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실화입니다)
조금 예전 친구와 드라이브 하며 놀던 와중 담배가 다 떨어져서 편의점에 들어갔습니다.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20대 초,중반의알바생이 일하고 있었고
저는 담배를 주문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피우는 담배는 아이코스, 그 중에서도 당시에 나온지얼마 안된 신형 테리아라는 제품이라
알바가 어떤것인지 찾지 못하더군요
성질급한 한국인인 저는
"거기 두번쨰 줄의 3번째칸에 있는 녹색 주시면 됩니다"
라고 말하였지만 위에서 두번째가 아닌 밑에서 두번째로 찾고 있었고
그 위! 그 왼쪽! 계속 설명해줘도 제 말을 재대로 듣지 않으며 찾고 있었죠
그러다보니 살짝은 짜증이 나 말이 높아지고 커졌습니다.
그래도 곧 담배를 찾았고 계산을 하는 와중 알바가 저에게 묻더군요
"여자친구 있으세요?"
라고 묻자 저는 머리에 추가전력 넣어주며 빠르게 굴렸습니다.
'아 내가 짜증내서 짜증났나 보네, 그런데 왜 여자친구를 묻지? 아! 이거이거
여자친구 없는거 알고
"네 없어요" 하면 그럴줄 알았어요 이런 속샘이구나!
오호.. 이거 한번 본격적으로 싸워보자는 것인데... 맘 단단하게 먹어야겠구만'
이라고 모든 계략을 간파한뒤 말했습니다
"네 없습니다. 그런데 왜 물어보시죠?"
"마음에 들어서 그러는데 전화번호좀 알려주세요"
............
전혀 생각하지 못한 반응이 나와 그대로 얼어 버리고
"어..버..버...저...아 ...지금은 제가...아 죄송합니다."
라고 하고 도망치듯 나왔습니다.
그분이 제 취향에 맞지 않거나 같은 그런 문제가 아니라
너무 생각한거와 반대로 나오니 사람이 얼어버리더군요
그리고...그 편의점 아직도 못 가고 있습니다...
덕분에 회사 가는 길에 담배 살곳이 없네요......
감사합니다....
헉 ㅋㅋㅋㅋㅋㅋㅋㅋ
밴 당한거군요....ㄷㄷ
그래야 납치를 하고 묻을 수 있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