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동네에서 퍼왔습니다
1. 택배, 상하차 구한다는 공고를 확인
전화로 문의하면 격하게 환영하며
어디어디 몇시로 가라고 알려줌.
2. 가라고 한곳으로 가면
넓은 공간의 인력사무실이 있으며
많은 남자분들이 있는데
나이는 10대~ 50대까지 다양.
뭔가 꾸리꾸리한 남자냄새가 물씬 풍김.
3. 1시간~ 2시간 안쪽으로 대기하면서
인력 소장이 이름 호명하며
여러가지 주의사항을 알려주며
서약서 쓰라고 하며 서명을 받음.
(일하다가 중간에 가면 노임
못받는다는 젓가락 같은내용)
4. 관광버스 1대가 인력사무실 앞으로
오면서 그 차에 40~50명정도 탑승
경기도 이천의 한 물류 터미널로 감.
(입대하는 느낌이 듬)
5. 버스가 물류 터미널로 들어서면
다른 버스들도 줄줄이 들어오며
SCV로 보이는 인원들 대거 하차함.
우르르 내리는 장면이 참....
대략 200~300명 정도
6. 택배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확성기로 사람들 줄 세움
이때 고래고래 소리를 침...
조용히하고 자리에 서라고...
이때부터 느낌이 싸함..
7. 많이 해본 인원은 상차로 보내고
처음 해본 인원들은 대부분 하차로
배정 받음.
저녁 8시에 도착해서
8시 30분~ 9시부터 작업이 시작되는데
쉬는시간 없음.
차량에서 물품 내리고 빠지면
또 다른 차량이 들어오는데
그때가 잠깐 쉬는 시간인데
5분~10분 사이...
8. 5톤 트럭이 들어오는 장소에
6~8명씩 있으면
차량이 들어오는데 그때부터
뺑이가 시작됨.
장소마다 직원과
직원은 아니지만 계약직 깽깽이들이
뒤에서 겁나 보채면서
빨리빨리 내리라고 소리침.
심지어 욕설도 함.
9. 그렇게 1대~2대 3대
5대 내리고 나면 슬슬 힘듬.
5톤 트럭안에는 별에별게 다 있음.
생수, 쌀, 타이어, 농산물, 과일
(하차 난이도가 높은것들)
그리고 머가 들어있는지 알수없는
온갖 사이즈의 박스들...ㅆㅂ
10.그렇게 10대 15대
정도 내리고 나면 슬슬 배고프고
밥 처먹을 시간이 오기 시작
새벽 3시에 밥 먹으러 식당감.
식당의 밥은 그렇게 고급지다고
할순 없으나 군대 짬밥보다는
맛있고 고기반찬이 많음.
4시까지 쉬는시간...
11. 아침 7시까지라
밥먹고 나면 졸립기도 하고
슬슬 지쳐서 빡이쳐서 일을 하게됨.
담배 피는 사람은 자꾸 담배
생각나고 암튼 온갖 잡 생각이
많아지며 빨리 집에가고 싶음.
12.6시에 못하겠다며 집에 가겠다고
짐 싸들고 가는 사람도 있음.
이때부터는 정신력이 좌우함.
몸에는 땀내가 진동을하며
몸에 진이 쭉 빠지며 전신이
다 쑤씨고 아픔.
팔과 다리는 헬스 3시간
한것 마냥 근육이 벌크업.
여기저기 생체기에 멍 들거나
부어오른곳이 있음.
손바닥도 망신창이.......
그렇게 일해서 받은돈
인력사무실에 떼주고
10만 몇천원
따악 일주일하고 안했는데
그 당시
노가다를 생각못했던 나로썬
참으로 미련한 고강도 노동이라고
생각하고
노가다가 훨 나은 선택.
하지만 노가다도
곰빵은 하지 말자...
여기서 곰방이란건
오로지 사람의 힘으로 계단으로
윗층이나 아래층으로
수많은 자재를 옮기는
작업을 말합니다.
저도 군대가기전 우편집중국 하차 2달하고
컴퓨터만 새로 사고 때려쳤습니다.
겁나 지루하고 집에 가고잡고
공부열심히 할게요 생각밖에는
대학교 들어가서 공부 열심히 할께요는 이미 늦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접근성이 높다지만 공부를 못한사람들이 택배 까대기를 하는게 아니잖아요.... 맘이 아프네요
하루 하고 못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