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박근혜가 탄핵 국면 들어가기 전에 소위 '공천파동'이라고 해서
김무성이 직인을 들고 부산으로 날랐네 어쩌네... 당정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뭐 어쨌다 했죠.
이때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차기 선거에서 뭔가 변화가 있는거 아니냐는 말이 나왔는데
그때도 일부의 반응은 '고개 들지 마라' '언론이 감싸주고 있다' 라든지 '저거 다 블러핑이고 새누리당 압승이다' 였습니다.
근데 결과는 어땠죠...?
원유철의 이상한 표정관리 짤이 돌았던게 20대 총선이었습니다.
저 공천 파동 마저도 보수층 결집을 위한 자작극이네 뭐네 말이 많았습니다.
다들 소신껏 투표는 투표대로 하시고 지켜보시면 됩니다.
가만 보면 "여론조사 꽃을 가장 믿는다!"는 분들이 퍼뜨리고 다니는 게시글들을 보면
여론조사 꽃과 반대되게 '고개들면 진다'는 말을 염불처럼 되뇌이더군요.
여론조사 꽃에서는 엥간하면 민주당 후보가 이기는 거로 나오는데 말이죠...
물론 저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쉽지 않은 지역구가 몇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결국 우리의 역사는 더디지만 진보할 것입니다.
김수영 시인 말마따나 풀이 눕는 방향은 정해져 있고, 그거 막기 쉽지 않습니다.
지금이야말로 검사 탄핵도 시도하는 세상이고요,
다들 추억보정 때문에 가려져서 그렇지 '박근혜'라는 존재는 정말 깨기 힘든 철옹성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균열이 가니까 깨졌어요.
자꾸 힘 빼는 소리 하지 말고, 갈라치기 하지 말고 알아서 투표나 잘 합시다
근데 '더한 짓'이라는게 원래 상상을 아득히 넘어가기 때문에 '내가 겪어본 것'을 넘어가기 마련입니다.
그 실체 없는 공포감에서 벗어나서 자신감을 갖는게 먼저입니다.ㅎㅎ
낚이면 안되요
좀 답답하더라구요... 쟤네는 지금 미봉책 밖에 떠올리지 못할 정도로 핀치에 몰렸거든요.
근데 오히려 민주당 지지자라는 사람들이 그걸 관심주고 떡밥 물면서 본의아니게 올려치기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