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연금이 KB국민은행에 있는데요. ETF에 투자를 하고 싶었지만 회사가 계약한 곳이 여기 뿐이라 어쩔 수 없이 예금에 넣어두고 있었습니다.
얼마 전 우연히 ETF 거래가 가능해졌다는 걸 알게 되어서, 이번에 만기가 된 자금으로 ETF 매수를 해봤는데 증권사에서 거래하던 것과 너무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1. 지정가 거래가 안 됩니다. 그리고 매수 시점의 시장가 거래도 안 됩니다. (???)
2. 주문을 넣으면 얼마가 될지 알 수 없는 지연이 발생하고, 갑자기 체결이 이뤄집니다. 이때 얼마에 매수했는지 가격도 알 수 있습니다.
상담사의 설명으로는 체결 지연은 30분 정도 걸린다고 하고, 매수 요청 시점과 체결 시점의 차이로 인해 고객에게 손실이 발생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제가 금융 전문가는 아니지만 증권사에서 ETF를 종종 거래 해 온 경험과 비교했을 때 고객에게 너무 불리한 조건을 들이미는 것 아닌가 합니다.
제가 잘 못 생각하고 있는 걸까요? 다른 분들 의견은 어떠신가요?
은행은 고객과 신탁계약을 맺고 퇴직연금 가입자가 ETF 주문을 내면 은행이 매매를 대행하는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https://dealsite.co.kr/articles/83861
라고 하네요.
뭔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어른들의 사정'이었군요. 증권사로 옮기고 싶네요. 하아...
투자는 역시 증권사 같은 곳에서 하는게 맞나봐요. 저도 옮길 수 있으면 내일이라도 당장 옮기고 싶습니다.
증권사에서 연금 저축으로 매달 일정 금액만큼 ETF를 사모으고 있어서 더욱 비교가 되는 것 같아요.
거래 수수료 부분은 못 챙겨봤는데, 거래 대행이라고 하니 대행 수수료가 비싼가 보군요.
어처구니가 없어서... 퇴직연금 기본형은 최대한 원금보장위주일텐데... 진짜 진작알았으면 다뺐을텐데 너무 아까워죽는줄 알았습니다.
지금처럼 주식장 곡소리났으면 천단위로 손실봤었을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