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나 저 작품은 단원고 학생들 모티브로 수학여행 배 타기전 까지의 여학생들의 오묘한 감정선 나타낸 퀴어물이죠.
메드클라운 형인 조현철 배우의 첫 감독작
그외에 상위권에는 독립영화들이 상당히 많아서 역시 평론가들이 보는 작품들은 참으로 다양하다는걸 느낄수있습니다.상업적 흥행작은 많인 없네요.
올해 한국영화 평판 보자면 올해초 겨울과 봄은 거의 박살수준으로 일본애니들에게 처참히 무너졌고..
그나마 범죄도시3가 숨을 불어넣어준다음 여름에 콘크리트 유토피아.밀수가 살려놓은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추석.가을시즌동안은 다시 또 처참히 망해버렸고
그나마 서울의 봄이 히트치고 지금 연말 연초 막타는 노량이 대기중이네요.
참 한국영화판 희로애락이 많은 한해였는데
아직도 갈길은 멀고 비싼 티켓값 지불해도 아깝지 않을만큼의 재밌는 작품들이 좀 많아졌으면 합니다.
물론 티켓값이 인하되면 좋겠는데 극장들이나 영화계가 그럴생각은 없고 죄다 어물쩡거리고 있으니..
여고생들의 섬세한 감정선을 잘 표현했고,
정말 있을 법한 우리 이이들의 소소한 일상에 자연스레 공감하도록 이끌어나가다보니,
그들의 부존재가 마치 내 자식, 내 학생, 내 아이 친구들이
어느날 홀연히 사라진 듯한 상실감을 느끼도록 이끄는
힘이 놀라웠어요.
마지막 30분은 아닐거야, 그건 아닐거야, 이건 그냥 애들 풋사랑 얘기야 라면서 끝없이 외치게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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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웛호 얘기니까 니들 다 울어라 강요하지 않으면서,
왜 우리가 잊지 못하는지
잊어서는 안 되는지
빼앗긴 아이들과 가족들의 삶이 너무도 평범하고
그래서 아름답고 소중한 것임을
스크린 가득한 빛살이 계속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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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과 함께
올해 최고의 영화입니다.
박평식도 7점이나 줬는데...
너와 나는 못 볼것 같습니다. 본문 글만 봐도 눈물이 … ㅜㅜ
꼭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원작은 안봤지만 영화는 너무 전형적인 흐름이였어요
2. 괴인
3. 절해고도
4. 스프린터
5. 거미집
6. 우리의 하루
7. 서울의 봄
8. 화란
9. 비밀의 언덕
10. 잠
시간날때마다 하나씩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