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나 크리스트교, 이슬람교 등을 보면 초기에 종교 창시자 곁에서 활약한 수제자 내지는 심복 중 천한 사람이 은근히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불교의 창시자 석가모니의 십대제자는 바라문이나 찰제리들이 다수지만 우팔리만은 수타라, 즉 노예 출신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수의 12사도 역시 어부(베드로, 안드레아)나 세리(마테오) 등 낮은 직업 내지는 계급의 인물들이 여럿 있고, 무함마드의 측근이자 아잔(기도 안내의 의식)을 처음으로 한 빌랄 이븐 라바 알 하바시는 흑인 노예였습니다.
왜 이런 사람을 받아주냐 하면 하층민들에게 어필하는 목적도 있지만, 이들은 아이러니하게 창시자의 언행이나 교리 등을 순수하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운 게 많고 똑똑할수록 종교 교리를 왜곡하고 파벌을 형성하는데 비해 신분이 낮고 무지할수록 이런 위험이 적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교단과 교주에 대한 헌신이 신분상승의 통로가 되기에 매우 충성스러워 배신을 하지 않기에 초기 종교의 형성 과정에서 이들이 척추뼈같은 역할을 하죠.
그런 거랑 비슷한 걸 까나요..
그 나라 사회 계급 망하면서 함께 다 사라져서 오늘날 안 보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