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냉장고와 김치 냉장고를 바꿨습니다.
저야 예전부터 전자제품은 대부분 엘지만 사용해온터라, 베스트샵가서 색깔만 확인하고 바로 구매했습니다. 냉장고란게 특별한 기능이랄게 없고, 고장만 안나면 되는거라 별 고민없이 고르긴 했습니다. 다만 씽큐 기능은 마음에서 내려놓고 있었지만 역시 엘지는 예상을 벗어나지 않네요.
처음 설치는 쉬웠습니다. 몇년전 구입한 에어컨 세탁기는 본체나 리모컨에서 특정 버튼을 눌러 씽큐앱과 연결이 가능한데, 냉장고는 앱에서 연결 가능한 기기로 바로 인식됩니다.
아무튼 기기 연결하고 김냉 설정에 들어가봤습니다. 저희집은 김냉을 거의 냉동고 용도로 쓰는터라, 상칸을 냉동으로 변경해 씁니다.

위 사진이 앱에서 김냉 상칸을 선택한 화면입니다. 뭐가 문제냐고요? 잘 보시면 기본모드가 하나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위 그림은 제가 김냉 본체에서 냉동으로 변경한 상태라 냉동 하나만 보입니다. 그럼 이걸 냉장이나 김치보관으로 바꾸려면? 네, 김냉 문열고 버튼 눌러 수동으로 변경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상한건 하단의 다목적 보관 모드란 녀석으론 모드 변경이 우회 가능합니다.

맥주/소주라는 다목적 보관 모드로 선택하자, 갑자기 위 기본 모드 리스트에 냉장 냉동 김치보관이 나타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앱 버그인지 의도한 기능인지 알 수 없어 엘지 홈페이지에 문의를 넣었습니다. 그러자 로그 첨부가 가능한(냉장고 문의인데?) 씽큐앱으로 문의를 다시 달라고 답이 오네요.
결국 로그 첨부해서 다시 문의넣고 얻은 답은 정상 기능이랍니다. 사용자가 실수로 모드를 변경해 김치나 음식이 상하거나 얼 수 있어, 앱에서는 모드를 바꿀 수 없다네요.
그러고보니 혹시 몰라 앱을 지웠다 다시 설치했을때, 모드 변경이 안되다는 안내 팝업이 한번 뜨긴 했습니다. 그러나 한번 보인 뒤론 안나왔고, 이미 씽큐앱이 설치된 상태에선 냉장고를 추가하면 아예 팝업이 안뜨는 것 같았습니다.
모드 변경이 안된다면 다목적 보관 모드란 것으로는 왜 가능하냐 재차 문의할까 하다, 그나마 다목적 보관을 이용한 우회 변경마저 막아버릴까 싶어 그만뒀습니다.
씽큐 기능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긴한데, 여전히 스마트싱스에 비하면 모자른 것 같습니다. 오브제니 시그니처니 하며 껍데기 바꾸는 노력으로, 다른 기능에서도 좀더 분발했으면 좋겠습니다.
첨부한 그림은 상칸이 냉동인데,다목적 보관 모드를 선택하는 순간 냉동이 풀리고 음료 보관에 적합한 온도로 바뀝니다. 경고 팝업이 한번 떠주긴 하는데, 그럴거면 냉동 <->냉장 <-> 김치 보관으론 왜 바로 못바꾸냐는 기본적인 의문이 남는거죠.
엘지 모바일 없어져서 우짤 수 없이 이번에 삼성으로 가지만
엘지폰 사용하면서 진짜 내내 욕하면서 사용했었죠 ㅠㅠ
상담사 말대로 그런 부분이 걱정되면
안내라도 제대로 해줘야 하는 거 같은데 말이죠.
요즘엔 이게 놋북쪽에도 적용되고 있는 느낌인거 같아요
그램 왜 사나 싶을 정도로 그램은 구려지고
다른 가전영역을 봐도 특화된 뭐가 없는 상황에서
가전 iot쪽 소프트웨어는 진짜 한숨이 자주 나올 정도로
엉망이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이렇게 소프트웨어에서 밀리는게 계속 되면, 전 다음 가전은 삼성으로 갈지도 모르겠습니다.
전 어차피 엘지 살거라 사전조사없이 매장 가서 10분 구경하고 사버렸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떤 모델들이 있는지 도움될만한 내용은 잘 모르겠습니다. :)
자주 쓰진 않지만, 예전 냉장고와는 달리 외부에 버튼이 없어 무조건 도어를 열고 숨겨진 버튼을 조작하는게 편하진 않아서요.
그런데 다목적 보관(어차피 이것도 음료나 과일 등에 맞춘 냉장 일텐데) 선택하면 말씀하신 것처럼 음식 변질에 대한 경고창 한번 띄운다음 모드를 바꿉니다 . 그러면서 냉장/냉동/김치로의 직접 변경은 안된다니, 대체 엘지의 의도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사족으로 위 그림은 냉장고 제어 화면입니다. 그림에서 상태창처럼 3 -18이라 되어있는 온도 부분을 누르면 온도 조절 이 가능해집니다. 이건 기능을 숨긴 것도 아니고, 직관성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디자인같아 좀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