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파트 단지 내 헬스장에서 매일 새벽 아침 2시간 정도 운동을 합니다.
보통 웨이트를 한 시간 정도 한 뒤 1시간 정도는 트레드밀(러닝머신)에서 뛰는 루틴으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 중 저는 달리기를 좋아합니다. 처음에는 걷는 것 부터 시작해서 여러 정보를 찾아 조금씩 속도를 높여가며 부상없이 잘 달리고 있습니다. 그러다 몇 달 전 부터는 1시간을 속도 10 내외로 두고, 쉬지 않고 쭉 달리는 편입니다. 언젠가 뛸 풀 마라톤을 위해 일주일에 한 번 2시간 정도는 쉬지 않고 달리기도 합니다. 달리면서 생각도 정리하고 스트레스도 해소하기 때문에 이 시간이 저에게는 매우 소중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에 트레드밀 위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아침에 헬스장에서 자주 마주치는 연세 드신 아저씨께서 다가오시며 저에게 물었습니다.
"자네 신발은 밑창이 좀 다른가?"
그 동안 자주 마주치면서 인사 한마디, 대화도 없던 아저씨께서 갑자기 말을 거시니, 놀라기도 했고, 한창 뛰고 있었기 때문에 머신을 멈추고 대답했습니다.
"네?"
그러자 아저씨는 다시 물었습니다.
"아니 자네 신발 밑창은 다른 신발들하고는 좀 다른가 해서 말이야.(...) 다른 사람들보다 발소리가 크네.(...) 뒷꿈치부터 닫게 뛰면 소리가 나지 않는데(...)"
아저씨 말씀은 옆에 운동하는 다른 사람들도 있으니, 달리는 발소리로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뛰라는 것이었습니다. 본인 뿐만 아니라 다들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니 신경을 써달라는 취지의 말씀이었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듣는 순간 감정적으로 짜증이 났습니다.
그 이유는 한창 달리던 순간이라 운동 흐름이 깨졌다는 사실과 '신발 밑창이 뭐? 뭔소리야? 비꼬는 거야? 그래서 지금 나더러 뭐, 뛰지 말라는 거야?'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운동 중이라 심박수가 높은 상태여서 그런지 쉽게 순간 짜증이 올라왔습니다.
속으로 '아니 여기가 독서실도 아니고 운동하는 곳에서, 그것도 "러닝" 하는 머신 위에서 명칭 그대로 "러닝" 하고 있는데 발소리가 난다고 한소리 들을 일인가. 주변 세대 층간 소음도 아니고! 그럼, 나도 옆에 숨소리 좀 크게 내면서 운동하는 사람이라도 있으면 조용히 좀 해달라고 해야하는건가? 헬스장에 오시는데 이 정도는 감안하고 오셔야 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에 살짝 짜증이 섞인 말투로
"이 소리는 제 신발 때문이 아니라 제가 달리는 주법이 여기 다른 사람들과 다르고(...), 말씀대로 소리 안나게 뒷꿈치부터 닿으면 오래 뛰는 저에게는 무릎에 무리가(...), 다른 사람들은 대부분 걷거나 조금 달리다 말고 (...), 그렇다고 제가 다른 어떤 사람처럼 운동하면서 이상한 소리(큰 트림, 큰 신음 등)를 내는 것도 아니고(...), 운동하는 동작에서 어느 정도 소리가 날 수 밖에 없고(...), "
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자 아저씨께서는
"아니 본인 생각만 하지 말고 다른 사람들도 생각해야지. 어? 본인은 몰라. 그래서 내가 말해주는 거야.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소리가 너무 커. 시끄럽다고. 뒤꿈치 부터 닿는게 좋아. 다른사람들은 이런 소리가 안나는데 자네만 이렇게 소리가 크단 말이야. 응?"
저는 한숨을 쉬고 더 뛸 수 없다는 판단이 들어 트레드밀에서 내려왔습니다. 아저씨는 운동하러 가시고 저는 아직 가라앉지 않은 짜증에 멍하니 서 있다가 더는 운동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외투를 입고 짐을 챙기며 갈 준비를 했습니다.
그러자 아저씨께서 다시 다가오시더니
"그냥 해 그럼. 뛰다가 다치면 안 되지. 기분 나쁘게 듣지 말고, 자네에게 뭐라고 하는게 아니야. 나는 그냥 말해주는거야. 응? 여기 별난 사람들 다 있어. 어떻게 서로 다 맞춰가 그냥 대화하면서 하는거지. 아침마다 그 또라이 있잖아? 걔랑 다른 사람들도 엄청 싸웠어. 걔는 말도 안 통해 그래서 저기 그 아줌마는 안 오자너. 아침마다 서로 기분좋게 운동해야지 응? 안그래?"
제가 조금 감정적으로 대하고 운동을 안하고 가려하니, 오해 하지 말라고 말을 하신겁니다.
저는 좀 전에 약간의 짜증을 토로하고 나서 밀려오는 부끄러움과, 뛰면서 올라간 심박수가 다시 돌아오면서 감정이 조금 가라앉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이성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다른사람들에게 피해 주는걸 너무 싫어합니다. 그래서 공공질서, 에티켓, 등을 잘 지키는 편이죠. 그래서 남들이 지키지 않는 것을 보면 화도 많이 내는 편입니다. 감정을 걷어내고 사실만으로 제 상황을 정리해보니 같은 시간대에 자주 운동하시는 저 분 포함 몇 분들이 제 발소리에 몇 달 동안 불편을 느끼고 계셨던 것이었습니다. (일단 뛰는 발소리 크기의 적정성 여부는 차치하고) 저 분이 보시기에, 저는 단지 내 공공장소에서 다수의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저 분에게 저는, 저 조차도 아주 싫어하는 사람의 부류가 되어있던 것이었습니다.
일단 이유를 불문하고 저 하나로 다수의 분들이 불편을 느끼셨다니 저는 속상했습니다. 제가 그런 사람들을 싫어해서 그 감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는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했습니다. 제 사정상 그 장소에서 계속 운동을 해야 하고 그렇다고 짜놓은 운동 계획을 포기할 수는 없고 그러면 발소리는 계속 날테고.
이런 생각 중에 대화를 다 듣고 계셨던 옆에 계시던 다른 분이 가까이 오셔서 운동을 하고 계셨습니다. 이 분도 자주 마주치는 분이지만 인사 한 번, 대화 한 번 없던 연세가 있으신 아주머니 분이셨습니다. 저는 눈이 마주쳐, 다가가 대뜸 죄송하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러자 살짝 웃으시면서
뭘~. 괜찮어~. 근데 발소리가 좀 크긴 컸어. 나는 신발이 뭐 잘못되거나 한 줄 알았지. 뛰는 다른 아저씨도 있는데 그 아저씨는 안 그려.
저는 약간 설명을 드리고 제차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돌아섰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그냥 이런 대화가 필요했던 것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저씨 말 그대로
"자네에게 뭐라고 하는게 아니야. 나는 그냥 말해주는거야.'"
였던 것이죠.
저는 운동에 집중하고 싶어 자주 마주치는 분들이 있어도 인사치례는 생략하고 운동만 하고 가곤 했습니다.
새벽 이른시간에 운동을 하러가다보니 사람이 많진 않지만 어르신 분들이 대다수 입니다. 그래서 제가 가벼운 인사조차 하지 않으면 보통 대화할 기회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시다가 오늘에서야 한 번 말해보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나마 신발 밑창을 얘기하며 돌려서 말씀하신건데 제가 예민하게 반응 한거구요.
아주머니와 대화가 끝나고 제 발소리가 어느 정도인지 의식해서 한번 들어봤습니다. 저는 표준 체형에 몸무게도 가벼운 편이라 소리가 특별히 크다고는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걷는게 아니라 달리면 이 정도는 소리가 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오래달리는 편이라 발을 바닥에 찍으면서 달릴 수도 없고 그렇지도 않구요. 대부분 걷고 살짝 달리고를 반복하기 때문에 제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리는 것이라 생각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냥 뛰던대로 뛰자.
어차피 발소리 크기의 적정성을 따지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그 분들의 생각에 저는 동의도 하지 않을 뿐더러 어느 정도에서 이해를 시킬 수 있는 자신도 없고 주관적인 부분이라 설득도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달리기를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나가서 뛰는 방법도 있지만 여러 사정상 아직은 가까운 단지내 헬스장에서 뛰는 것이 제 최선이기 때문입니다. 주법을 바꿀 수 도 없습니다. 이제는 미드풋이 몸에 박혀있고 그렇게 뛰어왔기 때문에 큰 부상없이 즐겁게 뛰고 있단 믿음도 있거든요.
그러나 태도를 좀 바꿔보려고 합니다.
어차피 다들 이웃인데 자주 마주치는 분들은 가벼운 인사도 건네면서 발소리가 나서 거슬려도 밉게 바라보지 않도록 지금이라도 좋은 인상을 드리려고 합니다. 소리가 크다고 뭐라고 또 하시면 "좀 줄인다고 줄여봤는데 잘 안되네요. 제 속도가 좀 빠른가 봅니다. 죄송합니다." 하고 그냥 능청스럽게 넘어가려고 합니다.
"어떻게 서로 다 맞춰가 그냥 대화하면서 하는거지."
아저씨가 말씀하신 것처럼 그냥 대화하면서 서로 이해는 해보려고 노력해가면서 즐겁게 운동하려고 합니다.
물론 발소리를 최대한 줄이려 노력은 할 것입니다. 듣던 이어폰 소리를 좀 줄여 내 발소리가 선명히 들리도록 해 더 커지는 것에 주의하고 최대한 소리가 나지 않게 달려보려 합니다. 이런 노력들이라도 보여드리면 발소리는 많이 줄지 않아도 느끼셨던 불편함은 조금 낮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주머니와 대화후에 소리를 낮출 방법은 없을까 해서 맨발로 달려보고 있는데 아주머니께서 그러면 발목 다친다고 얼른 신발 신으라고 하시더군요. 이렇게 한 두 마디라도 주고 받다 보면 서로 즐겁게 운동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침부터 한소리 듣고 기분이 나빴다가 반성도 하고 혼자 타협도 하면서 써봤습니다.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대처하실 건가요?.
오늘 아침도 어김없이 운동하러 갔습니다. 제가 온 뒤 몇분 뒤에 어르신분도 오셨습니다. 제가 보자마자 다가가 살짝 웃는 얼굴로 인사를 하니 기분좋게 받으시더군요. 그리고는
어제 내가 한말 너무 신경쓰지마. 집에가서 내가 얼마나 후회했다고. 괜히 말한 것 같아서. 그냥 넘어갈 걸. 운동하다가 다치면 안되지. 그럼.
저는
아니에요. 싫은 소리 하기 힘드셨을텐데 오히려 말씀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이제 인지 했으니 항상 신경 쓰면서 운동할게요. 어제는 제가 너무 감정적으로 대해서 죄송했습니다.
라고 멋쩍게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기분 좋게 한 시간 가볍게 달린 후 돌아왔습니다.
자고 일어나니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보고 의견주셔서 놀랐네요. 고맙습니다. 다양한 말씀 주셨는데 다 의미있는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열심히 운동해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당~
출처는 안타깝게도 채널A입니다
그분은 열심히 뒷꿈치로 뛰시라고.....
발소리가 컸고, 전했고 바꾸려는 모습이 보이면, 이해할 것 같아요.
어이없지만 그래도 저 어르신은 그나마 정중하게 물어 보신걸까요??? 어질어질 합니다.
어르신도 말씀 하시기 어려우셨을거고, 우깡님도 듣기 불편 하셨을건데,
다시 좋게 말씀 해주신 어르신이나, 우깡님 모두 훌륭하십니다.
소통이 참 중요하다는걸 다시 깨닫게 됩니다.
아이들이 맨날 뛰는 집에서, 주변집 분들께 죄송하다고 자주 양해를 구하고 그러니까,
오히려 주변 사람들께서, 괜찮다고 아이가 뛰는건 당연하다고...그렇게 말해숴서 층간소음스트레스가 사라졌다고 하셨다고 하는 얘기도 있더라구요.
보통은 층간소음을 무시당한다? 상대가 배려가 없다고 생각해서 화가 나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소통하면 그런 문제들이 많이 많이 해소가 된다고 하더군요.
잘 대처 하신것 같습니다. :)
가끔 유난히 트레드밀 소음이 심한분이 계시던데 저는 무릎걱정부터 들더군요...
다른 사람들과 달리 유독 소리가 크면 제3자 입장에선 거북함이 올수도 있습니다.
생각이 참 깊으시네요.
웨이트 좀 하다보면 복압때문에
기합이 들어갈때도 있고
한계치까지 당기는 운동하면
내려놓을땐 어쩔수 없이 던지듯이
놔야할때도 있습니다
으쌰으쌰 운동하는곳이 무슨 도서관 같지않다고
지적질하고 화내는 사람이 꽤 많아요
이상 무게 못치는 헬린이가..
1. 자기가 가진 힘에 비해 너무 가벼운 무게로 운동을 한다.
2. 그렇기 때문에 셋트 끝나는 지점에서 힘이 남는다.
3. 젠틀하게 내려놓는다. 였습니다. 무게로 비아냥 거릴 의도는 없었습니다. 미안합니다.
하나 알았습니다
오늘 아침 새벽에 산책하는데 저와 보행 속도가 같은 사람이 있었는데
신발 바닥을 끌면서 걷더군요
신경이 쓰여서 빨리 앞으로 치고 나갔습니다
아마 그 분도 체육관 내에서 동일한 속도와 소음에 익숙해져 있다가
다른 소음에 신경이 쓰여져서 살펴보다가 큰맘 먹고 충고해 주셨나봅니다
서로 잘 이해하시고 잘 넘어 가셔서 다행입니다
1주일에 한번정도 가는 시에서 운영하는 헬스장은
모든 기구에 한세트만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야 한다는 안내문구가 붙어있습니다
그 이유가 어르신들께서 기구를 사용하는 목적이 특정 근육을 자극 하는것 보다, 헬스장에 있는 기구를 다하고 가야 하다는 목적이기 때문에
누가 2,3 세트를 하고 있으면 내 운동을 방해한다고 생각 하시고 관리자한테 민원을 넣는다고 합니다
주로 오시는분들이 민원을 넣다보니 룰이 되버린거죠
내가 불편하면 집에다가 헬스장을 차리던가 해야할텐데
그런데 여기도 어르신들을 보면 머신들을 하나하나씩 아주 짧게 치고 빠지시더라구요. 저는 프리웨이트 존에 주로 있어서 부딛치지는 않지만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말도 안되는 관리자의 대응에 대햐여 신문고등에 역민원을 제기하는 것이 옳바른 태도로 보입니다
두가지 민원이 동시에 존재하면 관리자는 교과서적인 대응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다른 이야기지만 제가 다니는 곳에도 큰 소리를 내며 트레드밀 뛰는 분이 있으면 트레이너 분이 와서 제대로 뛰는 법을 알려주시더군요. 뛰는 분 무릎도 그렇지만 기계도 다칠 수 있어서요.
난다고 뭐라는건 웃기죠
요
그리고 저도 미드풋이 맞다고 보는데 소리가 유난히 큰 경우는 속도와 무게실림이 조금 다른 게 맞을듯합니다. 운동효과를 유지하면서 조금 더 가볍게 터치하는 방법이 없는지 연구해보세요.
허허......
민주주의고 부부 가족 관계고 친구사이고 저게 진리입니다.
건강을 챙기시구요.. 그냥 하던대로 .. 하시면 될듯요..
사실 정답이 없는 문제가 많잖아요.. 사람 간에 조정해서 때에 따라 내 기준도 달라지는 거죠. 만날 법이나 공식을 요구하고 그거에 맞추면 나는 잘못한 게 없다는 식은 인간이 스스로 능력을 제한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위의 댓글에도 나와 있듯이 남들 보다 더 소리가 크게 난다면, 어딘가 무릎에 남들보다 더 큰 충격이 가해지고 있는 상황일 수도 있으니, 그 부분은 한 번 살펴 보시는 것도 좋지않을까 합니다.
그 어르신이 표현하시는 법이 좀 그랬는지 몰라도, 주법에 개선할 점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그것만으로도 많이 얻은 것일 수 있습니다.
이래저래, 내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인사도 하면서, 말도 터가면서 하다보면, 괜한 스트레스 받지 않고 꾸역꾸역해나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화를 내는 것도 하나의 해결 방법이지만, 안그래도 세상사 화날 일이 많은데 굳이 얼굴 붉혀가며 화를 낼 필요는 없지요. 그것도 이웃해서 사는 사람들이 잖아요.
본문에 적으신대로 그저 능청스럽게 응대 하세요. 또 같은 말이 들어온다면 신발을 바꾸는 방식을 통해 변화의 노력을 보이는 것도 그분들이 우깡2님을 이해할 수 있는 여지를 주는 행위기 때문에 한번 고려해 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소리에 차이가 없더라도 상대는 내 작은 행동에서 여러가지를 유추하거든요.
사람 사는 세상에 맞고 틀리고가 어디있나요. 유연하게 물 흘러가듯 대처하며 조금이라도 웃을 수 있게된다면 그걸로 충분히 잘하고 계신거라 생각됩니다.
참고로 저도 초등학생 아이들을 데리고 아침 6시부터 골프를 치고 있습니다. 주변분들과 최대한 마찰을 줄이는 목적도 포함됩니다~
미드 풋을 하던지 포어풋을 하던지 힐스트라이크를 하던지 각주법에 맞는 장단점이 있으니 자기에게 맞는 법을 사용하면
될 터인데 헬스장 참견쟁이들은 그것을 못견디는 경우가 아주 가끔 있다고 들었습니다.
다음에는 아래 글과 같은 것을 같이 보여주시면서 전문가 의견은 이렇다고 하시면 생각이 조금 바뀌실 것입니다(물론 님이 알고 계신 내용이라 포어풋이나 미드풋을 사용하시고 계시겠죠) 님이 이야기 하는 것보다 검색해서 보여주시면서 이런 전문가 의견이 있다고 하면 두말 안하실 듯 합니다.
아니면 헬스장 관리인 등에게 이야기 해서 도움을 받으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https://m.blog.naver.com/chadonamkim/221786854982
어디 까지 자기 하고 싶은데로 하는 게 맞는 거고
어디 부터 남을 위해 배려하는 게 맞는 건지
잘 모르겠더군요.
저는 그 어르신 한테 기분이 나빴을 거 같으면서도
또한 내가 모르게 남에게 민폐를 끼치고 있는 걸 알았으니
조심할 거 같네요.
인사 자주하고 수더분한 동네 이웃의 발소리는 별로 신경 안쓰일 수 있어요
예전에 인사해도 잘 안받아주는 윗층 사람들의 층간소음 발소리는 괘씸한데...
이사 이후 윗집분들과 인사도 서로 잘 주고 받고 짧지만 엘레베이터에서 웃으며 이런저런 이야기하고 뭐 주시기도 하시는 윗집분들 솔직히 더 시끄러운데 별로 신경 안쓰입니다. 오히려 밤 늦으면 조심하려는게 느껴질정도...
좋은 방법은 말씀하신 것 처럼 대화입니다. 그 대화의 첫 물꼬가 열렸다고 봅니다. 수다를 떨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대화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모습을 만드시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현명하게 잘 대처하신것 같습니다.
짜증을 내거나 피할 수 있는 상황이었을 텐데,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시고, 본인의 편한 성향의 범위를 넘어서 대화로 풀어 나가려 하시네요.
저도 제 자신을 돌아봐야겠네요.
부럽습니다.
건강하게 운동 꾸준히 잘 하시길 바래요.
저의 사람 대하는 자세를 되돌아보게 하는 글입니다.
자세한 신체 사정은 알수가없으니 함부로 말할수없지만
운동도 잘되시고 신발도 바꿔서 조용해지면 더 좋자나요~
신발을 한번 알아보세요 요즘 기능성 나이키 런닝화나 아디다스 이지폼이나 호카오네오네만 신어도
몸을 잘 받쳐주고 소리도 덜나고 하중도 잘받더군요
(지면을 쎄게 밀려면 착지시 소리가 날 수 밖에 없겠죠.)
다리를 들어 올리는 동작을 빨리해야 소리도 적게 나고, 소리가 적게 나면 충격이 덜할거고, 지면을 세게 밀지 않고 케이던스를 더 올릴수 있을 겁니다.
소통이 없어지다보니
별것 아닌 대화도 공격으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 세상인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게 되더라고요...
이번 한 주는 마음의 여유를 조금 더 가져보아요 ㅎㅎ
오늘 +100성숙 하신 거 같네요. 성찰하는 태도를 배워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맘에 있는 소리를 그대로 뱉으신 것으로 생각했는데..
게다가 대처까지 완벽한 것 같네요.. 멋집니다.
뛰면 소리나는건 어쩔 수 없는데 능청스럽게 대처하실 수 있으면 더할나위 없이 좋죠. 짜증 안내고 넘어갈 수 있다면야..
이러나저러나 멋집니다
자신의 행동과 그 행동에 대한 수정으로 찾으려
하시는 경향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객관적으로 그 노인분들은 무례했고 자신들의 의견을 적절하지 못한 방식으로 전달 했습니다.
그들이 선하든 아니든 말입니다.
신경쓰지 마시고 그냥 그대로 운동 하시죠
인간은 호의가 계속되면 그걸 권리로 인식하는 짐승 입니다.
글을 읽고 차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