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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공원

해외 의학도로서 바라보는 한국 의료에 대한 생각. 141

122
2024-01-10 00:39:15 수정일 : 2024-01-10 03:57:34 175.♡.72.211
Poetic_Announcement

저는 해외 시민권자이고 한국을 떠난지는 십년 이상 되었습니다. 정신과, 트라우마 재활에 관심이 있어서 의학대학원에 왔습니다.

제가 아는 한국 의료상황은 의료계통에 종사하는 친지들을 통해, 혹은 개인적인 자료 수집을 통해 접해왔고, 해외 상황은 현지에서의 직접적인 경험이나 의과대학원 면접을 준비하면서 찾아본 자료들 (국제기구 통계나 복지제도 논문)을 통해 접했습니다.


기대수명만 놓고 봐도, 한국의 의료 퍼포먼스는 현재 아주 높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지속가능하지 않고, 재정적으로 너무나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의료붕괴가 걱정됩니다. 그래서 <재정>과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춰서 글을 써봅니다.


1. 한국은 1,2,3차 의료시스템이 완전히 붕괴했습니다.

세계적으로 이례적인 상황인데,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동네의원을 패스하고 종합병원(2차)이나 메이저 병원(3차)으로 직행합니다. 

3차 병원은 동네의원에 비해서 진료비가 비교적 비쌉니다. 당연히 의료보험에서 지출되는 돈이 증가합니다.

지금도 수도권에 대형병원을 여러개 더 짓고 있습니다. 거기서 환자를 더 받기 시작하면 예약대기시간은 줄어들 것이고, 낮은 문턱으로 인해 더 많은 환자들이 대형병원으로 몰릴겁니다. 

이렇게 과도한 3차 집중현상, 필터링 되지않은 과다 진료로 인해서 한국 복지부는 개별 의료수가를 낮게 책정할수밖에 없습니다. 

대학병원의 필수진료과 의사들은 더욱 동료의사들보다 처우가 열악해지고, 하나 둘 시스템에서 이탈하기 시작합니다. 

동네의원들은 보험수가가 적용되는 진료를 기피하기 시작합니다.


2. 보험/비보험의 차이

한국은 비보험 진료가 만연화되어있습니다. 몇만원짜리 수액, 주사에서부터 시작해서 몇십, 몇백, 몇천만원까지 하는 진료들이 하루에 수백 수천건이 발생합니다. 이렇게 비보험 진료로 돈을 버는 고소득 의사들이 해당직업 평균연봉을 한없이 끌어올립니다. 이들은 수가가 높든 낮든, 수입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그들의 평균연봉을 내리려면, 정부에서 수가를 지정해 보험에 편입시키면 됩니다만 그러려면 필수의료에 지출하는 재정에서 돈을 빼와야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수가를 높이는 것은 이국종교수 같은 필수의료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지원을 해주는 것이지 소위 부자의사들에게 돈을 더 얹어주는 것이 아닙니다.


3. 한국에서는 대학병원 안가기, 종합병원 안가기 운동을 해야합니다.

한국사람들이 생각하는 한국의료의 대표적인 장점, 편리성이 한국 의료재정을 뒤흔들고있습니다. 병원을 자주 가는것은 좋은 것이 아닙니다. 꼭 필요할때 가야만 그 시스템이 유지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호주/영국/캐나다에선 적은 수가를 적용받는 가정의학과 의사들이 1차의원에서 먼저 환자를 면담한 뒤 2,3차로 보낼지를 결정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법으로 강제되지 않는 한국에서는 시민들이 스스로 상급 병원에 가는 횟수를 줄여야합니다. 


4. 해외에서는 의사들이 왜 환자가 원하는 약을 주지 않을까

약 또한 의료보험 지출의 대상입니다. 그 흔한 감기약, 몸살약, 항생제가 다 의료보험 재정으로 나갑니다. 

감기나 몸살같은 병을 빨리 낫게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좀 덜아프게, 증상만 완화시켜줄 뿐입니다

그래서 그쪽의 약을 덜 타는 것이, 의료재정을 돕는 길이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이것이 매뉴얼로 지켜지고 있습니다.



5. 지방으로 의사(특히 전문의)를 보내는 것은 우선순위가 아닙니다.

필수 진료과 전문의 확보가 지방의사 확충보다 압도적으로 중요한 문제입니다. 해외의 기준으로 한국에 의료오지는 없습니다. 교통편으로 원하는 수도권 대형병원에 몇시간만에 도착할수 있지 않습니까. 문제는 그 수도권 대형병원에라도 필수진료과 전문의가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또한 국토가 균형적으로 발전하면서 지방의사 확충이 자연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환자가 없고 앞으로도 더 적어질텐데, 그쪽으로 의사를 보내려면 인센티브로 또 재정이 투입되어야합니다. 


6. 왜 한국만 이럴까

한국 의료보험에는 세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1. 환자 본인부담금 

2. 낮은 필수의료 수가

3. 만연한 비보험진료


그 태생부터, 한국의 의료보험은 불완전했습니다.

캐나다나 영국처럼 재정이 충분하지 못했기 때문에 환자에게는 본인부담금을 부담시키고, 필수의료 수가는 낮추고, 비보험진료를 남겨둔 것이죠. 이후 지속적으로 1,2,3차 전달체계가 붕괴되는 동안, 재정을 담당하는 복지부 입장에서는 본인부담금과 필수의료 수가는 낮게 유지하는데에는 관심이 있었지만, 비보험진료 시장상황은 out of 안중이었습니다. 왜냐, 비보험진료는 필수진료, 즉 엄밀히 말해서 복지의 대상이 아닌, 환자가 원하는 선택적 의료서비스...아닌가요? 


제가 보기에 한국 행정부는 한국의 중장기적 의료정책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어보입니다. 시민들이 필수적 의료서비스를 싸게 원하는 만큼 받고싶어하고, 한국 최고의 전문의와 편리하게 진료예약을 잡고싶어 하는 한, 정부는 3차의료기관을 늘리고, 의사의 수를 증가시킬 것이고, 근본적인 의료전달체계의 정상화는 요원할 겁니다. 


7. 의대 증원

저는 의대 증원 정책을 흥미롭게 보고있습니다. 

코로나같은 국가위기에 전공의들의 파업...사실상의 대국민협박과 최대집이라는 사람을 해외에서 고깝게 지켜봤기때문에, 

현재 정부에 끌려가는 의협의 모습을 보면서 약간의 통쾌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동시에, 한국의 의료재정은?이라는 걱정이 듭니다.

캐나다/호주/영국에서 의사면허의 수를 타이트하게 유지하는 이유는, 현지 의사협회와 정부의 이익이 일치하는 지점에 있습니다.

먼저, 의사협회가 면허 수를 제한해 의사들의 몸값을 높이려고 하는것은 어느나라나 똑같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입장은 상이합니다. 

"의사 수 증가 => 의료서비스의 횟수 증가 => 의료비 지출 증가" 이 세가지 단계는 명확한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에, 거의 모든 의료서비스가 정부의 지출로 이어지는 세 나라에서는 의사 수를 늘리는데 조심스러운 반면에, 비보험 시장이 거대하고, 본인부담금이 존재하며, 수가가 낮은 한국의 입장에서는 의사 수를 늘리는데 훨씬 더 부담이 없습니다. 

따라서, 한국에선 정치적인 행위로서의 의대증원, 정교하지 못한 정책이 입안될 가능성이 저 세나라보다 상대적으로 크다고 봅니다


따라서, 한국 시민들이 매의 눈을 뜨고 지켜보셔야합니다. 과연 정부가 의대 증원과 병행해서 실질적으로 필수의료 인력을 늘리는데 관심이 있는지, 아니면 미봉책에 불과한지. 실제로 필수의료인력의 처우를 개선하는데 관심이 있는지를 감시하셔야합니다.


8. 해결방안?

3가지 옵션:

1. 한국 사람들이 병원에 덜 간다.   

2. 의료재정을 늘린다.

3. 1과2를 병행한다

1번을 하기 위해선 123차 의료전달체계 복구하는 것이 필요하고

2번은 의대증원과 함께 그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3번이 가장 가장 현실적인 방법, 혹은 불가피한 방법이라고 보고있습니다. 


9. 이재명 당대표님의 전원과 관련하여

문득 글을 쓰다보니 제 글을 이재명 당대표님의 전원과 연관지은걸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쓴 계기는 아까 추천글에 올라온 의사분의 글을 읽다가 평소에 쓰고 싶었던 글이 생각나서입니다.

제가 기억하고 이해하기론 수술자체는 난이도가 높지 않았는데 혈전이 다량 발생해서 서울대로 이송했다고 알고있습니다.

자세한건 모릅니다만, 뭐 저게 아니라도 특별대우 받을수 있을만한 위치에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10. 제가 뭣도 아닌데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뇌과학과 정신의학 지평을 넓히는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Poetic_Announcement 님의 게시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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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리고 영상을 찍고 글을 씁니다.
일상이 일희일비인, 흠결투성이 인간입니다. 
마음의 역동성에 관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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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1]
도톨
IP 76.♡.111.98
01-10 2024-01-10 00:42:10 / 수정일: 2024-01-10 00:43:13
·
거의 정확하게 보셨어요.
예정된 미래입니다.
현 상태로 유지는 불가능해요.

그리고 복지부는 정책방향 세우는 건 잘 하고 있습니다.
돈이 없어서 문제죠.
Poetic_Announcement
IP 175.♡.72.211
01-10 2024-01-10 00:49:16 / 수정일: 2024-01-10 00:52:28
·
@도톨님

결국 돈 문제또한 시민들의 생각이 바뀌어야 해결된다 싶어서....이 글을 쓴 이유이기도 합니다.
복지부의 정책방향이 옳다는건 생각 못한 부분인데, 아니 사실 제가 자세히 모르는데^^; 어떤 부분이 긍정적인가요?
도톨
IP 76.♡.111.98
01-10 2024-01-10 01:57:03 / 수정일: 2024-01-10 02:16:11
·
@Poetic_Announcement님 언급하신 내용이 실은 한 20년전 부터 논의가 되던 사항이고, 학계라던가 복지부 중앙부처 공무원들은 알고 있는 사항입니다. 복지부의 정책 추진 방향은 3차병원은 중질환만 보는 것인데, 문제는 이게 정치적으로 표를 깎아먹는다는 것이죠. 그리고, 복지부 정책 관련해서 예를 들면, 의대 정원 확대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하고 복지부에서 추진하는 것하고 많이 다릅니다. 사람들은 의사 숫자를 확 늘려서 의사 월급 낮춰서 낙수효과로 바이탈 파트로 보내자는 애기를 하는데, 복지부에서는 아무도 그런식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될리가 없으니까요... 복지부는 대학병원에 남는 것에 인센티브를 더 줘서 인력을 끌어들이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원 확대 규모도 그렇게 크지 않을 거에요.

그리고, 사람들이 돈을 더 내야 한다는 것은 저도 적극 찬성입니다.
ameba
IP 172.♡.94.45
01-10 2024-01-10 02:23:37
·
@도톨님 최근 복지부차관과의 면담에서 복지부측 입장은 로컬 전문의 급여 월 500으로 낮추고 대학병원 근무 전문의 급여를 700정도로 맞추는게 목표라 했습니다
그렇게 될때까지 의대정원 늘리능게 목표라는 식으로 이야기 했다더라구요
대학병원 근무중인 입장에서 저렇게 바뀌면 월급여가 인상된다는 현실이 유머긴 하지만…
생각하시는것 처럼 드라마틱하게 종병급에 인센티브를 줄 생각은 없어보입니다
도톨
IP 76.♡.111.98
01-10 2024-01-10 03:24:59 / 수정일: 2024-01-10 03:38:40
·
@ameba님 그렇게 언급한 것이 언제인가요? 복지부는 현재 대학병원에 인센티브를 더 줄 생각이지 줄일 생각은 없습니다. OECD 국가 중에 대학병원 전문의가 저정도 급여를 받는 나라는 없기도 하고요.
곱블린
IP 165.♡.230.253
01-10 2024-01-10 04:20:23
·
@ameba님 제가 알기로도 도톨님 말씀이 맞는걸로 압니다. 근데 ameba 님 말도 틀린건 아닐겁니다. 얼마전 전공의 대표 모아놓고 복지부 관계자가 저런 말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상급병원 인센티브 + 1차진료(급여진료, 비급여진료 모두 포함) 박살내기 투트랙으로 가서 어쩔수없이 종병이나 대학에서 근무할수밖에 없게끔 하겠다는것이 아닌가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려면 실비부터 다 때려잡아야 할텐데요.
ameba
IP 220.♡.138.10
01-10 2024-01-10 08:07:35
·
@곱블린님 당시 보건복지부 차관이 현재의 수가는 충분히 높으니 더 손댈생각이 없다는 발언도 했다고 들었습니다.
그와동시에 최근 지방쪽 부터 통증관련 보험진료들 삭감률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지방에서 통증하는 지인들한테서 흉흉한 이야기들이 많이 들리네요.
지금까지 스텐스로 봐서는 대학병원쪽에 인센티브를 준다기 보다는 로컬쪽을 박살내겠다가 맞는거 같습니다.
파량
IP 121.♡.42.131
01-10 2024-01-10 08:28:50 / 수정일: 2024-01-10 09:05:50
·
@곱블린님 1차진료 박살내기가 어떻게 가능한가요? 로컬 월 500이라니;; 의사수를 늘리는 걸로 하려면 지금처럼 찔끔 늘려서는 택도 없을 거 같은데요.. 보험삭감률을 올리면 비급여-미용으로 다 가라는 말인데... 그러면서 비급여 진료를 박살낼 수 있나요? 청구 간소화로 수익을 좀 낮추더라도 박살은 안날거 같은데... 실비만 더 늘지 않을까요?
곱블린
IP 165.♡.230.253
01-10 2024-01-10 10:26:40
·
@팔양님 의대증원을 많이 하면 어쨌든 경쟁이 심화됩니다. 보험이든, 실손(통증)이든, 비보험(미용)이든간에요. 이건 의대증원시 의사 많이 풀렸을때 제 뇌피셜입니다. 보험은 나라에서 통제하니 맘먹고 1차의원 수가 조이면 그냥 개박살나는거고요. 통증관련 보험도 마찬가지로 다 깎고, 실손은 보험회사 족치면 되는거고요. 나머지가 다 박살나면 미용 or 대학인데 이미 늘려놓은 의사들로 미용도 제살깎아먹기 출혈경쟁되고 상급종병 수가가산 정도 해주면 대학병원 인원수급된다..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러니 천명 이천명 증원 얘기가 나오는거구요. 그러니 답은 더더욱 피안성정재영뿐입니다. 이전에도 후배들한테 바이탈하지말라고 너 수명깎는짓이라고 했었지만 지금은 더 미래가 어두워 보이네요.
파량
IP 121.♡.42.131
01-10 2024-01-10 10:48:43 / 수정일: 2024-01-10 11:31:18
·
@곱블린님 정말 이렇게 생각하신다면 큰일인데요;; 의대 증원해서 GP 나올때까지 6년입니다. 그것도 이미 풀려있는 의사수 생각하면 천명 가지고는 택도 없죠... 1차의원 보험진료 수가도 삭감률을 높일순 있겠지만 수가 자체를 줄이긴 쉽지 않습니다. 아무리 친정부 언론판이지만, 지금도 적다고 아우성인데 정치적 반발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구요... 실손 보험회사를 족친다구요? ㅎㅎ 그럴리가요. 청구간소화+건보 수가 줄이면 실손 회사는 그냥 노나는 거구요... 마지막으로 상급종병 수가가산 더 해주면 인원 수급된다구요? ㅎㅎ 법인세 깍아주면 고용이 는다는 얘기처럼 들리는데요... 쩝. 종병에서 정말 그럴거라고 보세요? 의사가 는다고 종병오는 환자가 드라마틱하게 느는 것도 아닌데요...
곱블린
IP 165.♡.230.253
01-10 2024-01-10 10:58:13
·
@팔양님 네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정부가 내놓는 정책의 기조와 말의 뉘앙스에 따라 나름대로 해석을 내린 것일뿐 실상은 다를수도 있겠죠. 1차 보험진료 수가는 줄이지 않아도 늘어나는 퍼센트를 지금보다도 더 억제하면 사실상 줄이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정부는 지금 필수의료가 없다 사람이 죽어나간다 이런 민심을 다독여야 하지만 돈은 쓰지 않겠다(건보료를 더 걷지는 않겠다, 추가로 세금을 투입하지도 않겠다)는 입장이구요. 개인의원에 대해서는 아무도 불평하지 않습니다. 대학병원, 응급실진료, 필수의료 이런 부분에 대한 불평이죠. 그래서 장기적으로 1차를 누르고 2,3차를 밀어주지 않을까 생각한 것입니다. 제 생각이 무조건 맞다는 건 아닙니다.
파량
IP 121.♡.42.131
01-10 2024-01-10 11:07:52 / 수정일: 2024-01-10 11:16:59
·
@곱블린님 장기적으로 보면 지금 시스템 그냥 냅둬도 1차 필수 의료는 죽을겁니다. 이미 죽어가고 있구요. 이미 1차 의료의 대부분이 비보험-미용이 되어가고 있죠. 개인의원에 대해 아무도 불평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소아과는 똑딱으로 새벽부터 줄 서지 않는 병원은 망하구요. 보험 진료 하는 피부과 병원은 거의 없구요. 내과는 어차피 다 종병 가려고 해서 1차진료는 관심이 아예 없구요...
그래서 결국 1차진료를 죽인다면 비보험을 어떻게 죽일 것인가가 핵심인데, 의사 수 찔끔 늘리는 거 말고 무슨 대책이 있을까요...
까탈이선생
IP 223.♡.177.36
01-10 2024-01-10 00:43:22
·
대체로 공감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Poetic_Announcement
IP 175.♡.72.211
01-10 2024-01-10 01:08:24 / 수정일: 2024-01-10 01:11:18
·
@ninja7님
재정적 위험에 절대적인 수치를 제공할만한 실력은 아니지만
그동안 찾아본 모든 나라가 의료재정을 빠듯하거나 부족하게 운영하기 때문에 그 전제 하에서,

제가 말하고자한 재정적 "비효율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논리적 구조는
1. 굳이 필요하지 않은 의료지출이 너무 당연하게 지출되고있다 (전달체계 붕괴상황)
2. 그리고 그 정도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3차의료기관의 증가)
3. 그런데 증가하는 비용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서비스 수 감소 or 재정지출 증가)
4. 필수의료 인원확충이 없는 개혁으로는 붕괴를 막을 수 없다

이정도인것 같습니다.
도톨
IP 76.♡.111.98
01-10 2024-01-10 02:17:46 / 수정일: 2024-01-10 02:18:06
·
@ninja7님 현 상태로 인력과 건보료율을 유지시, 2060년 정도 되면 수천조 규모의 건보 누적 적자가 발생합니다.
최고로조음
IP 222.♡.183.56
01-10 2024-01-10 00:49:36 / 수정일: 2024-01-10 00:50:04
·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어찌되었건 초고도 고령화가 예정되어있는 미래를 위해서라면 2,3차 의료기관에 대한 접근성을 지금이라도 제한해야 하고, 중증이 아닌 질병에 대해서는 본인부담금을 대폭 증가시켜야 하는 쪽으로 변화해야 한다 보입니다. 다만 이와같은 개정은 정부 지지도를 상당히 악화시키는 방향이기 때문에 과연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Poetic_Announcement
IP 175.♡.72.211
01-10 2024-01-10 01:34:43 / 수정일: 2024-01-10 01:34:51
·
@평소에잘해님 동감합니다. 그래서 시민들에게 그 필요성을 홍보하는것이 중요한데도 불구하고 의사협회의 홍보의지가 충분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tonykwon79
IP 122.♡.246.168
01-10 2024-01-10 05:40:22
·
@평소에잘해님 표 얻기 보다 현실을 대비하는 건전한 양당 정치 기대 불가하겠죠 ㅎㅎㅡㅡ
전가복
IP 211.♡.3.117
01-10 2024-01-10 00:52:27
·
건강보험을 직장가입자, 지역가입자로 나누지말고 합쳐야합니다. 그동안 수십/수백억 자산가들이 회사에 이름만 걸어놓고 최저임금기준으로 건강보험료를 냈죠.
ameba
IP 172.♡.94.41
01-10 2024-01-10 00:53:29
·
기본적의로 의사수의 증가가 의료비 지출증가로 이어진다는 부분을 납득 못하는 분이 많으셔서….
그냥 의사수만 늘면 다 해결된다 생각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죠
정부는 제일 돈을 안쓰면서 생색내기 좋고 당장 문제가 안드러나면서 미래의 정권이 해결하게 문제를 키워서 미룰 뿐인데…
이미 필수의료는 붕괴되고 있는거고 이걸 막겠다고ㅠ발버둥 치는것들 조차 뭘 해도 의베놈들 밥그릇 지키려는 개수작으로 비춰질 뿐이죠
김낄낄
IP 121.♡.155.227
01-10 2024-01-10 00:55:37
·
의사수가 의료비증가 불르일으킨다고하면 협박하는거냐 의사들 돈에 눈이 멀었다고 고백하냐 하죠 ㅋㅋㅋ
삭제 되었습니다.
권해효
IP 175.♡.164.195
01-10 2024-01-10 07:12:18
·
@김낄낄님
이슬이
IP 112.♡.193.176
01-10 2024-01-10 07:14:19
·
@김낄낄님
중무장
IP 211.♡.77.2
01-10 2024-01-10 07:40:05
·
@김낄낄님
빌리스
IP 123.♡.236.110
01-10 2024-01-10 08:58:14
·
@김낄낄님
빨간소금
IP 1.♡.216.250
01-10 2024-01-10 11:57:20
·
@김낄낄님
세인트_Saint
IP 119.♡.125.101
01-10 2024-01-10 17:46:56
·
@김낄낄님
ehdtkqorl123
IP 131.♡.89.226
01-10 2024-01-10 00:56:45
·
1. 한국 사람들이 병원에 덜 간다.

저출산 노령화가 급격해지는 한국에서 이건 좀 어려워 보이네요.. ㄷㄷ
Poetic_Announcement
IP 175.♡.72.211
01-10 2024-01-10 01:17:23
·
@ehdtkqorl123님 그래서 가더라도 최대한 3차병원이 아닌 1차병원으로 가는것이 중요합니다
mk-201
IP 220.♡.125.11
01-10 2024-01-10 00:56:46
·
캐나다 계신거 아닌가요?
진료 받을려면 몇개월 기다려야 하는 곧에 계시면서 한국 의료 시스템이 더 나쁘다고 하시는 건지요.
Poetic_Announcement
IP 175.♡.72.211
01-10 2024-01-10 01:10:07 / 수정일: 2024-01-10 01:16:37
·
@mk-201님
제가 캐나다/호주 상황도 그 나름대로의 장단점을 다음 기회에 적도록 하겠습니다.
할말이 많지만, 저는 그쪽상황이 낫다고 봅니다.
지금 제 부모님이 한국에서 뇌혈관 터지시면 돌아가실 가능성이 많습니다.
캐나다/호주에서 뇌혈관 터지시면 살아날 가능성이 한국보다 더 높습니다

물론 저 캐나다에서 x레이 한장을 안찍어주는바람에 만성적인 통증을 안고 삽니다. 하지만 죽을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이 추세라면 한국에서는 5분이면 통증주사 맞을 수 있지만 심장/뇌쪽으로 급사할 사람이 많아질겁니다.
링마
IP 14.♡.75.148
01-10 2024-01-10 01:38:55
·
@Poetic_Announcement님 뇌혈관 질환 사망률을 한국과 캐나다 비교해본 자료가 있으신가요?
Poetic_Announcement
IP 175.♡.72.211
01-10 2024-01-10 02:50:37
·
@링마님
뇌혈관 질환전체는 몾찾겠고 뇌졸중 사망률 통계입니다

Age-standardized Rate
한국(2010) 42.5/100,000
캐나다(2015) 13.1/100,000

너무 차이가 많이나서 계산방식이 좀 다르지않나싶습니다. 아래 출처링크 남기니 오류있으면 지적바랍니다

캐나다 한국 의사 실력차이가 유의미하게 차이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하지만 병원에 의사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납니다.
캐나다는 지방을 포함한 전국 병원 신경외과 레지던트 빈자리가 없습니다. 한국에는 국내 외과탑 아산병원에 뇌출혈 수술할수 있는 의사가 2명이라 매일밤 번갈아가면서 당직선답니다. 그래서 작년인가 아산 간호사분이 근무하다가 뇌출혈 왔는데 다른병원 전원다니다가 돌아가셨죠.


https://www.ahajournals.org/doi/full/10.1161/STROKEAHA.120.032028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3779679/#:~:text=In%20Korea%2C%20age%2Dstandardized%20stroke,100%2C000%20to%2047.8%2F100%2C000).
곱블린
IP 165.♡.230.253
01-10 2024-01-10 03:21:16
·
@Poetic_Announcement님 국내 신경외과 전공의 빈자리도 거의 없긴 합니다. 최상위 인기과까지는 아니지만 유일하게 brain surgical approach 가 가능한 과라서 매니아들이 매년 있는데다가 로컬에서의 수입도 좋은 편입니다. 다만 brain 을 전공하시는 분들이 드물 뿐이죠. 뭐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만은..결국 자본주의 사회에서 대부분의 문제는 업무로딩에 못미치는 처우겠죠. spine 이나 통증 테크트리 타는게 비교적 편하고 수입이 좋으니까요.
Poetic_Announcement
IP 175.♡.72.211
01-10 2024-01-10 03:35:05
·
@곱블린님
네 좀더 디테일한부분에서 정확도가 부족했나봅니다. Brain하는분들의 처우가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ㅠ
dder
IP 119.♡.102.20
07-09 2024-07-09 14:47:29 / 수정일: 2024-07-09 15:06:06
·
@Poetic_Announcement님
의학도시라면서 통계를 이상하게 인용하시네요. 님이 가져온 통계는 전체 인구를 분모로 한 뇌졸중 사망률 통계지 뇌졸중이 발생했을 때의 사망률이 아닙니다.

뇌졸중이 실제로 발생했을 때 생존율은 한국이 세계 최상위권입니다. 캐나다가 어디에 위치해있는지는 표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egmont
IP 104.♡.88.130
01-10 2024-01-10 01:03:37 / 수정일: 2024-01-10 01:07:43
·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의대 정원 늘린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수가, 전공의처우, 실비보험, 의료체계 개선 등이 병행되어야 할 것같은데, 일반 국민들은 의사들 돈 잘버는데 왜 돈 더 올려주라고 떼쓰냐 정도로만 보여지는 것 같아서 문제가 해결되기 힘든 것 같습니다.

아무리 한국의료 좋다고 칭찬해도 장기적으로 볼 때 현재 한국 의료시스템이 계속 유지되기는 힘들 것 같고, 언젠가 무너지기 시작할 것 같은데 그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네요.


정부는 이런것을 해결할려는 노력없이 국민들이랑 의사들 이간질 시켜서 책임회피만 하는 것 같네요.
삭제 되었습니다.
Poetic_Announcement
IP 175.♡.72.211
01-10 2024-01-10 01:19:26 / 수정일: 2024-01-10 01:19:35
·
@웃자_오늘도님
한 의원에서 의뢰서 안써줘도 다른의원가서 의뢰서받으면 되는데, 막는다고 막아지나요 ㅠㅠ
삭제 되었습니다.
니파
IP 116.♡.6.107
01-10 2024-01-10 01:22:19
·
@Poetic_Announcement님 반대로 생각하면, 상급 병원의 장비로 찍어보면 금방 확인 가능한 것을 확인할 기회조차 못 가진다고 볼 수 있지 않나 싶은데요.
삭제 되었습니다.
t.t
IP 14.♡.81.235
01-10 2024-01-10 01:10:39
·
세금이 많고 복지지출이 많은 유럽의 의료체계가 우리랑 다르게 의사만나기 어려운 이유가 분명 있겠죠
풋워크
IP 24.♡.117.42
01-10 2024-01-10 01:16:23 / 수정일: 2024-01-10 01:19:40
·
몇개의 예에서 한국적 상황에 대한 인식이 저와 다르십니다...현재, 대한민국의 의료보험체계가 사실 세계 최고 수준이고 다른 국가의 것들을 굳이 모방해야 할만한 이유를 찾지 못해서가 가장 큽니다. 현재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이 의료보험은 전체 예산 중에 직접 의료비로 지출되는 비율도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타 국가의 총 금액에 대한 관리비 지출 비율로 보자면 사실... 해외가 더 나은가 대한민국이 더 나은가 판단하면...간단합니다. 대한민국이 최고수준입니다.

그러면 지금 있는 상황에서 더 나은 개선안을 만들어야 하는데, 위에 말씀하신, 1차 의료기관에서 수액 등으로 돈버는 행위를 보험에 편입하면, 똑같이 질병 만들어서 보험비용에서 청구될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재정이 더 나빠지죠. 무의미한 돗수치료가 얼마나 실비 이후로 얼마나 증가했는지 확인해 보시면 수긍하시리라 믿습니다.

보험에서 말하는 '모랄 헤져드'를 줄이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그건 보다 더 경제적 관점에서 진행되어야 하는 문제라 봅니다. 당연듯 의사들이 주장하는 '의사가 많아지면 진료가 많아지고 재정이 약화된다'는 보험업계에서 말하는 모랄헤저드의 대표적 사례로 들 수 있습니다. 모랄 헤져드 관련한 경제학 논문들이 차고 넘치는 걸로 몇몇 경제학 전공자들이 저에게 해준 얘기로 갈음합니다..

술먹고 수액타려 오는 환자들로 열심히 돈벌려고 하는 의사들 돈벌라고 냅두면 됩니다. 미용으로 가서 격차 생기는 것보다는 그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열심히 1차 진료 보시고, 원하시는 분들 수액 놔드리고 하면서 추가적으로 돈버는거 나쁜거 아니라 봅니다. 그게보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게 더 좋다는 사실 모르는 사람 직장인 없을겁니다. 근데, 그게 보험으로 3000원 되버리면 국가 포카리스웨트로 둔갑하지 않을까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같은 이유로 말씀하신, 몇몇 질환들..감기 등의 가벼운 질환에 대한 환자들 부담을 늘리는게 낫겠죠. 그런것들은 매우 동의합니다. 나머지 잘 정리해주신 내용들은 대체로 저도 옳다 봅니다.

하나더...21,22년도 재정이 나쁘지 않았던 걸로 아는데, 수입이 늘어서 일겁니다. 그 수입에 자산 기준을 넣는다던가 등의 문제를 던져 보는게 사실 의보 재정 관련한 가장 좋은 해결책 아닌가 싶습니다. 의료보험료 증가..얘기만 나오면 직장인들 오금이 저리게 되는데...파블로프의 조건반사처럼 의보올린다 하면 직장인들 간담이 서늘해지는데... 이걸 자산 기준으로 채워넣는다는 생각만 하면 쉽게 해결될꺼라 봅니다. 현재 영부인도 그렇고 과거 명박이도 그렇고 그분들이 최저로 납입하던 문제들이 제가 보기에는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들이라 봅니다.

문재인정부 마지막에 의보 흑자였는데..안타깝습니다..
마지막으로 뇌과학으로 네이쳐 논문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ㅎ
Poetic_Announcement
IP 175.♡.72.211
01-10 2024-01-10 01:28:57 / 수정일: 2024-01-10 01:31:54
·
@숙성회님
1. 한국 의료 현재 최고 아닙니다. 단언할 수 있습니다. 왜냐면 필수진료과 의사가 충원이 안되서 몇년후면 씨가 마르는데, 의사가 없다면 의료보험이 있으나마나한거 아니겠습니까. 이건 이미 몇년 지속되어 지금 50-60대가 마지막 필수의료 세대입니다, 뇌수술할 의사, 심장 수술할 의사 씨가 마르는것이 정해진 미래라는게 두려운 문제입니다.


2. 저 또한 수액포함 못시킨다는 의미였는데 글주변이 못따라갔나봅니다.
수액타는 의사들이나 미용이나 어차피 같은 비급여 카테고리안에서 움직이는데, 지금 현재 필수의료에서 빠져나가는 사람들과 신규면혀 발급받은 일반의들은 수액으로 잘 안갑니다 미용으로 가죠.

3. 모럴해저드 동의합니다.

다만 중요도로 따지면 2,3보다 1번이 압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풋워크
IP 24.♡.117.42
01-10 2024-01-10 01:35:11
·
@Poetic_Announcement님 1번 맞습니다. 제가 그 부분 놓쳤네요 ㅎ
4jahoo
IP 49.♡.40.77
01-10 2024-01-10 02:25:43 / 수정일: 2024-01-10 03:37:39
·
@Poetic_Announcement님 우리나라 의료가 최고냐 아니냐는 환자의 중증 정도에 따라 크게 다르고, 어느 정도 필연적이라고 봅니다.

다시말해, 심각하지 않은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환자에 대응하는 의료시스템은 우리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이상해도 "병원에 가서 의사에게 물어봐"라는 말이 우리나라에서는 당연히 나오는 말입니다. 이런 나라가 있을까 싶네요.

반면에 심각한 증상이 있는 환자의 경우는 헛점이 많습니다. 응급실 돌다가 죽게되는 상황이 생기고요.

이것은 의료자원을 어디에 맞추느냐에 따라서 필연적으로 한쪽에 더 치중할 수 밖에 없어서 일어나는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소수의 치명적 환자에 치중하면 사소한 환자는 병원 치료를 못받게되고 (그러다가 병을 키울 수도 있지만),
우리나라처럼 사소한 병이라 자연치유가 가능한 병에 의료자원을 쏟아부으면 심각한 환자의 치료는 부실하게 될 수 밖에 없죠.

제 생각에는 우리나라 의료보험이 장기려 박사의 설계를 기초로 했기에, 살리기 어려운 환자에 큰돈을 들이기보다, 작은 돈으로 쉽게 호전될 환자에 더 치중한 의료시스템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궁핍한 시대에 가난한 사람들의 의료를 우선순위에 두고 설계한 시스템인 것이죠. 60~70년전 상황에 맞는 것이라 충분히 칭찬받을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에비해 서양에서는 웬만하면 푹 쉬고 스스로 해결하다가 숨이 넘어갈 정도의 심각한 상황이 되어야 의료진의 손에 맡긴다는 생각에서 의료보험을 설계해서 지금의 상황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영국, 캐나다에 병원 한번 못가보고 죽는 사람 많지 않나요?

궁금한 것은 쿠바의 의료가 그렇게 좋다는데, 쿠바는 어떤 의료시스템을 갖췄는지 궁금합니다. 쿠바는 양쪽을 다 잡은 것일까요?
삭제 되었습니다.
Poetic_Announcement
IP 175.♡.72.211
01-10 2024-01-10 02:51:57
·
@브리앙즈님 실제로 쿠바 보건정책은 좋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나라가 잘 못살 뿐입니다.
Poetic_Announcement
IP 175.♡.72.211
01-10 2024-01-10 03:08:10 / 수정일: 2024-01-10 03:09:55
·
@4jahoo님
영국은 최근에 사정이 급격히 악화됬다는 말을 들어서 어떤지 모르겠지만
캐나다에 병원 한번 못가보고 죽는 사람 없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차별받는 원주민들 대상으로는 가능할 것 같네요.

캐나다/영국의 진료대기 시간에 대한 미신이 많은데, 그 대기시간은 비필수 진료 한정입니다.
위중한 수술, 예를 들면 뇌졸중이나 혈전 심근경색같은거 오면 무조건 프리패스입니다. 그 때문에 다른 진료대기시간이 길어지는 거구요. 전국의 모든 3차병원이 그렇습니다.

아마 생각하시는건 미국 의료시스템이신것 같은데, 180도 다른 시스템입니다.

장기려 박사의 뜻을 존경합니다. 그 뜻을 폄훼하려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다만 제도를 대대적으로 손봐야할 때가 왔다는 말입니다.
4jahoo
IP 49.♡.40.77
01-10 2024-01-10 03:16:08 / 수정일: 2024-01-10 03:30:32
·
@Poetic_Announcement님 저도 병원에 갈 일이 거의 없고, 거의 가지 않는 건강한 사람으로서 같은 의견입니다.
우리나라는 비필수에 의료자원이 지나치게 몰려서, 필수의료는 무시되고 있죠. 성형외과에서 화상환자를 안보는 것처럼.
그에 반해 조금만 아파도, 심지어 아프지 않아도 병원에 심심풀이로 가는 사람도 많고, 병원도 그것을 조장합니다.
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추가) 영국, 캐나다 같은 나라에 병원에 한번 안가고 죽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큰 중증 없이 살다가 자연사하는 사람은 병원 치료 없이 생을 마친다는 의미였습니다. 우리는 마실 가듯 병원 가서 의사랑 대화하는 것이 가능하죠.
삭제 되었습니다.
Poetic_Announcement
IP 175.♡.72.211
01-10 2024-01-10 04:53:01 / 수정일: 2024-01-10 04:54:40
·
@브리앙즈님 특별한건 없고, 죽고사는 필수의료에 의료자원과 재원을 집중합니다. 그래서 응급실에서도 중중환자 들어올때마다 계속 뒤로 밀려나서 대기시간이 10시간 넘기도 하고 그럽니다. 중증치료에 집중하는 반대급부로 경증환자의 의료접근성이 떨어집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Poetic_Announcement
IP 175.♡.72.211
01-10 2024-01-10 02:59:34 / 수정일: 2024-01-10 03:01:44
·
@reak님
운동이라 함은 다른 이유에서가 아니라 의료전달체계 제도개혁이 현재상황으로는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문제 또한 언제 글을 써볼 일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시민들의 다수가 의료전달체계의 문제를 인식해야 민주적 절차로 제도개혁이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운동이라 한겁니다. 또 시각의 간극을 좁혀보고자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기도 하고요.

전문가 자신의 문제를 문제로서 인식하지 못하거나 의도적으로 축소한다, 동의하는 말입니다. 저에게도 내부오류가 있겠지요.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Reak님이 말씀하셨듯이 시스템의 문제이고, 그 시스템을 개혁하기위해서는 사회 구성원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의사들이 오래전부터 신뢰를 어떻게 잃어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윤리적인 신뢰인가요 실력면에서의 신뢰인가요
윤리적인 문제때문에 대학병원으로 가시는건가요? 실력때문에 대학병원으로 가시는건가요? 현재 외국에 계시다고 하셨는데, 만약 현지에서 3차병원으로 바로 달려갈 수 있는 상황이라면 동네병원을 가시겠습니까 아니면 3차병원을 가시겠습니까?
곱블린
IP 165.♡.230.253
01-10 2024-01-10 03:36:57
·
@reak님 경증임에도 3차로 가는 주된 이유는 갈수 있어서 입니다. 신뢰가 문제라는 건 동의하기 어렵네요. 의사라는 직종에 대한 신뢰부족이라면 병원을 안갈테니 이유가 될 수 없구요. 특정 개인에 대한 신뢰부족이라면 다른 개인병원을 가면 될 일입니다만 굳이 3차로 간다는건 그냥 아무때나 갈수있어서죠. 장비도 많고 인력도 많고 경험도 많으니까 대기시간 정도만 감내할 수 있으면 3차로 갑니다. 비필수진료과긴 하지만 저도 대학에서 진료를 보는데, 보통 외래환자 1/5 정도에게 해주는게 소견서 써주고 근처 개인병원 다니세요 입니다. 초진환자들 어떻게 오셨냐는 질문에 가장 많은 대답은, 개인병원 다니는데 큰 병원에서 진료 보고 싶어서 왔다 입니다. 그냥 오고싶어서, 올수 있으니까 오는겁니다. 이런 분들 대부분 검사 이상없고 기존에 받던 치료 외에 해줄게 없습니다. 이 부분은 확실히 제도로 막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병원 원장님들 만나봐도 하는 말이, 본인들도 환자 안보내고 싶다고 해요. 저는 도로 돌려보내지만, 한번 온 환자 안놔주는 대학병원 선생님들도 많으니까요.(매출이나..뭐 그런 이유입니다) 보통 개인병원 근무 초창기에 몇번 진상 당하고 나서부터는 그냥 써준다고 하더군요. 소견서 안써주면 '아 나는 큰병원 갈 정도가 아니구나' 라고 납득하는게 아니라, 니가 뭔데 내가 가겠다는걸 막느냐 라며 행패와 영업방해를 시작하는데 그런걸 몇번 당하면 큰병원 얘기 나오면 그냥 아무말없이 써준다고 하네요.
libris
IP 121.♡.26.77
01-10 2024-01-10 07:39:21 / 수정일: 2024-01-10 07:39:36
·
@reak님 동네병원 전전하다가 병을 키우는 경우를 많이 봐서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3차병원을 가는 이유를 찾아야지, 3차병원 진료비를 올린다거나 막는다고 해결될 사안인지 의문이네요.
짜비에
IP 223.♡.51.58
01-10 2024-01-10 02:42:49
·
아..이거 할말 많은데..3번만 이야기하면..
한국에서는 진료가 편의점 화 되었습니다. 특히 지방은 더 합니다. 박리다매식이 강하고, 의원(어르신들이 이야기하는 병원)으로 노인들이 출근 할 정도에요. 오죽하면 지방에서 '엄마 오늘은 계산하지말고 그냥 가셔'가 영업 멘트입니다. 여기서 세금이 탈탈 털립니다.
그런데 장점도 있습니다. 감기는 99% 자연치유가 가능한데, 의원가서 진료받고 주사 한방 맞고 처방받아서 약먹으면 또 금박 괜찮아지거든요.
의원(병원)을 덜 가자니, 너무 편하고, 자주가면 그게 세금이지 내 돈은 아니고, 참 어렵네요.
tonykwon79
IP 122.♡.246.168
01-10 2024-01-10 05:55:32
·
@짜비에님 차암 한국적인 현상이네요 ㅠㅠㅠ
Kaya
IP 183.♡.110.246
01-10 2024-01-10 02:54:22
·
의료뿐만 아닙니다. 개인이든 정부든 미래를 위해, 다음 세대를 위해 현재에 비축하며 생활해야 하는데 지금의 한국은 미래에 쓸 것을 미리 땡겨다 쓰는 형국입니다. 그땐 난 없을거야, 폭탄 돌리기죠
삭제 되었습니다.
알레그로
IP 12.♡.235.134
01-10 2024-01-10 03:08:31
·
‘미국’등 선진국 의사나 의료체계에서 예약 없이 못가고 항생제 안주는건 한국 교포들이 잘 참지만 한국에서 워크인으로 한시간 기다리면 노발대발 나라가 엉망인거처럼 난리칩니다
누군가 공포를 팔고 있어서 누리고 있는걸 모르고 큰건물만 숭배하지요
Tok-
IP 175.♡.160.166
01-10 2024-01-10 03:08:58 / 수정일: 2024-01-10 03:12:42
·
1번과 관련해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경증질환으로 3차병원을 방문시 본인부담금 100퍼센트 제도를 몇년 전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질병은 외래 진료 예약 전에 물어보고 재안내합니다. 초진은 어떻게 속여서 온다고 하더라도 그 이 후 교수가 판단을 하고 회송절차를 밟습니다. 올해부터는 회송여부도 상급종합병원 평가 점수에 반영되기 때문에 제가 다니는 서울대병원만 하더라도 경증환자는 작년부터 대부분 회송시키고 초진 이후 바로 회송 되는 경우를 진료대기 중에 상당히 많이 봅니다.

2번 문제는 1차병원이 비보험 진료로 전환하게 된 계기를 정확히 알 필요가 있습니다. 비보험으로 운영되는 병원은 실비보험을 환자가 가지고 있다는 전제로 운영되는 곳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국민건강보험 외에도 사보험을 통해서 이러한 비급여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은 사보험과 비급여 항목에 대한 어느 정도의 통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이 부분을 손대기에는 의사와 환자의 이익이 서로 맞아 들어가는 상황이라서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랜 지병으로 이러한 사보험이 없다가 배우자 직장에서 복지의 형태로 매년 갱신되는 단체보험에서 커버를 해주는 상황을 겪고 나니 이러한 문제는 건강보험 공단의 문제라기보다 사보험에 대한 문제를 들여다 봐야 합니다.

저는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이 완벽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여타 어느 나라에 비해서 의료적 접근성이 좋다는 점은 장점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수가 문제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대학병원급 의사들이 진단에 대한 정확도가 높고 같은 치료를 받더라도 어떤 면에서는 진료, 시술비가 저렴하다는 점이 문제라고 봅니다. 그래서 대학병원에서 이런 차등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진료비에 대해 당연히 높은 수가를 책정해 주고 이러한 부분에 대한 차등화를 두는 것이 의사들이 필수적인 의료를 이탈하지 않는 방법이라고 봅니다. 1차의료에서도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수가를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국가가 지정한 수가대로만 급여진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확실하게 현실화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위에 언급하신 문제들은 자연스럽게 어느정도 해결되리라 생각합니다. 지금보다 기본적인 진료비가 증가하면 가벼운 병으로 병.의원을 찾는 빈도는 줄어들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희귀, 중증질환, 암에 있어서는 의료비 감면을 해주는 산정특례라는 제도를 운영하는 나라입니다. 현재도 3차병원에서 진료를 보는 경우 건강보험 공단에서 진료비에 대해 지원하는 비율은 10퍼센트이고 나머지 90퍼센트는 환자가 부담합니다. 하지만 희귀질환 환자들은 대학병원급 교수가 아니면 접근하기가 까다로운 부분이 있어서 경증질환 예외환자로 분류되어 대학병원 외에는 의료적 혜택을 누리기가 어렵고 그 중에서도 서울의 교수님 몇 분 외에는 진단받고 치료하기 어려운 질병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상급종합병원 지위 유지를 위해서 가벼운 질환의 환자는 회송이 더 자주 일어나 3차병원에 경증 환자들이 설 자리는 점점 줄어듭니다. 대학병원 교수들 조차도 이러한 경증 환자들 때문에 골치가 아프고 중증 질환 환자들에게 더 신경을 쓰지 못하는 지점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예약단계에서 특정 경증 질환의 초진부터 예약을 받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많은 대학병원에서 초진환자에게 설명간호사가 사전 연락을 통해 해당질환이 해당 교수가 보는 질환인지 2차적 필터링을 거치는 곳도 있어서 생각보다 경증환자들이 대학병원에 몰리는 일은 과거보다 많이 줄어든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문제점을 인지하고 대학병원으로 환자가 몰리는 부분에 대해 여러 정책들을 통해 이미 대책을 마련해 두고 있습니다.
Poetic_Announc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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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2024-01-10 03: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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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님 쓰신 글을 읽으면서 감탄했습니다. 어느정도 방안을 마련하고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이부분을 이렇게 구체적으로 들은것은 처음입니다. 감사합니다.
Poetic_Announcement
IP 175.♡.72.211
01-10 2024-01-10 0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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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님 하나 궁금한 것은, 한국에 유달리 전문의가 많은 것이 국가의 의료비용 지출과 상관관계가 있는걸까요? 미국의 신경외과 전문의가 토탈 3500명, 캐나다가 730명인데 한국 신경외과 전문의는 3100명입니다, 이런 특수과 전공의TO를 대폭 줄이고 다른나라들처럼 가정의학과 TO를 대폭 늘려서 1차진료화하는 방안도 검토되고있나요?
Tok-
IP 175.♡.160.166
01-10 2024-01-10 04:15:44 / 수정일: 2024-01-10 04: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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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tic_Announcement님 레지던트 TO도 정해진 비율이 있어서 이 부분은 매년 일정 티오를 배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전문의가 많은 이유는 으례 다들 인턴하고 레지던트를 하는게 정석처럼 여겨져셔 그렇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수련을 안받고 GP로 진료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제 친가에 사촌들이 대부분 의사인데 수련시스템에서 인간혐오를 느낀 부류도 있습니다. 제 동생은 유럽영주권자라서 GP 시스템을 가진 국가에서 주치의가 있고 그 의사를 거쳐야 스페셜리스트를 만날 수 있다고 하던데 GP 예약 기다리기 전에 증상이 좋아져서 의사를 거의 안만나더라구요. 건강하면 좋은 것이죠. 하지만 동생 내외는 이런 시스템에서는 암을 악화시키기 좋다고 평가했습니다. 제 동생의 배우자는 유럽인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전문의 개원을 하면 과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진료를 하기 때문에 가정의학과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유럽과 같은 가정의학 전문의가 늘어날 필요성을 못느끼는 것 같습니다.
도톨
IP 76.♡.111.98
01-12 2024-01-12 17:45:15 / 수정일: 2024-01-12 17: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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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tic_Announcement님 뒤늦게 보고 적습니다. 우리나라가 전문의 위주로 돌아가는 이유는 적은 의사가 최대한 많은 환자를 보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게 가성비가 가장 좋습니다. 극단적으로 제한적인 건보재정을 유지하려면 인건비를 낮출 필요가 있고, 그 과정에서 일반의가 사라진 겁니다. 사람들이 의사들이 로비를 해서 의사 숫자가 이 정도 뿐이라고 하지만, 한국 사회에서 바이탈 의료에 투입하는 비용은 현재 의사 숫자도 감당을 못하는 상황입니다.
Poetic_Announcement
IP 175.♡.72.211
01-10 2024-01-10 03:25:04 / 수정일: 2024-01-10 03: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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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마음으로 글을 썼는데 그래도 여러분들께서 전반적으로 진지하게 받아들여주신것 같아 감사합니다.
한국 의료가 걱정된다는 생각에서 쓴 것이지 한국의료가 다른나라보다 열등하다는, 혹은 내가 속한곳이 더 우월하다는 자랑을 하고 싶은 자랑이 아닙니다.
한국 의료는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것처럼 외국에서 충분히 존경받고있고, 의료보험제도는 가장 성공적인 모델 중 하나로써 손에 꼽히고 있습니다. 다만 필수의료인력이 사라진 한국에서는 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될 뿐이기에, 안타까운 마읍에서 글을 썼습니다.

또 하나 언급하고 싶은 부분은, 한국은 임상의학의 수준에 비해서 각 의과대학의 세계순위가 낮아서 놀란 적이 있습니다. 머리가 희끗하신 교수님들이 당직을 서는 날이 줄어서 다수 케이스를 바탕으로 논문을 집필하는 시간이 많아지셨으면 합니다.
tirpleA
IP 221.♡.27.203
01-10 2024-01-10 08:46:51 / 수정일: 2024-01-10 10: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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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tic_Announcement님 머리 희끗한 교수는 당직 안 서요 ㅎㅎ 사실 우는 소리 나오는 곳들은 레지던트 없어서 그런거고 있을때 잘하지 ㅉㅉㅉ이런 이야기 나오는 영역도 많죠 연 360일 일하다가 주1회 24시간 휴식을 부여한다는게 법으로 도입된지가 몇년 안되었고 아직도 주52시간 제도 밖에 있죠 오히려 주간,당직을 나눌 하스피탈리스트 제도가 도입되는게 맞습니다
교수들 위해서라면 과도한 진료량을 줄이고(그럴려면 대학병원 환자수 포함 진료량을 줄여야죠) 하스피탈리스트 포함 진료인원,연구인원을 나누어서 충분히 뽑고 연구원,비서 등등 보조인력도 뽑고, 물론 테뉴어 철밥통 말고 임용 및 유지를 위한 연구 기준 허들 높이는게 맞습니다

물론 대학병원은 대마불사,치킨게임을 위해 병원 규모를 늘리고 수도권에 분원 세우는 것에만 재정을 쏟아 붓고 있죠 ㅎㅎ
도시
IP 221.♡.50.211
01-10 2024-01-10 03:30:00 / 수정일: 2024-01-10 0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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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복지 예산이 너무 낮습니다. 또한 최상위층에 대한 세금은 낮고 최저층까지 거둬들이는 세금도 많고 간접세도 무척 높죠.

최상위층에 대한 세율을 올리고 서민층에 대한 세율을 낮추고 간접세를 최소하해야 합니다. 이로 인한 재정 확대로 복지예산을 올려야 합니다. OECD 국가중 바닥권이죠. 복지 예산을 올리고 이예 대해 의료 재정지원을 높여야 합니다.

수가 올리는 것이 답이 아닙니다. 단순하게 비율로 건강보험료를 올리는 것도 답이 아닙니다. 비뚤어진 것을 바로 잡아 최상층 수입에 대해 제대로 세금을 부과하고 의료 재정을 확대해야 합니다. 또한 대한민국처럼 비 수가 처방에 대한 수익에 대해 세금으로 대부분 환수시켜야 합니다. 한국 사회 수준에 비해 의사 수입이 지나치게 높습니다.

또한 의사 수는 늘려야 합니다. 지금은 능력 없는 의사도 경쟁이 없어서 먹고사는데 문제가 너무 없습니다.

서울에서만 살다가 도서지역으로 처음 왔는데...의사 수준이 너무 낮습니다. 경쟁이 전혀 없습니다. 의사가 공부를 안합니다. 40년 넘게 지병을 앓고 있는데 여기 가장 큰 병원가서 정상 처방 받았습니다. 개인병원 4개 옮겨다니고 증상은 서울에서와 동일한데 다른 병명으로 진단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전부 오진이었습니다. 제가 있는 지역이 이름은 시인데 전문의가 딱 한명 있더군요. 다른 의사에게 진료 받을려면 다른 지역으로 1시간 가야됩니다. 10년전에도 받았던 처방을 신약처럼 이야기하는데 어의가 없었습니다. 최근 5년동안 병원이 늘어나면서 경쟁으로 폐업되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죠. 여기에 안과가 한군데 있는데 동네 어르신들 평가가 좋더군요. 다른게 아니라 진료를 보지 않고 환자가 요청하는 걸 다 해줍니다. 약도 떨어졌다고 이야기만 하면 그냥 줍니다. 간호사가...병원 진료가 이렇게도 된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추가로

본문 쓰신 분이 캐나다 분으로 나오는데... 본문 글에도 캐나다 이야기 나와서

캐나다는 예산 중 복지 관련 비용 비율이 한국대비 2배정도(캐나다가 18%vs한국 8%~9%, 통계년도기준) 되며, 건강보험료를 따로 내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세금으로 충당합니다. 또한 세금을 한국보다 더 공정하게 걷습니다. 즉 높은 수익에 높은 세금을 제대로 걷습니다. 이게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곱블린
IP 165.♡.230.253
01-10 2024-01-10 03:56:15
·
@도시님 우리나라 제도에서 의사수를 늘리면 의료비 지출 증가가 너무 명확하기 때문에(본문에도 언급되어 있습니다) 함부로 늘리지 못하고 있는거고, 의사수를 늘린다고 한들 일정 퍼센트는 능력이 없을겁니다. 사회의 어느 부분이나 마찬가지겠죠. 대부분의 나라에서 면허숫자를 조절하는 이유입니다.
도시
IP 221.♡.50.211
01-10 2024-01-10 04:00:25 / 수정일: 2024-01-10 0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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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블린님
능력없는 의사가 도태되는 정도가 다릅니다.

범죄가 없는 나라는 없습니다.
범죄가 적은 나라는 있습니다.

따라서
"의사수를 늘린다고 한들 일정 퍼센트는 능력이 없을겁니다."
=> 의미 없는 소리 입니다. 능력 없는 의사가 아예 없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적게 만드는 것이지요.

참고로 제 덧글에는 의료재정 늘어나는 것에 대해 반대하지 않았으며 이를 포함하는 복지재정을 늘려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고수익(즉 의사도 해당 많이 되겠죠)에 대한 세금을 제대로 걷으면 됩니다. 덧글처럼요.
곱블린
IP 165.♡.230.253
01-10 2024-01-10 04:13:03 / 수정일: 2024-01-10 04: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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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님 말씀하신 것도 맞습니다만 결국 득실을 따졌을때 실이 많다는 얘깁니다. 의사들의 치열한 무한경쟁으로 실력상승, 이론적으론 좋아보이지만 다들 그렇게 안하는 이유가 있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겁니다. 그렇게 경쟁을 좋아하는 미국에서 왜 의사를 매년 천만명씩 뽑지 않을까요? 경쟁시켜서 살아남은 의사들은 대단한 실력자들만 남을텐데요. 교육여건도 안되지만 그건 둘째치고 결국 의사가 늘어남으로써 함께 늘어나는 진료에 대한 지출을 정부가 감당하지 못하니까요. 대부분의 나라는 면허갯수 제한 + 접근성 제한으로 의료지출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제도의 설계상 접근성제한이 불가하니 '접근은 막지 않겠다. 병원은 맘대로 가라. 대신 돈은 조금 주겠다' 라는 개념으로 수가를 억제하고 있는거고요. 여기서 면허를 풀면 조만간 의료제도 자체를 아예 바꿔야할 겁니다.

그리고 저는 복지재정 언급하신 부분에선 따로 코멘트하지 않았습니다. 굳이 말씀하지 않으셔도 될것같습니다.
도시
IP 221.♡.50.211
01-10 2024-01-10 04:18:56 / 수정일: 2024-01-10 0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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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블린님

1. 미국 의료 제도를 따라가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유사한 것으로 총기관련 시스템이 있죠), 참고로 전 미국을 최강대국이라고 생각하지 본받아야 할 나라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 김구선생님을 좋아합니다. 강대국이 아닌 아름다운 나라...
2. 의사가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적습니다.
3. 또한 경쟁이 적습니다.
4. 경쟁은 이론적으로 좋아보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이뤄지고 인류가 발전하는 시스템 중 중요 요소입니다.

따라서 위의 덧글에 전혀 공감되지 않습니다.
곱블린
IP 165.♡.230.253
01-10 2024-01-10 04:35:36 / 수정일: 2024-01-10 04:38:49
·
@도시님 저는 미국의료를 따라가야한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이 아니라 어느 나라를 대입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다른 나라에서도 면허갯수를 제한하는 이유를 설명한 것 뿐입니다. 의사가 적다는 얘기는 뭐 말하기도 지치는데 의사수가 전국에 10명이라도 아무나 원할때 의사를 볼 수 있으면 적은게 아닙니다. 의사수가 오천만명이어도 원할때 볼 수 없으면 적은거고요. 우리나라는 의사수가 적은 나라가 아닙니다.

또한 경쟁을 부정적으로 말한 적도 없고요. 이론적으로 경쟁을 하게 되면 '대단한 실력자들만 남을거다' 라고 말했습니다. 현실적으로는 넘치게 뽑아서 경쟁시키는게 정책상 어렵다는 말이었구요. 제가 서울로 가서 진료하면 경쟁이 치열한거고 의사가 한명도 없는 산기슭에서 진료하면 경쟁이 적은겁니다. 일반화시킬 문제가 아닙니다. 서울에서 도서로 왔다가 서울에서 겪지 못한 불편함을 겪으셨다니 아시겠죠. 인류가 발전하기 위한 그 경쟁은 의사들이 모여있는 곳에서는 지금도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10년전 약을 신약처럼 얘기하던 분은 말씀하신대로 다른 병원 들어와서 폐업했다고 하셨으니 이미 그런 경쟁이 있다는걸 잘 알고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인구 10만쯤 되는 지방 소도시에도 의사가 수백명씩 경쟁해야 된다는 뜻이라고 하시면 할 말은 없습니다.
BARCAS
IP 39.♡.180.119
01-10 2024-01-10 07:29:41
·
@곱블린님 2023년 의사국시합격율이 94% 입니다.
의대만가면 다 의사가되는 현재의 수준은 그냥 경쟁이고 뭐고 없는수준 아닌가요?
nannamu
IP 122.♡.180.116
01-10 2024-01-10 08:34:18
·
@도시님 공감합니다.
의사 수가 늘어나면 질이 떨어져 도태될 일부를 걱정하는것보다 양질의 의사 수가 많아져 지방의료가 살아나는 것을 기대해야죠.
사건사고는 항상 일부의 문제라고 하는데, 왜 이런 문제에선 일부의 질이 떨어지는 것만 신경을 쓸까요?
곱블린
IP 115.♡.250.6
01-10 2024-01-10 08:35:57 / 수정일: 2024-01-10 08: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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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CAS님 학교에서 합격률을 신경쓰기때문에 못붙을 애들은 유급을 시킵니다. 국가고시에 응시했다는건 지식적으로는 이미 필터링된거고요. 그리고 도시님이 말하는 경쟁은 의사가 된 이후에 경쟁을 말하시는겁니다.
명약
IP 211.♡.90.104
01-10 2024-01-10 08:58:12
·
@BARCAS님 대신 의대가기가 힘들죠.
tirpleA
IP 221.♡.27.203
01-10 2024-01-10 09:00:07
·
@BARCAS님 재미있는건 의사합격률이 의료직군 중에선 그나마 낮은 편이고, 보는 인원들이 상대적으로 잘 보기 위해 노력하는 직군도 의사가 no.1이죠 ㅎㅎ
도시
IP 221.♡.50.211
01-10 2024-01-10 09:34:43
·
@곱블린님
- 경쟁시켜야 된다는 동감한다는 이야기 맞죠?
- 제가 있는 지역이 특수한 역전현상이 일어나서입니다. 대부분 지방 의사들 경쟁이 너무 적으면 경쟁 시켜야 겠죠? 맞죠?


- 또한 대화할 때 지켜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비약하는 거죠.

" 저는 미국의료를 따라가야한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
=> 많이 불편하시죠?

"인구 10만쯤 되는 지방 소도시에도 의사가 수백명씩 경쟁해야 된다는 뜻이라고 하시면 할 말은 없습니다."
=> 그래서 이렇게 말하지도 않은 이야기를 비약하면 안되는 겁니다. 제 덧글에도 이렇게 이야기 한 적이 없죠.
"무한경쟁으로 실력상승"
=> 이런 이야기를 적으셔서 그렇습니다. 제 덧글에는 무한경쟁시켜야 된다는 글이 없습니다. 무한경쟁이란 이야기는 의사면허가 아니라 의사 등록제도가 되야 한다는 이야기니까요. 그래서 또한 이렇게도 적었는데 "범죄가 없는 나라는 없습니다. 범죄가 적은 나라는 있습니다" 라고도 적었는데도 계속 비약하고 계십니다.


- 다시 정리해서

의사 면허제도를 폐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즉 무한경쟁 시킬 필요 없죠. 그런 덧글도 없습니다. 즉 거론되지도 않은 논점을 계속 이야기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의사 수는 늘려야 합니다. 의사 수를 늘리는 것과 면허제도 폐기하고 무한경쟁시키자는 이야기는 다른 이야기죠.
얼마나 더 늘려야 되는냐는 보는 관점에 따라서 다를테고요.
BARCAS
IP 39.♡.180.119
01-10 2024-01-10 10:25:15
·
@곱블린님 학업을 못따라가면 당연히 유급시켜야죠.
유급은 의대만의 독창적인 제도가 아닙니다.
그런데 유급으로 걸렀으니 국시 94% 합격이 맞다면 국시자체가 형식적인 시험이라는 얘기밖에 안됩니다.
BARCAS
IP 39.♡.180.119
01-10 2024-01-10 10: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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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약님 의대에 입학했으니 국시 94%는 당연하다는 말씀이실까요?
BARCAS
IP 39.♡.180.119
01-10 2024-01-10 10: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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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rpleA님 직접 댓을 달아주신거보니 제가 뭔가 제대로 짚기는 짚었군요.
곱블린
IP 165.♡.230.253
01-10 2024-01-10 1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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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님 네 님말이 맞습니다
곱블린
IP 165.♡.230.253
01-10 2024-01-10 10:45:26
·
@BARCAS님 국시형식과 난이도로 모의고사를 쳐서 합격선을 넘는 애들만 국시를 치게 하는데 당연히 합격률이 높은거죠. 애초에 모의고사를 통과 못하면 유급인데요. 그 애들을 떨어뜨리겠다고 국시 난이도를 올리면 모의고사 난이도를 올려서 같은 방식으로 하면 되고요. 합격률이 높은게 도대체 무슨 문제가 되죠? 애초에 붙을 애들만 치는데요.
BARCAS
IP 39.♡.180.119
01-10 2024-01-10 11: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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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블린님 보통 그런시험을 변별력이 없다거나 형식적이라고 하지않나요?
대기업에 일개 사원을 뽑는 시험도 그런식으로 치지는 않을텐데요.
그런식의 시험형태가 가능하다는건 의대만가면 의사가 되기위해 경쟁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고 결국 의대 입학 증원의 필요성을 역설하는것 같습니다.
곱블린
IP 165.♡.230.253
01-10 2024-01-10 12:00:57 / 수정일: 2024-01-10 12: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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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CAS님 의사 국가고시는 수능이나, 기업에서 사원을 뽑는 식의 변별력을 요하는 시험이 아닙니다. 최소한의 학업 성취 여부를 보는 시험이고 합격에 필요한 최소 지식요건도 갖추지 못한 자는 떨어뜨린다는 개념입니다. 변별력을 요하는 시험이라면 소위 수능에서 말하는 킬러문항이 있던가, 공무원시험처럼 합격자 수가 정해져 있어서 등수를 매기기 위해 아주 지엽적으로 파고드는 문제들도 같이 나오는 시험들을 말합니다. 줄을 세워야 할 필요가 있는 시험들이요. 중요한 내용은 매년 다르지 않고 늘 물어보던 걸 주로 냅니다. 떨어뜨리려면 꼬아서 아주 어려운 문제를 내던가 흔히 볼수없는 질환을 내야하는데 그러면 시험의 목표에 맞지 않죠. 대부분 나라에서의 의사 국가고시는 다 마찬가지 개념입니다. 미국도 95%를 넘고 그나마 일본이 90% 초반대 정도입니다. 다른 의료직역은 잘 모르겠지만 간호사도 마찬가지구요. 간호사 국가고시는 저희 학교 기준으로는 20년가까이 합격률 100%입니다.
명약
IP 118.♡.3.246
01-10 2024-01-10 20: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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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CAS님 의사국가고시는 자격시험이지 변별력을 주어서 등수를 가르는 시험이 아닙니다. 자격시험이라는 것은 의사가 되기위한 최소한의 자격이 있는지를 보는 시험이라는 뜻을 의미합니다.
BARCAS
IP 39.♡.180.119
01-10 2024-01-10 2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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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약님 그러니까요.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라는 자격시험인데 최소한의 자격만 본다는 얘기를 정말 당연한듯 하시는게 놀랍습니다.
도톨
IP 76.♡.111.98
01-12 2024-01-12 17:52:50 / 수정일: 2024-01-12 17: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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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CAS님 뒤늦게 보고 적습니다. 그 최소한의 자격이 상당히 높습니다. 의사들 끼리 최소한의 자격이라고 하는 거지, 공부를 많이 해서 다들 붙는 것이고요. 전문의 시험은 의사국시보다 몇 배로 어렵고, 전공의 근무 중간에 유급도 없지만, 다들 죽어라 공부해서 역시 대부분의 경우 90% 이상 합격합니다. 의사 국시 합격률이 높은 게 시험이 쉬워서 높은 게 아닙니다. 고등학교때 전국에서 대략 5천등 안에 들었던 사람들이 4년동안 공부해서 보는데도 떨어지는 사람이 나오는 시험이 과연 쉬울까요?
BARCAS
IP 39.♡.180.119
01-12 2024-01-12 18: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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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톨님 그렇게 엄청난 인재들이 그렇게 어려운 시험에 통과해서 그렇게 많은 돌팔이의사들이 나온다구요?
제 생각엔 둘중에 하나는 엉터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고등학교때 공부잘한게 의사의 자질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거나
그 공부잘한 인재들이 보는 시험이 형식적이거나..
도톨
IP 209.♡.255.125
01-15 2024-01-15 14:08:20 / 수정일: 2024-01-15 14: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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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CAS님 그나마 그 정도로 똑똑한 사람들이 의사를 하니까 지금 수준인 겁니다. 외국이라고 특별히 우리나라보다 오진율이 낮지도 않습니다. 어느정도나면, 요새 의대 대학교수들 외국으로 연수갈 때 임상쪽으로는 잘 안갑니다. 미국조차 우리보다 진단 및 치료 측면에서는 딱히 우수하지 않거든요. 단, 신의료기술은 미국이 압도적이고요. 이건 돈으로 바르는거라 다른 나라는 상대가 안되죠.

그리고, 지금 우리나라의 소수 정예 의사 인력 체제에서 공부 못하는 친구들이 의사가 되는 건 모두에게 불행한 결
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시스템의 한계를 인력으로 극복하는 구조인데, 인력 수준이 떨어지면 많이 힘들어집니다.

그나마 지금 의사 개인의 능력이 높고, 그 사람들이 대학병원에서 몸 갈아가며 일하고 있어서 지금 수준으로 유지가 되는 겁니다.
BARCAS
IP 39.♡.180.119
01-15 2024-01-15 14:13:20
·
@도톨님 그 똑똑하신분들에 관한 에피소드를 들려드릴까 하다가 그만둡니다.
제가 무슨 얘기를 들려드린듯 똑똑한 집단에 대한 믿음은 변함없으실듯하여..
도톨
IP 209.♡.255.119
01-15 2024-01-15 14: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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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CAS님 똑똑한 사람도 당연히 바보 짓 할 수 있습니다. 그걸 막기 위해 여러가지 체계가 잡혀 있어야 하는 것이고요. 우리나라는 쳬계 대신 개인의 능력에 의존하는 쪽이 아직은 큽니다. 체계를 세우는 비용이 훨씬 크거든요.

저는 의사가 전지전능하거나 오류가 없다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나마 이 정도 수준의 사람들이니까 지금 수준으로라도 유지가 되는 것이고, 개개인의 능력이 더 떨어지게 되면, 지금보다 더 엉망진창이 될 거라는 이야기 입니다. 실제로 한 번 겪기도 했고요.
삭제 되었습니다.
우사든킹
IP 112.♡.226.100
01-10 2024-01-10 05: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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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댓글들 읽으면서 많이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tonykwon79
IP 122.♡.246.168
01-10 2024-01-10 05: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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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만 얻으려는 정책보다 이런 현실적인 논의를 하는 정치와 입법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WindBlade
IP 78.♡.25.138
01-10 2024-01-10 05: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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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준의 의료인프라와 소득수준을 고려하면 의료보험비용이 지금보다 좀 더 올라가야 합니다. 아무도 말 안하지만 그게 팩트라고 봅니다. 하지만 그게 싫으니까 이상하게 문제가 꼬이고 답이 안나오죠.
도시
IP 221.♡.50.211
01-10 2024-01-10 09:37:15 / 수정일: 2024-01-10 13: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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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Blade님
본문에서 다루는 캐나다는 세금으로 합니다.
의료 보험 비용을 늘릴 필요 없이 즉 건강보험료를 올릴 필요없이 고소득에 제대로 증세해서 그 세금으로 복지비용 올리고 의료 재정 지원하면 됩니다.

이게 팩트 입니다.
WindBlade
IP 46.♡.152.236
01-10 2024-01-10 15: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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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님 캐나다는 세금시스템이 어떤지 모르지만 고소득자의 세금을 올리는게 결국은 소득에서 빠져나가는거라서 의료보험 비용올리는것과 체감하는건 동일하지요. 어차피 의료보험도 소득이 올라갈수록 올라갑니다. 저소득층에는 의료보험 비용을 줄이고 고소득층에 많이 올리는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도시
IP 221.♡.50.211
01-10 2024-01-10 19: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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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Blade님
- 세금과 건강보험료는 많이 다릅니다. 소득에 따라 제대로 비례해서 올라가지 않습니다
- 캐나다 처럼 세금을 걷어 복지 지출한다면 한국은 최상위층 세금만 올리고 그걸로 의료재정 충당 가능합니다. 대다수의 서민은 부담이 전혀 없어도 됩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elelel
IP 14.♡.160.222
01-10 2024-01-10 06: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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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특혜시비에 말려들게 아니라 당연히 특혜받아야하는 의전서열 8위인걸 강조해야겠군요. 야당유력대선후보이자 제1야당 대표잖아요. 그런사람을 헬기타지말고 고속버스타고 이송되란 말인가.
삭제 되었습니다.
명약
IP 211.♡.90.104
01-10 2024-01-10 09: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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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tn님
이 이야기는 매번 나오는데, OECD 의사수 우리나라가 2.6이고 일본, 미국이 각각 2.6, 2.7입니다. 숫자만으로 비교할 일은 아닙니다. 접근성이 중요한거죠.
tirpleA
IP 221.♡.27.203
01-10 2024-01-10 09:15:07 / 수정일: 2024-01-10 09: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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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tn님사실 우리나라처럼 행위별수가제 하는 국가들이 의사수가 적습니다 왜냐하면 의사 수=돈 지출이거든요
사실 의사수 늘리게 되면 유럽처럼 총액계약제,인두제 이런 체제로 가야할텐데 과연 우리나라 국민들이 만족 할 미래일런지는 모르겠네요
solvalou
IP 223.♡.41.14
01-10 2024-01-10 07:21:38 / 수정일: 2024-01-10 07: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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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감기약은 스팀팩 같은거라고 봅니다. 아파도 출근해야 하니 어쩔 수 없이 먹는... 선진국처럼 감기에도 쉴수 있는 문화가 우선 정착되어야겠죠.
arabidopsis
IP 143.♡.124.16
01-10 2024-01-10 08: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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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valou님 말씀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감기 같은 경우 면역력이 회복되면 특별한 합병증 걱정이 없는 이상 자연치유가 되는데 그러려면 집에서 쉴 수 있어야죠. 직업특성상 골골해도 버틸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아파도 바쁘게 일처리를 해야되는 분들은 병원가서 약(?)이라도 받아서 증상이라도 완화시키는 상황이있다고 봅니다. 다른 질환들도 뭔가 차근차근 문제를 해결할 여유들이 없고 빨리 멀쩡하게(?) 다녀야되니까 이 병원은 별로야 식으로 자꾸 더 상급병원 가고 하는 것들이 고착화되서 병원이 그렇게 다니는 것처럼 되어버린거죠.
tirpleA
IP 221.♡.27.203
01-10 2024-01-10 09:18:21
·
@solvalou님 대부분의 의원들이 토요일에 밀리고 응급실에 경환이 밤,휴일에 특히 몰리는 것도 궤를 같이 합니다
아플때 쉴수있는 사회 분위기 조성(더 나아가 가족이 아파도 쉬며 챙길수있는 사회)도 의료를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AlbertaBeef
IP 24.♡.21.32
01-10 2024-01-10 07:30:30 / 수정일: 2024-01-11 01: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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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종사자는 아니지만 캐나다에서 26년째 살고있는 입장에서 캐나다 현재 의료상황을 언급할까 합니다
저같은 경우 앨버타주에서 24년 BC주에서 2년째 살고있습니다. 앨버타나 비씨주나 의료보험료는 내지
않습니다. 그리고 중병이 생겼을 경우 한국처럼 개인이 의료비로 막대한 금액을 쓰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예방의학 및 일상생활에서 의료혜택은 취약하고 불편한게 많습니다.
예를들어 한국같으면 보통 40대 이상되면 위내시경/대장내시경 등 종합검진을 보통 1년~2년 주기로
합니다. 캐나다 같은 경우 Annual checkup을 하지만 피검사 (콜레스테롤,중성지방,당뇨 등)를 통한
기본검사이고 2년에 한번씩 FIT(대장암 분변검사),유방암검사 그리고 3년에 한번 PAP
Test(자궁경부암 검사)를 필수로 합니다. 무료지만 한국에 비하면 참 많이 별루입니다.
물론 여기도 생사가 오가는 응급상황이 발생했을때 응급실에서 처치받는건 아주 빠릅니다.
그런데 예방목적의 의료서비스는 많이 약한편입니다 (그나마 유방암 검사-매모그램은 한국과 같음)
위내시경/대장내시경을 받으려면 보통 증상이 나타나고 약을 먼저 써본다음 개선이 안되면 패밀리
닥터가 검사기관에 의뢰를 해야 받을수 있지 내가 받고싶다고 해서 받을수 있는 구조는 아닙니다.
그나마 괜찮은 패밀리 닥터를 만나면 집안내력에 위암/대장암이 있다고 적극 어필하면 받을수도
있다고는 합니다 (그래서 패밀리닥터가 캐나다에서는 아주 중요합니다)
한마디로 한국처럼 몇년에 한번 주기적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CT, MRI, 초음파, 내시경 등을
이용해서 꽤 비용은 들지만 과다할 정도로 철저히 검사하는 시스템은 아닙니다.
즉 예방의료서비스를 통해 사전에 조그만 이상이라도 있으면 끄집어내어 초기단계에 처치 및
치료를 하는게 아니라 실제 병이 어느정도 진행되고 증상이 나타났을때 이런 장비들을 사용할수
있음으로 환자입장에서는 그리 좋은 조건은 아닙니다

글쓴님의 7번 항목 의대정원, 특히 캐나다 의대정원에 대해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사실 캐나다 정부에서
하고있는 의료/이민/부동산정책은 많이 실망스럽고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실패에 가까운 정책입니다.
갑자기 의료/이민/부동산정책을 한꺼번에 언급하는 이유는 이 세가지 요인이 무척 맞물려있기 때문이죠
캐나다 같은 경우 이민에 진심이고 요 몇년사이 1년에 대략 50만명을 받고있습니다. 이 정도 이민자를
받으려면 그만큼 인프라 (의료 및 주택 등)도 같이 갖추어져야 하는데 이민자 숫자에 비해 현재 주택도
부족하고(특히 대도시) 의료진의 숫자는 턱도없이 모자랍니다. 지금도 각 주마다 집도 많이짓고
콘도(아파트)도 많이 짓고 있지만 집값 및 렌트비는 천정부지로 오르고있죠.
그리고 지금 이민오는 사람들 패밀리 닥터(가정의)구하기는 거의 하늘의 별따기 입니다.
얼마전 통계를 보니 BC주만 해도 패밀리닥터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 비율이
거의 60%에 달합니다. 그리고 Global News 작년 8월자 기사를 보면 거의 캐나다인 절반이
패밀리닥터가 없고 의사 약속 한번 잡는게 아직도 많이 힘들다고 났네요.
물론 지금은 그때보다 의사보는게 조금 수월해졌지만 여전히 신규이민자가 패밀리 닥터
구하는건 힘듭니다. 저역시 BC주로 이사와서 1년간 패밀리 닥터를 못구해 워크-인 및 온라인
닥터를 통해 진료를 봤습니다.
운좋게도 1년만에 패밀리 닥터는 구했지만 이것도 엄청 발품팔아서 우여곡절끝에 구하게 되었습니다.
현실상황이 이렇는데 캐나다 연방정부 및 주정부는 이걸 해결할 노력은 하고 있지만 늘어나는 인구수에
비해 성과는 별로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BC주 같은 경우 최근에 외국의대 출신 의사
180여명을 다시 트레이닝 시켜 투입한다고 하는데 얼마나 도움이 될는지는 잘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언급하고 싶은건 캐나다 의사 및 간호사는 준공무원 입니다. 그것도 급여가 아주 높은
공무원이다 보니 의사 하나 간호사 하나 늘리는게 사실 정부로선 부담입니다. 패밀리닥터 평균임금이
주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평균 30만불(3억)에서 +/- 이고 전문의 같은 경우 50만불 이상 입니다.
국가의료보험이 온전히 세금으로만 운영되고 그중에서 가장 많이 차지하는게 인건비인데
인건비 부담이 크다보니 의사숫자를 마냥 늘리는게 쉽지 않죠. 그리고 위 댓글에 OECD국가중 한국은
국민대비 의사수가 많이 부족하다고 하셨는데 사실 통계숫자만 보면 그럴지 모르겠지만 의사가 보는
환자수에 대해서는 아마 아닐겁니다. 무슨말이냐면, 한국같은 경우 보통 환자한명 보는데 3분~5분이라
고 하는데 많은사람들이 여기 불만이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짧게 보니 밀려드는 환자를 다 볼수 있겠죠
캐나다 같은 경우 패밀리 닥터들은 다시 언급하지만 공무원이기 때문에 정해진 숫자 이상의 환자는
받질 않습니다. 더 많이 받아봐야 페이를 엄청 더많이 받는것도 아니니 자기밑으로 받을수 있는
환자숫자가 다 차면 더이상 신규환자를 안받습니다. 그러니 인구대비 의사수가 많다고 해도 의사가
정해진 숫자의 환자만 받으니 패밀리 닥터 구하는게 정말 어렵습니다. 심지어 요즘은
walk-in 진료소도 당일은 못보고 보통 2~3일 뒤에 의사를 볼수있습니다 (한국은 1차진료기관은
환자 내원하는데로 모두다 받죠). 제가 이민 처음왔을때만 해도 패밀리닥터 구하는건 그리 어렵지
않았고 그때는 패밀리닥터를 구할때도 닥터가 hospital privileges 가 있는 닥터를 선호했었는데
지금은 아무 닥터나 패밀리 닥터로 정할수 있는것 자체가 힘듭니다. 의대정원은 별로 늘어나지
않았는데 그때 비하면 인구는 대략 500만명쯤 늘다보니 당연한 현상같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언급하고 싶은건, 한국은 중병에 걸렸을때 내가 의사를 선택할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예를들어 위암은 xx병원의 xxx교수님, 심장이식에는 xx병원 xxx교수님...
이런식으로 본인의 선택이 크게 작용하지만(물론 명성이 있는 선생님 만날려면 웨이팅리스트가 길지만)
캐나다는 전문의 한번보는게, 정말 그 병이 생겼을때 xxx선생님을 만나는게 아니라 그냥 보는게 가능한
선생님을 만납니다. 또 비응급인 경우 전문의 누구라도 한번볼수 있는것도 힘들고 전문의 만나기까지
짧게는 몇주, 길게는 몇달도 걸립니다 (가정의가 전문의에게 리퍼럴 하는 구조입니다)
그에비해 한국은 동네마다 전문의 개업의가 많이 계시고 당일 진료를 볼수있죠

뭐 어느나라 의료혜택이 더 좋다고 한마디로 단정하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제 나름대로 결론을 내보자면
캐나다는 중병에 걸리면 의료보험으로 무료로 고쳐준다 (돈이 안든다). 그러나 죽을병에 걸리면 죽는다
한국은 중병에 걸리면 의료보험+본인부담금으로 고쳐준다. 그러나 죽을병에 걸리면 죽는다
그렇지만 한국은 예방의료서비스가 잘되어 죽을병까지 진행될 확율을 많이 줄여준다
단두대
IP 110.♡.51.198
01-10 2024-01-10 09:05:47 / 수정일: 2024-01-10 0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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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ertaBeef님 캐나다에 정통하신 회원님 덕분에 이 글의 제 주관적인 느낌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도톨
IP 76.♡.111.98
01-12 2024-01-12 17: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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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ertaBeef님 정확하게 짚으셨네요.
보리
IP 58.♡.27.104
01-10 2024-01-10 07: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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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부추기는게 실손보험입니다. 부동산의 전세금 대출같은 효과죠.
BARCAS
IP 39.♡.180.119
01-10 2024-01-10 07:3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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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수가의 계절이 돌아왔군요.
캐나다도 전국의 상위권 수험생들이 의대입학을 목표로 박터지게 싸우고 재수 삼수 해가며 의대에 목매나요?
AlbertaBeef
IP 24.♡.21.32
01-10 2024-01-10 09:03:04 / 수정일: 2024-01-10 0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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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CAS님 캐나다는 치의대만 고등학교 졸업후 바로 갈수있고 의대는
의학대학원 입니다. 의학대학원 들어가는 경쟁율은 한국만큼 치열하고(어떻게 보면 한국보다 더 어려움)
들어가기도 어렵습니다. 정~말 운+성적 좋으면 학부졸업하고 바로 들어갈수 있지만 보통 석사 또는
박사학위 따고 들어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현재 대다수의 의학대학원 들어가는 학생은 인도계+동양계가
차지하고 있고 백인들 비율은 좀 적습니다
BARCAS
IP 39.♡.180.119
01-10 2024-01-10 10:32:33
·
@AlbertaBeef님 정성스러운 답변 감사합니다.
의사라는 직업이 어느나라를 막논하고 쉽게 할수있는건 아닐테지요.
제가 글쓴이에게 댓을 단 의도는 재수학원에 의대반이 따로 있을만큼 의사라는 직군에 목매는 우리의 현실과 캐나다가 같은 수준인가 입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libris
IP 121.♡.26.77
01-10 2024-01-10 07: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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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안좋은 처우와 환경을 가지고 있는데 의대 진학 경쟁은 매년 치열하군요. 1차 2차 운운하기전에 의대 정원을 늘리고 서비스질을 높여야죠.
카미
IP 149.♡.1.120
01-10 2024-01-10 07: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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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진료를 안받아보신 분인듯... 우리나라가 무너진 상태라면 해외는 멸망에 가깝죠... 해외 살면 사보험자와 국가보험자의 차이가 이미 극명하게 나고 오죽하면 엑스레이/방사선 검사 예약 기다리는 도중에 병이 낫는 다는 말이 있는데... 또 보아하니 수가이야기가 메인이군요... 선거철 떡밥처럼 끝나지 않는 이야기..
꿈스꿈스
IP 211.♡.181.171
01-10 2024-01-10 07:54:30
·
저랑 저희와이프 둘이서 월급에서공제되는 의료보험료만 50만원이고 회사지원금까지합치면 100만원인데.
월 100만원에서 더 부담을가져야한다면 상당히부담스러울것같습니다.
도톨
IP 76.♡.111.98
01-12 2024-01-12 18: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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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스꿈스님 원래 정상적으로 돌아가려면 건보료를 지금의 2배에서 2.5배 정도 내야 합니다. 대신 병원에서 내는 돈은 줄어들고요. 지금 건보료로는 2040년 정도 되면 파국이 올거에요. 2060년 건보 누적적자 예상치가 수천조 거든요.
센타우루스알파
IP 222.♡.190.34
01-10 2024-01-10 08:02:03 / 수정일: 2024-01-10 0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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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우 고혈압도 이상지지혈도 딱 관찰 지점에 있는데 종합병원에서는 괜찮다 관리하시라 이 정도로 약은 처방 안한다 포지션인데
개인병원만 갔다하면 무조건 낮은게 좋은거다 약 드시라 하면서 약을 처방합니다.
저는 약을 싫어해서 이런 이유로 종합병원을 선호하게 되는데 이건 제가 가는 그 개인병원이 문제일까요.
개인병원가면 자꾸 약을 먹으라 먹으라해서 회피하게 되네요.


예로 종합병원에선 꾸준히 지켜보던 담석으로 우루사 장기간 복용해봤으나 효과가 없눈것으로 판단되서 끊는걸로 결정했고 저는 그래도 먹던거니 더 먹어보겠다 했는데 의사가 의료비 부담을 늘리실 필요 없을거 같다하여 결국 끊는걸로 결정했는데

개인병원에선 우루사보다 더 좋은 약이다 하며 다른걸 처방해주고 그거먹고는 바로 설사가 나온 부작용이 있어서 그약 안먹는 것으로 결정되었는데
그 개인병원 의사가 마지막에 한 말에 기분이 묘했습니다.
이 약이 우루사보다 더 좋은 약인데 아쉽다고.

이 약도 고혈압 약도 이상지지혈 약도.
이런 차이는 어떻게 봐야할까요.

황당한건 같은 개인병원에 페이닥터한테 일부러 진료 받으며 지금 제 혈압봤을 때 고혈압약 이거 끊어도 되지 않냐 확인하니 그 페이닥터는 끊으셔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원장은 무조건 낮으면 좋다 어지럽지 않으면 낮게 유지하라며 먹으라 하고요.

40초인데 저렇게 약을 먹여야 하나 의문입니다.
tirpleA
IP 221.♡.27.203
01-10 2024-01-10 08:36:54 / 수정일: 2024-01-10 0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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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타우루스알파님 그런데 최근에 낮을 수록 좋다 엄격하게 관리할수록 좋다쪽이 트렌드여서 정확한 수치는 모르지만 약 먹자고 하는 쪽이 최신 트렌드이긴 합니다
물론 젊은 나이면 체중감량,금연,절주 같은 생활습관 교정의 여지가 더 있죠
약 먹자고 하면 환자고 도망가거나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약만 문제가 아니고 의사 입장에선 철저히 관리하려면 혈액검사도 연1회 이상 해야하는데 마찬가지로 도망가거나 부정적으로 취급당하는게 현실도 있고요 그래서 안 먹고 지켜보자는 이야기가 명의의 의견처럼 대우받기도 하죠 ㅎㅎ
물론 약만 먹을 정도인 사람이 종합병원,대학병원 다니는건 위에서도 이야기 나온 의료전달체계의 잘못이죠
센타우루스알파
IP 222.♡.190.34
01-10 2024-01-10 09: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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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rpleA님
관찰지점인 혈압과 고지혈로 종합병원 내원은 아니고 담석으로 10년 넘게 관찰 중이라 종합병원 내원인데 담석 검사때 혈액검사를 같이 하기에 혈액검사상 해당 부분에 대해 의사소견을 들은겁니다.

개인병원은 다른 증상 때 갔다가 혈액검사시 그 개인병원 원장의 소견이고요.

우루사의 경우도 장기간 종합병원에서 관찰하며 봤던 부분을 개인병원에서 다른 약으로 대체하려고 개인병원 원장이 했던건데 전 이해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초음파 검사도 종합병원에서 정기검사로 하고 있는데 왜 저렇게 하려하나 싶엇어요.
디드리트
IP 222.♡.175.164
01-10 2024-01-10 08: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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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일차 병원에서 의뢰서 받아야 종합병원갈수 있지 않나요?
tirpleA
IP 118.♡.13.48
01-10 2024-01-10 08:38:19
·
@디드리트님 그정도는 자동문이죠 아예 의뢰가 안 되면 못 가거나 의료보험 혜택 외로 내돈 내산으로 가거나 식으로 허들이 있는 나라들이 많습니다
디드리트
IP 222.♡.175.164
01-10 2024-01-10 09:08:26
·
@tirpleA님 의뢰서 없이는 우리도 비싸다고 들었는데, 일차병원 의뢰서 발급이 쉽거나 비용 증가가 얼마 안되나보군요.
삭제 되었습니다.
DaCapo
IP 125.♡.215.12
01-10 2024-01-10 08:42:06
·
잘 모르고 있으면서, 늘 궁금했던 부분이라서
일 좀 하다가 루팡하러 와서 다시 읽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계속 올려주세요!
beachfreeman
IP 70.♡.67.174
01-10 2024-01-10 08:46:31
·
캐나다 어디에 살고 계시는지 모르겠는데요
저랑 다른 캐나다에서 살고 계시는건 아닌지...
bc주는 의료붕괴 수준 아닌가요?
https://www.vanchosun.com/news/main/frame.php?bdId=79618&bdtype=&main=1&boardId=17
https://bc.ctvnews.ca/b-c-health-care-crisis-bigger-bureaucracy-longer-waits-and-calls-for-an-overhaul-1.6441832
AlbertaBeef
IP 24.♡.21.32
01-10 2024-01-10 09:07:45 / 수정일: 2024-01-10 14: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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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으로님 BC주는 붕괴까지는 아니겠지만 열악하다고 말할수 있죠. 문제는 이민자들이
워낙 많이 몰리다보니 주거문제 및 의료문제가 나아질 생각을 안하고 있습니다 (저도 작년에 간단한 초음파
검사하는데 4개월 기다렸습니다)
beachfreeman
IP 70.♡.67.174
01-10 2024-01-10 09:21:19 / 수정일: 2024-01-10 09:27:36
·
@AlbertaBeef님
심각한 수준입니다
er, icu 에 근무하는 사람 입에서 나온 말입니다 그리고 제가 사는 곳 근처에 사설업체도 아닌데 의료인력 부족으로 er 이 문 닫았는데요
그리고 bc 주거 의료는 최근에 불거진 문제도 아닙니다
tirpleA
IP 221.♡.27.203
01-10 2024-01-10 10:12:52 / 수정일: 2024-01-10 10:13:02
·
@숲속으로님 사실 중환자,응급환자 진료,의료인력 부족문제는 우리나라 말고 전세계적인 현상일 수 밖에 없죠
다들 주5일제,주40시간 시대에 qol 찾아가는 시대에 누가 밤 새고 교대근무하며 3D 업무 하고 싶겠어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의료 관련 민사는 물론 형사 리스크도 크고 커지고 있는걸요
D다
IP 106.♡.68.195
01-10 2024-01-10 08:52:45
·
좋은 얘기가 많이 있는 글이네요.
위정자들도 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tirpleA
IP 221.♡.27.203
01-10 2024-01-10 09:43:02 / 수정일: 2024-01-10 09:43:36
·
@D다님 위정자들도 다 알고있습니다 예를들어 의사 수 증원이 명쾌한 해결책이면 진작에 늘리고도 남았겠죠
위에도 나왔지만 상급병원 진료 허들을 높인다?? 등등 고양이 방울 목에 달기인 측면이 크고, 결국 재정문제는 악화일로로 가기에 결국 진료비 지출을 줄이는 쪽으로 갈겁니다
파량
IP 121.♡.42.131
01-10 2024-01-10 08:52:56 / 수정일: 2024-01-10 09:52:26
·
자본의 논리로 따지면 3차 병원 허들을 높일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상급 병원이 대부분 민영 자본(기업 또는 사학재단 - 댓글 보고 정정합니다)에 의해 운영되는 민영 병원들인데, 그들의 정치적 힘이 1차 병원들 따위 보다 월등히 높죠. 대기업 편의 봐주고 세금 깍아주면서 중소기업 죽여왔는데, 의료에서 그 반대를 할까요? 차라리 대기업이 골목상권 들어오듯, 상급 병원들도 1차 진료 진출할 수 있게 변경한다는 쪽이 더 그럴 듯 하네요. 사실 공공의료의 포션을 진작 늘렸어야 했는데, 공공부문 민영화들이 다 그렇듯이 한번 줘버리면 되찾아오기가 거의 어렵죠.
그리고 국가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병원에 덜 가야한다는 운동이 실현 가능성이 있을까요? 마치 국민연금 지속가능성을 위해 수령나이 높이고, 수령액을 낮추자고 하는 운동을 하자는 것과 같지 않습니까? 반대는 몰라도 그런 운동은 거의 불가능한 탁상공론이죠.
tirpleA
IP 221.♡.27.203
01-10 2024-01-10 08:57:03 / 수정일: 2024-01-10 10:06:36
·
@팔양님 사실 정권을 초월해서 위정자들의 기조는 2차병원 이하를 죽이고 상위의료기관 위주로 남긴다로 가고 있습니다 서울,수도권도 대학병원 흔들리는 곳 있고 대학병원을 포함 대형의료기관도 대마불사,치킨게임의 영역으로 가고 있습니다
원격진료 이런 것도 그런 것의 추세죠 앞으로는 1차의료는 대기업병원의 콜센터 아니면 편의점 같이 가는게 의료의 미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ㅎㅎ
명약
IP 211.♡.90.104
01-10 2024-01-10 09:05:59
·
@팔양님
의료전달체계는 명확하게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로 말씀주신 상급 병원이 대부분 대규모 자본에 운영되는 민영병원이라 말씀주셨는데 사실과 다릅니다. 먼저 흔히 말하는 기업에서 운영하는 병원은 우리나라 상급병원 가운데 삼성, 아산 둘 뿐이고 이 마저도 각각 별도의 재단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애초에 흑자 운영이 목표가 아니라 국민 복지 차원에서 운영되는 곳입니다. 병원으로 수익을 낼 수도 없고 낸다한들 기업 운영에 절대로 보탬이 되지 않습니다.
파량
IP 121.♡.42.131
01-10 2024-01-10 09:19:12 / 수정일: 2024-01-10 09:32:28
·
@명약님 그런가요? 사학재단에서 운영하는 병원은 민영병원이 아닌가요? 그리고 마치 공공병원처럼 적자운영한다고 생각하시는 거 같은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80715324319662 머투 기사네요.
삼성 아산 대형병원들 적자에 대한 기사 검색하면 우르르 쏟아지네요. 국민 복지 차원에서 운영한다구요?
명약
IP 211.♡.90.104
01-10 2024-01-10 09:46:41
·
@팔양님 사학재단 중에 삼성, 아산 외에 말씀주신 것처럼 기업의 대규모 자본에 운영되는 병원이 몇이나 더 있나요? 두 번째로 여기 병원에서 생긴 이익이 다시 대규모 자본으로 역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파량
IP 121.♡.42.131
01-10 2024-01-10 09:54:57 / 수정일: 2024-01-10 10:03:46
·
@명약님 죄송합니다. 기업의 대규모 자본 부분은 고치겠습니다. 하지만 그게 제 글의 요지는 아니지 않습니까. 어느쪽의 정치적 힘이 쎄고, 어느쪽의 이익을 위해 제도가 변경되어 왔는가를 얘기하는 겁니다.
도톨
IP 76.♡.111.98
01-12 2024-01-12 18:04:12
·
@팔양님 흔히 사람들이 착각하는 부분인데, 대학병원은 정치적으로 아무 힘도 없습니다. 제도가 대학병원에 유리하면, 대학병원 교수들이 지금처럼 줄줄이 때려치고 나갈까요?
시케인
IP 180.♡.11.160
01-10 2024-01-10 08:59:19
·
의사수 늘리고
대학 종합 병원 예약에 대한 권한 발급과
진료비 +@(대략 다섯배) 부담을 환자에게
부담 시킨뒤

이후 블라 블라 하구요

너무 급격하게 하면 특정 지역 부터
민영화 추진이 될수도 있을것 같네요
호박벌
IP 112.♡.45.173
01-10 2024-01-10 09:10:55
·
전가족이 19년 12월말, 캐나다(온타리오주) 넘어갔다가 2년만에 돌아온 결정적 계기가 캐나다의료시스템의 불신 및 부재였습니다.

저희는 운이 좋게도 PR없이도 온타리오 헬스카드(OHIP)가 있었기에 시민권자, 영주권자와 동일 의료 혜택을 받을수 있었습니다만…
위에 어느분이 얘기하셨듯이 패밀리닥터 쉽게 못구합니다.
-> 하루 왠종일 전화돌리다 포기…
어느날 찢어지는 복통에 워크인클리닉을 방문합니다.
-> 전립선염증이라고 해서 엄지손가락만한 항생제를 처방받아 하루 2알씩 먹는데…통증은 낫질 않고 15일째 되니..:황달현상이 왔습니다. 종합병원 응급실 가서 6시간인가 대기하고 피검사까지 받았으나… 약때문인거 같다라고 아침에 가서 저녁에 집에 복귀… 여전히 복통은 있으나 해결은 안됨…
다행히 며칠뒤 “요로”로 “결석”이 배출되어 죽다 살아남
이거말고도 한건 더 있는데….

캐나다 의료시스템이야 말로 각자도생입니다.
병원 가는거 자체가 너무 어렵고 문턱이 높아서
(이민 1세대의 언어능력의 한계도 물론 인정)
뇌혈관/심혈관 쪽 통계가지고만 논하기에는
다른 무서운 질병들도 넘쳐나니까요….
호박벌
IP 112.♡.45.173
01-10 2024-01-10 09:15:32
·
지인 가족 와이프님이
굴까먹다 칼에 손가락을 너무 심하게 다쳐
지혈도 안되고 해서 종합병원 응급실로 갔으나
4시간동안 의사얼굴 코빼기도 못보고 결국은 아무런 처치도 못받고 (그사이에 피는 지혈)
집으로 다시 돌아온 일화도 있군요….
어지간이 아파서는병원 갈 생각도 못하고
타이레놀로 버터는 사람이 부지기수일꺼라 봅니다.
Diki
IP 71.♡.227.228
01-10 2024-01-10 09:24:44 / 수정일: 2024-01-10 09:48:39
·
자본주의 만만세 미국 기준으로 이야기하겠습니다.

1. HMO vs. PPO 문제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제가 가입힌 PPO는 PCP 없이 스페셜티에 바로 찾아갈 수 있고, 3상 병원도 이에 포함됩니다.
몇몇 예외가 메이요? 클리버랜드 클리버랜드? 의 일부 의사들을 보는건데, 이분들은 업계 끝판왕이고 예외적인 케이스들만 다루기에 미리 ㅇㅋ 받아야 갈 수 있습니다.
HMO 보험에서 PCP를 통해서 스페셜티를 레퍼받아야 갈 수 있도록 한 거는, 말이 좋아서 환자를 가장 잘 아는 의사가 환자에게 가장 좋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는 취지라고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게이트키퍼입니다. 믈론 정말 좋은 PCP는 필요할 때 좋은 스페셜티 추천해서 예약 필요한 타이밍에 바로 잡이주는데, 그런 PCP 흔치 않죠.
(아니, 그런 PCP가 왜 HMO를 받지? 수가도 낮은데?)

2. 수가 문제입니다. 간단하게.
미국 기준 수가가 센데, 굳이 크림 팔아먹고 그럴 필요가 없죠.
미국은 전공 별로 확실히 수입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습니다. 그래서 캐나다에서 실력을 입증한 심장과 등등 의사들이 미국으로 건너오는 거겠죠.

3. 1에서 언급헸듯이 자본주의 만만세 미국에서 PPO 보험 가지고 있으면 3상 병원 직행 가능합니다. 가령 제 아드님 한국에서 찢어진 거 꼬맨거를 미국 대학병원 소아수술전문의한테 담당 소아과 의사 리퍼 없이 바로 예약하고 실밥 뽑았습니다.
꼭 필요할 때 가는건 당연히 자본주의 만만세 코페이와 디덕터블, 그리고 보험사로 제한되지, 법으로 하라마라 안합니다.

4. 미국 기준 의료 재정을 지키기 위해서인데, 보험사의 재정을 지키기 위해서이죠. 딴거 있나요?
prior authorization 아닌 항목에서 불필요한 진료를 했다가는 보험사에서 거절하고, 법에 의해서 환자에게 청구 못하기에 병원 손실로 이어지니 감기 이런거 1달은 넘게 죽어나야 의사 얼굴 간신히 볼 수 있을까 하도록 처방도 제한되는거죠.

5. 전문의 지방 확충이 절실하죠.
그리고 그게 전문의 확충과 상충되지 않습니다.
웃픈 이야기로 하는 이야기가 미국에서 교통사고나면 살 가능성이 한국보다 월등하게 높지만 의료비로 죽을 수 있고, 한국서 교통사고 나면 정시에 의사 못보고 죽거나 휴유증이 깊게 남을 수 있다고요.
웃프지만 다시 그 수가 문제가 발생합니다.

6-7. 당연지연제 및 선거 아닌가요?
당연지연제리 병원의 수가 컨트롤이 어렵고, 선거가 있으니 수가를 올리는게 힘들겠죠. 아니면 건보를 올려야 하는데 말이죠.

최근에 미국 기준 미국 최대 보험사인 UHC의 community plan (medicare & medicaid) 보험 가입자를 안받는 병원/의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유는 짠돌이 UHC가 가입자수 믿고 지나치게 짜게 굴어서 말이죠. 한국 병원/의원들이 건보와 이런 협상이 가능한가요?

참고로 미국 기준 이 모든 거는 자본주의 만만세의 결과라고 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보험은 가족 월 프리미엄 $2xx에 코페이 $10, 랩 $10, 가족 OOP max $2xxx 해서 병원은 매우 쉽게 가는데(미국 기준 이정도 보험이면 최상급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미국 기준 대부분의 사람들은 병원 문턱 넘는 것이 매우 매우 힘들고 스페셜티는 커녕 가정의학과 진료를 받는 것도 어려워하는 사람등이 많습니다. 의료의 질 및 수준이 저야 미국이 좋을 수도 있는데, 과연 많은 사람들 기준으로 미국이 좋지는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봅니다. 어차피 일차진료는 접근성 좋은게 최고인데 한국의 접근성은 최상급이고, 스페셜티는 비용 문제나 의사가 없나 보기 힘든건 마찬가지 이니까요.

뭔가 문제의 진단이 제 생각과는 달리서 적어봅니다.
그시절그때
IP 218.♡.203.3
01-10 2024-01-10 09:36:11
·
좋은글 감사합니다. 글을 읽다보니 낮은 수가와 실비보험을 통한 의료쇼핑이 기묘하게 공생하는 관계아닌가도 싶네요.

그나저나 실비보험은 4세대로 넘어오면서 과거처럼 제약없는 쇼핑이 쉽지 않아졌고, 1,2세대 가입자들도 길어야 10년이면 전부 4세대로 갈아탈텐데...풍경이 조금은 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
팀홀튼
IP 210.♡.72.154
01-10 2024-01-10 09:37:50
·
음... 저는 첫째와 둘째 아이 터울이 2년4개월 정도 됩니다.
둘째 아이가 돌 지날 때쯤부터는 고열이 나도 39도가 넘어가지 않고, 아이가 컨디션이 괜찮으면, 즉 평소처럼 잘 놀고 기력이 있어 보이면 해열제조차 안먹였습니다.
물론 38도 넘는데, 아이가 까라진다거나 축 쳐저있고, 칭얼대며 안기고 하면 해열제 먹이고, 그래도 안되면 병원에 갔죠.
요새는 아이들이 4학년 1학년인데, 체온이 40도 넘기 전까지는 해열제 안먹입니다.
물론 아이들은 열이 나도 혼자서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잘 놉니다. 블럭이든, 장난감 놀이든, 책읽기든 말이죠.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인 감기 수준으로 병원 간 지는 한 3~4년 이상 된 것 같네요.
예전에 느낀 건데, 특히 소아과가 환자가 너무 많아요... 물론 부모 입장도 이해가 가긴 하지만...
tirpleA
IP 221.♡.27.203
01-10 2024-01-10 09:53:02 / 수정일: 2024-01-10 09:53:25
·
@팀홀튼님 사실 열 나거나 증상이 있을때 초진을 보는 건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약 3일치 받고도 하루만에 열 안 떨어진다고 또 병원 가고 A소아과 갔다가 B소아과 갔다가 심지어 내과까지 가는건 의미가 없고 그거 다 사회적 의료비용 지출이죠
참고로 기존 약 처방 받은거 잔여 일수 있으면 DUR이라고 다 뜹니다 의사가 환자를 도와주려는 방향은 비슷해서 주는 약도 비슷하게 마련이라 중복성분 안 뜰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약 안 주고 아무것도 안해주는 돌팔이 취급 당하느니 잘 구스르고 중복/혼용만 하지말라하고 드리고 말죠 ㅎㅎ
구름빵
IP 220.♡.96.71
01-10 2024-01-10 10:59:29
·
좋은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서비스 제공자와 소비자 기준에서 소비자(일반 국민)의 관점을 견지한 상태에서 일관되게 재구성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중간 댓글에도 나옵니다만, 의료서비스와 의료인들이 공공시스템이고 준공무원인 모델과 품앗이와 유사한 우리나라 지금의 의료 서비스 모델은 방향이 완전 다르기 때문에 1:1 비교를 할 경우에는 많은 부분에서 이상적인 가정에 의존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이런 오류를 잡아주는 것이 소비자 중심의 견해라고 생각합니다.
tirpleA
IP 118.♡.13.238
01-10 2024-01-10 14:06:44 / 수정일: 2024-01-10 14:22:32
·
@구름빵님 그런데 의료쇼핑 등 모럴해저드 감안하면, 결국 소비자(환자)가 선한가,합리적인가 자체가 제일 이상적인 가정이기 때문이죠
진료라는 개별의 건에서는 환자이자 소비자가 우선이 되는게 맞지만 의료라는 전체적인 사회적 틀에서는 소비자(환자)만이 중심이 되거나 객관적일 수가 없어요 그래서 의료전달체계라던가 상위의료기관 가산이라던가 하는 것들이 존재하는 거고요
구름빵
IP 172.♡.95.42
01-10 2024-01-10 19:53:25 / 수정일: 2024-01-10 19:55:22
·
@tirpleA님 전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모럴 해저드는 제도 미흡으로 발생하는 부작용에 가깝다고 봅니다. 관리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소비자는 같은 원인으로도 다른 종류의 의료 서비스를 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똑같이 배가 아파도 보험료 많이 내더라도 누군 병원 안가고 참고, 누군 보험료 적게 내지만 응급실 갈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허용은 유지되면서도 지나쳐서 발생하는 문제는 가장 긴급하고 더 많은 생명을 살리기 위한 기준에 부합하는 제도 개선이 되어져야 한다는 것이죠.
아울러서 소득 기반 보험료 납부가 자본주의적 관점에서 매우 비합리적인 상황인데 이런 상황을 유지 지지해주는 명분은 국민(소비자) 중심일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거버넌스 관점에서 중앙 관리 중심으로 빠지면 소득기반 납부액별 다른 서비스를 요구하는(결과적으로 민영화) 흐름에 대응하기 불가능해진다고 생각합니다. 또 아무런 명분도 기준도 없이 관리하려다 사회주의냐 공산주의냐 무의미한 토론으로 끌려 다니면서 본질을 놓칠 수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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