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 파인애플 피자 뒤로 나폴리 피자거리가 보인다. 이 거리는 무려 3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 그 시간들은 피자가 선을 보여 왔다. / 사진제공 : 지노 소르빌로)
22:00 KST - CNN - 이탈리에서는 누구나 지켜야 하는 불문율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음식에 관한 거지요. 아래의 3가지는 반드시 명심해야 합니다.
오전 11시 전후에 카푸치노를 마신다고요? 외국 관광객이나 그러겠죠.
볼로네즈 스파게티요? 뭐 그런 끔찍한 생각을 하십니까?
파인애플 피자라구요? 이런 이교도들을 보았나!!!
그러나 2024년 세계에서 피자의 성지 및 자존심으로 알려진 피자의 거리 - Via dei Tribunali에 위치한 한 나폴리 피자의 장인 "지노 소르빌로"의 가게에서는 파인애플 피자를 만듭니다. 그의 파인애플 피자 "Margherita con Ananas"는 가격이 7유로이며 분명 파인애플이 들어갑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전통적인 하와이안 파인애플 피자와는 좀 다릅니다.
지노 소르빌로의 파인애플 피자는 비앙카(Bianca) 스타일의 피자이며 토마토 층을 없애는 대신 3가지 이상의 치즈를 가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파인애플을 토핑으로 올리지만 파인애플을 2번 구워 캐러멜라이즈한 느낌을 준다고 합니다.
3세대 피자 요리사에 속하는 지노 소르빌로는 자신의 이러한 시도를 "음식에 대한 편견과의 싸움"이라고 말합니다.
지노 소르빌로가 예견했듯 이탈리아에서는 벌써부터 SNS를 중심으로 격렬한 논쟁이 오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이탈리아 인들은 파인애플을 피자에 넣는 것은 이탈리아 인들에게는 저주와 모욕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심지어 그의 파인애플 피자는 이탈리아 TV에서 논쟁거리로 뉴스 채널에 등장했습니다.
CNN과의 취재에 응한 음식 탐방 기자인 바바라 폴리티는 직접 먹어보고 난 후 호평을 실었습니다.
"맛있고 신선했으며 괜찮았어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1493년에 파인애플을 유럽으로 가져온 이후 파인애플은 유럽 음식문화의 일부가 되었죠. 우리가 스시를 처음 먹어볼 때와 비슷해요. 처음엔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어떤가요? 스시는 유럽에서 매우 사랑받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 바바라 폴리티 / 음식 컬럼니스트 -
"피자는 계속해서 변해오고 있어요. 10년에는 생각치도 못했던 모르타델라, 다진 피스타치오, 올리브 가루, 모짜렐라 폼, 심지어 쨈도 지금은 피자에 올리고 있습니다. 왜 파인애플은 안되나요? 피자는 최근 5~6년간 계속해서 진화해 오고 있습니다."
"피자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도 이제 식재료에 대한 선입견을 거두고 음식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먹어보지도 않고 선입견만으로 피자를 비난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파인애플 피자 때문에 기분이 상했다구요? 누구도 여러분에게 사라고 강요 안해요. 저는 곧 이 피자가 나폴리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곳곳의 피자집에서 선보일 거라고 확신합니다."
- 지노 소르빌로 / 프레세페 나폴레타노 피자 주방장 -

피자를 잘 몰랐던 시절...슈퍼 디럭스 시킨 다는걸 슈퍼 슈프림을 시켜서, 슬퍼 하면서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파인애플이 피자 맛을 너무 해쳐서 ㅠ
청년들이 해외로 엄청 나간답니다.
이탈리아의 이명박 베를루스코니 덕분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