IP 121.♡.196.157
01-25 2024-01-25 20:50:28
·
@Amor_Fati님 옆에 계신 할머니가 담에 장례식 때 올거지? 해서 더 마음이 안 좋았내요
[Und3r9r0unD)
IP 172.♡.95.42
01-25 2024-01-25 19:41:42 / 수정일: 2024-01-25 19:41:56
·
저희 할머니가 빙판길에 미끄러지셔서 골절되시니까…
화장실 가기도 힘들고 하셔서 끝내 곡기를 끊으시고, 돌아가신지 몇년 되었는데요..
곡기 끊으셨다고 하셔서 찾아뵙는다 하고는 자주 못간게
아직도 한이 되네요..
될수 있는한 자주 찾아뵈세요 ㅠㅠ
kes5713
IP 121.♡.196.157
01-25 2024-01-25 20:52:08
·
@[Und3r9r0unD)님 노인 분들은 골절이 정말 치명적이신 듯 해요. 2달 전까지 4륜 오토바이 끌고 동네 마실 다셨는데 너무 쇠약해지셔서 놀랐어요
모아레스
IP 175.♡.43.229
01-25 2024-01-25 19:51:28
·
마음이 아프시겠어요 ㅠ
kes5713
IP 121.♡.196.157
01-25 2024-01-25 20:52:42
·
@모아레스님 어릴 때부터 쌓인 고운정 미운정이 있어 마음이 혼란스럽네요
보편적꼬부기
IP 14.♡.167.155
01-25 2024-01-25 20:17:39
·
할아버지…
저는 외할아버지는 일제시대 만주로 끌려가시고. 친할아버지는 한국전쟁때 이산가족…
살면서 한번도 가족으로 불러본 적 없는 말이라는 사실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많이 불러드리면 좋겠어요.
kes5713
IP 121.♡.196.157
01-25 2024-01-25 20:52:59
·
@보편적꼬부기님 아이구 ㅠㅠ
삭제 되었습니다.
kes5713
IP 121.♡.196.157
01-25 2024-01-25 20:53:17
·
@스팸맛있엉님 맞죠.... 한번 더 보고 오면 조금 마음이 편할 것 같네요
squidman
IP 121.♡.90.47
01-25 2024-01-25 20:20:59
·
아... 외할머니 돌아가셨을때랑 완전 같아요

넘어지셔서 골절 되시고, 병원에서 집에 가야겠다고 고래고래 소리지르시고

근데 집에와서는 아무렇지 않고, 저를 보고서는 웃으시면서 손한번 잡아 달라고 하고 얼굴 한번 대달라하고

이제 되었으니 가보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곡기를 끊으시고 2주 정도 지나서 돌아가신거로 기억하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외할머니가 이제 그만 가야겠다 라고 마음먹은것으로 생각했었어요
kes5713
IP 121.♡.196.157
01-25 2024-01-25 20:54:44
·
@squidman님 아버지께서도 죽을 날 기다리시는 것 같다고 하시고 저도 비슷하게 느꼈습니다. 곡기 끊으시고 2주라니 마음이 급해지네요
달콤한딸기쨈
IP 115.♡.195.188
01-25 2024-01-25 20:21:24 / 수정일: 2024-01-25 20:22:04
·
할머니와 큰아버지…경험상…
곡기를 끊으시면 대부분 설 지나고 돌아가시더군요.
아마 설에 가족들 볼 생각에 버티시다가 다 보고 나면 떠나실 수도 있으니,
이번 설에는 친정부터 먼저 가시길 바랍니다.
kes5713
IP 121.♡.196.157
01-25 2024-01-25 20:55:30
·
@달콤한딸기쨈님 설에 온다고 얘기드렸는데 그 전에도 한번 더 다녀와야 겠어요
구름빵
IP 220.♡.96.71
01-25 2024-01-25 20:32:43 / 수정일: 2024-01-26 16:26:44
·
리멤버미가 생각나는군요. 할아버님께서 행복한 기억만 안고 평안 하시길 기원합니다.
kes5713
IP 121.♡.196.157
01-25 2024-01-25 20:56:00
·
@구름빵님 고단한 인생이셨는데 행복한 기억 들고갈 만한 게 있을까.... 안타깝네요
발라스
IP 124.♡.190.107
01-25 2024-01-25 20:45:01
·
가실 수 있을 때 한번이라도 더 찾아봬야죠...
dntjdtpdud
IP 1.♡.197.59
01-25 2024-01-25 20:46:51
·
임종이 임박한 것일수 있습니다 마지막 인사라도 하셔요
kes5713
IP 121.♡.196.157
01-25 2024-01-25 20:59:11
·
@dntjdtpdud님 오늘 무슨 말을 할지 몰라 그동안 수고하셨더교 말씀드렸는데... 무슨 말을 해야할지 미리 좀 생각해봐야겠어요
182.X.24.14.탐지견
IP 118.♡.12.102
01-25 2024-01-25 20:49:29
·
잼민이 시절, 덩치가 산 같던 외할아버지랑 방에 앉아 클래식 라디오 틀어놓고 가을 무 와삭와삭 씹던 기억이 납니다.
kes5713
IP 121.♡.196.157
01-25 2024-01-25 20:58:11
·
@멍청이탐지견님 어렸을 때 할아버지 할머니방에서 잤는데 저는 꼭 할아버지가 깔아준 이불 위에서만 잤어요. 할아버지가 동네 친구들이랑 놀고 있으면 꼭 거기 가서 이불 깔아달라고 조른 기억이 떠오르네요.

그 동네 할아버지들은 벌써 10여년 전에 다 돌아기시고 저희 할아버지만 살아계셔서 심심 + 외로워하셨어요
JakeJayKim
IP 58.♡.170.3
01-25 2024-01-25 20:57:59
·
인사 드리고 오시는 게 좋으실 것 같아요.
kes5713
IP 121.♡.196.157
01-25 2024-01-25 20:59:23
·
@JakeJayKim님 네 그래야죠! 감사합니다
이루리라
IP 1.♡.211.11
01-25 2024-01-25 21:13:31 / 수정일: 2024-01-25 21:15:21
·
시간 나시면 무조건 가세요ㅠㅠ
전 멀다고 자주 못 간 게 아직도 너무너무 한이 됩니다 ㅠㅠ청각이 감각 중에 가장 늦게 소실된다하니 사랑한다는 말씀 많이 해 드리시구요.
베이루트
IP 59.♡.201.51
01-25 2024-01-25 21:37:49
·
돌아가신다는 건 더 이상 대화를 할 수 없다는 것이더라고요. 서운한 것 좋았던 것 모두 잘 이야기하시면 두 분에게 모두 좋은 시간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AmoreMio
IP 106.♡.67.11
01-25 2024-01-25 21:45:21
·
몇해전 어머니가 위암으로 가족들 곁을 떠나시기전 선망증세가 있으셨습니다...ㅠ.ㅠ
돌이켜보면 아마도 떠날준비를 하신게 아닌가 생각이 들더라구요... 정을 띠려고... 그런 상황도 지금은 많이 후회가 되더군요... 떠나신후 그리움의 깊이는 생각보다 깊습니다....
TxRx
IP 59.♡.115.157
01-25 2024-01-25 21:45:44
·
회사동료 할머니께서 원래 건강이 안좋으셨는데 곡기를 끊으신지 나흘만에 갑작스럽게 돌아가셨습니다. 힘드시더라도 한번이라도 더 인사드리는게 좋으실 것 같습니다.
kama21
IP 140.♡.29.2
01-25 2024-01-25 21:54:36
·
저도 얼마전에 외힐머니께서 요양원에서 돌아가셨는데 마지막에는 곡기를 끊으시고 스스로 결정을 하셨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woopy
IP 122.♡.142.1
01-25 2024-01-25 22:41:26
·
글 읽는 동안 눈에 눈물이 고이네요...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도 나고 혼자 남은 어머니 생각 그리고 적지 않은 제 나이 까지...
평화로운세계
IP 121.♡.141.238
01-25 2024-01-25 22:41:59
·
곡기 끊으시면 곧 돌아가시더라구요.. 빨리 한번 더 찾아뵈셔요..
프리지아향기
IP 211.♡.197.137
01-25 2024-01-25 22:45:32 / 수정일: 2024-01-25 22:48:38
·
저도 할아버지와 19년 같이 살았어요.
제가 19살 때 돌아가셨으니까요.
저희 할아버지는 93세에 돌아가셨는데 80중반쯤인가? 풍때문에 거동이 좀 불편하셨던거 외엔 아주 건강하셨어요.
대소변을 방에서 해결하시니 자식들에게 미안하셨는지 항상 소식 하셨는데 언젠가는 잘 드시지 못하더니 돌아가시기 몇 주?며칠? 전인가는 손끝이 검었나? 푸르스름했나?그랬다고 엄마가 그러시더라고요.
저도 아주 오래 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요..
그러다 언젠가는 나는 간다~라는 말씀을 하시고
손가락으로 3을 가리키시더니 3일인가? 3시간 뒤엔가? 집에서 돌아가셨어요.
참 신기하더라고요
당신이 가신다는 걸 아는 것도 그렇고,
같이 주무시던 할머니는 할아버지 돌아가시기 며칠 전에는 누가 와있는 것 같다고 무섭다고 그러시고
고모도 며칠 오셔서 같이 주무셨는데 자꾸 꽹과리?같은 음악소리가 들린다고 그러셨고요..
그 즈음 저희 어머니가 윗니가 2개가 빠지는 꿈을 꾸셨는데 그때 같은 날 저희 할아버지와 동네 다른 할아버지도 돌아가셨어요.ㅠㅠ

저도 할아버지와 정이 깊어서 많이 슬펐는데
한동안은 비슷한 할아버지만 봐도 눈물이 났었어요.몇 년 동안..ㅠㅠ
할아버지와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으신 것 같은데
돌아가시기 전에 꼭 찾아뵙는데 좋으시겠어요.
많이 슬프시겠지만 힘내세요
dellcasio
IP 118.♡.89.75
01-25 2024-01-25 22:59:21
·
노인들은 입원 치료시 섬망 증상이 자주 나타납니다. (환경 변화, 약물 등등)

퇴원까지 했으면 심한 골절은 아닌거 같은데 의사와 상의해서 치료 받으세요.
쥐돌스
IP 61.♡.80.14
01-25 2024-01-25 23:33:46
·
한번더 뵈실때 꼭 영상찍어놓으세요 나중에 위로가 되더군요 힘내시구요
v날다람쥐
IP 59.♡.140.205
01-25 2024-01-25 23:58:47
·
마음이 아픈 글입니다...눈물이 핑도네요
맥대디
IP 38.♡.82.83
01-26 2024-01-26 00:02:11
·
할머니 마지막 뵈었던 날이 생각 나네요, 외국 출국전 하루 할머니 댁에 머물며 쓰담쓰담 해드리고, 옛날 얘기 나누고 하루 보냈는데, 집 나설때 농장에 있는 돈 챙기시더니 200만원 정도 주시며, 잘 살거라고 하시던 마지막 모습이 아련 하네요.
wherever123
IP 14.♡.183.10
01-26 2024-01-26 00:02:27
·
저는 할아버지 곡기 끊어지실 즈음 나중에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 어머니와 아예 곁에서 낮에는 좋아하시는 찬송 불러드리고 밤낮 옆을 지켜드리다 결국 3일째 밤에 잠깐 자고 일어났는데 주무시듯 돌아가셨다라고요.. 어머니가 마지막으로 직접 눈 감겨드리고 저는 손을 잡아드렸네요. 92세로 충분히 연수를 누리시다 가셔서 호상인데다 마지막에 정성을 불태우니 이젠 슬픔보단 뿌듯함이 더 큰 것 같아요.

혹시라도 나중에 후회될 수 있다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들으시면 밤낮 곁을 지킬 수는 없더라도 꼭 한 번 더 뵙고 오세요. '무리해서' 다녀온 마지막 발걸음이 끝까지 마음에 달램이 될거예요.
EuiRyeong
IP 121.♡.10.199
01-26 2024-01-26 00:02:36
·
곁에서 좋은 얘기 많이하셔야합니다.ㅠ
carey512
IP 219.♡.225.77
01-26 2024-01-26 00:34:37
·
저는 호랑이띠 40후반인 그냥흔한 아재인데....
외할머니가 띠~~~동갑 호랑이띠~~~

아직 살아계신데 병원에 계십니다...(막내이모가 다니는 병원으로 옮기셔서 그나마 다행...)

막내이모께는 감사한데 자주 못가봐서 죄송,미안...

외할머니...아직 살아계시지만,아버지 소천때보다 ,외할머니가 더 얘틋합니다, 감사한 분...

제게는ㅡ엄마쪽은ㅡ 다 감사한 분밖에 없어서 참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저는 경기도,외할머니는 부산....엄마도 막내이모도 부산...
자주 못가봐서 ...
아직은 막내이모 덕택에 연명하시는데 ...
제가 막내이모 아이들 돌봐야죠... (미안한데+감사합니다..)

드린건 없고, 받은것만 겁나많은 외가쪽 장손이라 감사함+책임감이 ...

요약>>> 후원천사님... 어르신 강녕하시길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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