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이 지났어도 아직도 그날 그모습 그대로 생생할
정도로 결혼식장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분이었죠
당시는 배우가 아니었어요
담임샘과 너무 똑같이 생긴 얼굴과
그보다 더완벽히 똑같은 그의 목소리
담임샘은 당시 3년차 교사, 마치 큰형 같은 분이셨죠
띠동갑 담임샘과 학생들 사이
제자들에게 알리시지 않았어도 전원 결혼식장에 갈만큼
담임샘 마음 따뜻하시고 참 좋은 '스승'이셨는데
오늘 얼마나 힘드실까 생각에
하루 종일 우울하군요. 수사, 보도에만
화가 났었는데 오늘은 우선 마음이 참......아픕니다.
담임샘을 포함 유족분들 부디 힘을 내셔야 할텐데
차마 어떤 위로 연락 조차도 드리기 힘듭니다
같은 선생님이신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