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원문 언론사 쿠키뉴스)
https://m.news.nate.com/view/20231213n29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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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 신안갯벌박물관에서 속행한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준결승에서 신진서 9단이 중국 커제 9단에게 244수 끝 흑 1집반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이날 대국은 부동의 한국 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중국 최강의 기사 커제 9단이 치른 22번째 대국으로 관심이 집중됐다. 신 9단이 승리한 둘 간의 상대전적은 11승 11패, 균형을 맞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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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4강전에선 변상일 9단이 중국 강호 미위팅 9단을 꺾고 결승에 올라 한국 선수 간 결승전이 성사됐다. 두 기사 간 상대전적은 신진서 9단이 32승7패로 압도하고 있다. 결승전은 내년 1월 29일부터 3번기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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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식 사이트 추가
* 조선일보 그리고 LG가 공동으로 여는 세계적인 바둑대전인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은 대한민국 선수들끼리의 대결로 확정되었습니다.
커제를 이긴 신진서 9단과 미위팅을 이긴 변상일 9단이 내년 1월 29일부터 맞대결을 펼쳐서 우승자를 가립니다.
* 대한민국 바둑 기사들끼리 이 대회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의외지만 이 대회 시작인 1996년부터 통틀어서 여러번 있었습니다.
종전 기록은 2019년~2020년에 신진서 박정환 9단이 대결해서 신진서 9단이 2:0으로 우승한 기록이 있었습니다.
아울러 저 대회에서 대한민국 기사들이 결승에서 만나기 때문에 국가별 우승자 배출은 대한민국이 13회 / 중국이 12회 / 일본이 2회 / 대만이 1회를 기록했습니다.
공교롭게지만 우승자를 배출해본 적 있는 국가들의 공통점이라면 아시아를 넘어서 세계바둑을 이끄는 저 4개국이기도 하죠. (그래봤자 대한민국과 중국의 지분이....)
* 개인별 역대 우승은 이창호 9단이 총 4회(초대우승을 비롯해서 3회, 5회, 8회)를 기록해서 가장 많이 차지했고, 이세돌9단, 구리 9단이 총 2회로 그 다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의외라면 의외겠지만 세계랭킹 1위이며 우리나라 사람들도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커제 9단과 대한민국 바둑 레전드인 조훈현 9단도 이 대회에서 최고 기록은 준우승(!)으로 그친바 있습니다.
(조훈현 9단은 2003년에 유창혁 9단에게, 커제 9단은 2021년 신민준 9단에게 패배해서 준우승을 했습니다.)
시장이 작다고 하더라도 대한민국 바둑쪽 풀은 중국만큼이나 예전부터 유명합니다. 최근에는 여류기사(바둑용어) 최정9단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남자기사들은 뭐 중국과 비견될 정도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