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석환(34·두산 베어스)이 '베어스맨'으로 남는다.
두산 베어스와 양석환 측은 지난 29일 두 번째 FA 협상을 진행해 합의를 마쳤다. 4+2년에 총액 70억원대 후반이다. 4년 보장 기간에 2028년 이후 2년은 상호 옵션 사항으로 들어갔다. 지난 20일 한화 이글스와 계약한 안치홍(4+2년 총액 72억원)을 넘는 금액으로 사실상 올 시즌 FA 시장 최고 금액을 예약했다.
양석환이 최고 대우를 원한다고 했는데 원소속팀인 두산과 4+2년, 최대 70억 후반대 계약을 했답니다.
루머를 보니 78억이란 구체적 숫자도 나온 적이 있는 듯 하지만 최종 규모는 나와봐야 알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미팅에서 합의를 마쳤다고 하는 걸 보니,
1) 타팀과의 협상에서 몸값 수준을 맞춰 보았고(한화, 기아 유력)
2) 이를 바탕으로 원소속팀과의 협상력이 높아져서 원하는 규모의 계약을 따냄
같이 전개된 거 같습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홍건희까지 잡아야 하는 두산의 샐러리캡은 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승엽 감독이 원했던 계약이었는데, 팬들은 주로 오버페이라는 반응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