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공에서도 툭하면 욕먹는 인물이던데ㅋㅋㅋ 전한길 2찍이니 뭐니 그런 단순한 이야기를 하려는게 아니구요. 공단기 1타 하던 근본시절에 비하면 사람이 그냥 맛이 가버렸구나... 안타깝기도 하고 참 세월이 무상하고 좀 그렇네요.
예전에는 정치사회 이슈 언급 일절 안하고 자기 성향 거의 안드러냈죠. 2찍이니 뭐니 그딴 문제가 아니라, “내 존재 이유는 오직 니네 합격시키는거고, 니들 합격에 아무 도움 안되는 이야기는 안한다”는 자기만의 신념이 있었기 때문에요. 지금처럼 청년멘토니 뭐니 하면서 온갖 방송에 나와서 주접떠는 일도 과거의 전한길이라면 상상도 못할 일이었습니다 진짜로. 그 때 수업 들었던 사람들은 알거에요. ‘한길’이라는 이름값 하게 “나는 공무원 한 길만 파고 싶다, 설민석처럼 방송출연하고 그런거는 내 일이 아니고 요청 내가 싹다 거절했다.” 하고 당당하게 밝히던 사람이었고 그 지조 있는 모습이 참 멋있었습니다.
근데 요즘은요...ㅋㅋ 물론 공무원 시험에서 한국사 과목이 거의 폐지되는 추세고 가장 주력 시장이었던 경찰채용에서 한국사 과목 폐지된게 타격이 크셨겠죠. 그래서 할일 새로 찾다 보니까 이것저것 쑤시고 다니고 지금 같이 온갖 방송에도 나오고 그러시는거겠죠. 세상이 변하고 환경이 달라지는데 예전처럼 근본 지키면서 공시 강의만 올인 할 수 없는건 인정합니다.
다만 선생님의 옛날을 기억하는 한 명의 수강생으로서는 참 안타깝더라구요. 유튜브를 통해서 유명해지고 이곳 저곳 활동을 넓혀가다보니 과거 겸손했던 모습도 사라져가는 것 같고 그러다보니 옛날에 했던 말이랑 지금의 행동, 그리고 발언들이 서로 모순되기 시작하고 참 뭐랄까... 더이상 내가 아는 전한길 선생님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클리앙이 아무래도 개발자 같은 직업 가지신 분들이 대부분이고 유튜브 때문에 전한길이 유명해지기 전까지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관심 1도 없던 분들이 대부분일거라서... ”저렇게 소리 고래고래 지르는 2찍놈이 뭐가 좋다고 일타냐” 하시는 분들이 많던데요.
지금의 모습과 평가를 떠나서... 전한길 선생님. 25억 빚 떠앉고 노량진 처음 입성해서 강의 하나에만 목숨 걸던 옛날의 당신이 참 좋았습니다. 아니... 그냥 이런 누추한 사이트에서 그 이름 석자 언급도 안되고 노량진에서 우리들 사이에서만 유명했던 때가 좋았네요.
멋있는 부분은 그 부분 나름으로 존중해줘야 한다 생각합니다.
차라리 옛날처럼 모든 문제에 입 닫았으면 저도 전한길샘을 옹호해줬을겁니다. 그거 언급해봤자 그런 논란 전혀 몰라도 되는 9급 수험생들 머리만 복잡하게 만들고 합격에 도움 안되는 행동이니까요. 근데 사회이슈는 언급 안한다는 본인 철칙을 스스로 깨버린 다음에 저렇게 내로남불식으로 취사선택해서 어떤건 정치이슈니까 말 아낄게~ 시전해버리니 쉴드가 불가능해졌네요..ㅋ
그렇게 가르친들 점수 쌓는 거 외에 무슨 도움이 될까요
가르치는 사람이나 배우는 사람이나 시간낭비일 뿐이죠
집중이 안 될 때는 ‘쓴소리 모음’ 영상을 보며 공부하고, 준비하며 합격했던 그 시절이 떠오릅니다.
갑자기 정치 이야기를 하시니, 마치 일란성 쌍둥이가 아닐까 의심이 들 정도로
정치나 자신의 소견을 이야기하지 않던 분이셨습니다.
아무리 한국사 과목이 필요 없다고 퇴보하는 시대라지만, 차라리 "최태성" 쌤처럼
예능에 출연해 한국사를 알리고 가르치는 그런 쌤처럼 방송에 나왔으면 좋지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이슈가 되니, 제자로서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