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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공원

[디펜스뉴스] 보잉은 공중급유기 사업에서 70억달러를 어떻게 날려먹었을까? 6

2
2024-01-11 18:53:41 137.♡.82.182
파이어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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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0 KST - US Defense News - 미 공군 차세대 공중급유기 사업(KC-X)사업은 고정가격계약의 이상적인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홍보되었습니다.


보잉이 KC-46A 페가수스 공중급유기로 KC-X 사업에서 승리했을때 보잉은 호언장담했습니다. 기존 보잉 767 항공기에 기반한 "저위험 접근 방식"을 통해 순익 실현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업계 및 보잉 내부에서 고정가격계약의 위험성에 대해 우려를 보낼때 보잉 디펜스는 자신만만해 했습니다.


https://www.defensenews.com/resizer/uCdhmeeGOB_oovT0Y_ZWz_b-LSo=/1024x0/filters:format(jpg):quality(70)/cloudfront-us-east-1.images.arcpublishing.com/archetype/VE5O4RHUAZHPZEE475SQFQ7R4M.jpg LINK

(사진설명 : KC-46A 페가수스 공중급유기의 비전 시스템 결함으로 아예 재설계를 해서 탄생한 RVS 2.0 / 사진제공 : 보잉)


이제 13년이 흘러 보잉은 원 계약 거래금액인 49억 달러를 훌쩍 뛰어 넘어 70억달러의 프로그램 비용초과를 보았습니다. 보잉은 출혈을 감수해 가며 KC-46A 페가수스 공중급유기를 만들고 납품하고 있습니다. 수년동안 KC-46A 는 개발지연, 생산 오류 거기다 급유 시스템을 아예 다시 설계해서 생산했습니다.


미 공군은 KC-46A 초도기를 2017년 8월 인도받기로 계약했습니다. 그러나 1호기 도입은 2019년 1월이었습니다. 


보잉이 뒤집어쓴 "고정가격계약"의 독박을 보고 다른 방위산업체들은 미 국방부와의 계약에 좀 더 까다롭게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L3해리스는 작년 실적보고에서 "최소 2개의 방산계약을 취소했다. 고정가격계약이었기 때문에 아예 입찰 자체를 하지 않았다" 라고 발표했습니다. 록히드 마틴을 비롯한 거대 방위산업체들은 과거보다 더 신중하게 무기 개발에 임하고 있습니다. 결국 "고정가격계약"으로 국방부가 이익을 보았다고는 해도 나중에는 고스란히 원 발주처인 미 국방부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미 국방부의 조달본부 장교들은 고정가격계약에 대한 환상이 있습니다. 국방예산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믿는 거죠. 불행히도 방위산업은 방산업체, 국가가 윈윈해야 지속될 수 있습니다."

"보잉도 무턱대고 방산계약실적을 위해 저가수주를 하는 관행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예전에는 방위산업체가 경영난을 겪으면 국방부가 어느정도 봐주는 식의 여지가 있었어요. 그러나 지난 몇십년간 미 국방부는 "능력없는 곳에 못맡긴다" 라는 냉정한 태도로 바뀌었어요. "

- 방위산업 애널리스트 로렌 톰슨 / 허드슨 연구소 싱크탱크 소장 브라이언 클라크 - 


최근 몇년 보잉은 고정가격계약으로 T-7 레드호크 훈련기 사업, MQ-25A 스팅레이 무인 드론 급유기 사업, VC-25B 미 공군 1호기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그러나 그 승리의 달콤함은 이제 보잉에게 저주가 되어 돌아오고 있습니다. 3 사업 모두 보잉에서는 적자사업이며 개발비, 사업비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에서 빙그레 웃고 있는 곳은 록히드 마틴입니다.

록히드 마틴은 2018년 T-7 레드호크, MQ-25A 스팅레이 그리고 알려지지 않는 다른 사업을 포함해 3개의 사업에서 보잉에게 패했습니다. 이후 록히드 마틴의 실적보고 컨퍼런스에서 CEO 매릴린 휴슨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늘이 도왔다. 만약 보잉의 입찰 가격에 맞춰 우리도 저가 입찰을 했었으면 지금 50억 달러 이상 적자를 봤을 것이다"

- 매릴린 휴슨 / 록히드 마틴 최고경영자 -


B-21 레이더의 제작사 노스롭 그루먼도 고정가격계약의 저주를 어느정도 피해간 편입니다. 노스롭은 차기 전략폭격기 사업에서 국방부와 개발계약은 비용 플러스 유동계약을 했습니다. 고정금액계약은 B-21 초기 저율 생산에 대해 했습니다. 따라서 노스롭은 큰 이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보잉에 비해 적어도 손해를 보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노스롭이 실수한 건 있죠. 계약서를 작성할 때 향후 인플레이션 부분을 간과한 건 보잉이나 록히드에 비해 너무 사업을 쉽게 본 게 있어요. 분명 개발 R&D에서는 손해는 피했지만 그렇다고 이익이 난 것도 아니죠. 이제 생산과정에서 돈을 벌어야 하는데 이걸 고정가격계약으로 해버리면 이익은 어디서 봅니까? 록히드 같았으면 분명 생산과정에서 아예 돈벌겠다고 눈을 부라리고 달려들었을 거예요. 차세대 무기 사업에서 고정가격입찰을 한다는 건 어리석은 일입니다."

- 허드슨 연구소 싱크탱크 소장 브라이언 클라크 -

출처 : https://www.defensenews.com/industry/2024/01/09/cautionary-tale-how-boeing-won-a-us-air-force-program-and-lost-7b/
파이어폭스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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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6]
가나다랄라
IP 118.♡.11.245
01-11 2024-01-11 18:55:52
·
본문처럼 보잉이 방산 쪽에서 말도 안되는 저가수주를 쌓아놓았죠. 특히 T-7은,,
그런데 전부 프로젝트가 밀리고 밀려서 비용은 또 계속 불어나고 있구요.
파이어폭스
IP 137.♡.82.182
01-11 2024-01-11 18:59:21
·
@가나다랄라님 그러게요. 입증된 우리의 FA-50을 선택했으면 이런 아수라장도 없었을 텐데 말입니다.
PLA671
IP 61.♡.80.195
01-11 2024-01-11 19:00:00 / 수정일: 2024-01-11 19:00:41
·
KC-46은 껍데기만 767이지 전선조차 EMP방호사양으로 새로 깔아야 했던 모델이라... 하긴, 그래도 기체보다는 핵심임무장비인 급유장비가 제일 말썽이었지만요. 그러고 보니 747 기반으로 하는 E-4 공중지휘기 대체사업은 비용 못 맞춘다며 입찰 포기하긴 했습니다. 그간의 사업손실들은 확정가계약의 저주라고 해봤자, 보잉은 R&D도 제조도 폭망이니 자업자득이네요.
파이어폭스
IP 137.♡.82.182
01-11 2024-01-11 19:09:17
·
@PLA671님 보잉같은 기업도 정말 몰릴때는 끝도 없이 몰리는 걸 보니 뭐랄까 허망합니다. (?) ㅠㅠ E-4 나이트워치 사업도 결국 록히드가 가져가겠구나 싶네요. ㅠㅠ
quokka
IP 175.♡.71.14
01-11 2024-01-11 19:01:47
·
불행히도 방위산업은 방산업체, 국가가 윈윈해야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핵심인 거 같네요.
파이어폭스
IP 137.♡.82.182
01-11 2024-01-11 19:09:54
·
@이금기굴소스님 KAI 가 이럴때는 든든하게 느껴집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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