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수령 방식을 서울의 큰 지점 위주로 테스트해보는 것 같은데,
이걸 처음 봤을 때 든 생각은
'요즘 CGV는 굿즈를 많게는 10여개까지 동시에 뿌릴 때가 있는데, 매 상영 종료마다 직원 1~2명이 굿즈 배포를 위해 정확한 시간에 고정적으로 대기해야 하니, (직원이 시간 제때 안 맞추면, 줄이 몇십명까지 늘어나버리기 때문에 로비가 혼잡 그 자체)
인력의 시간 분배를 조금이나마 더 유동적으로 써서, 더 적은 사람으로도 매끄럽게 현장을 돌릴 수 있게 하려나 보구나'
라는 게 우선적으로 떠올랐죠.
최근 몇 년 간, 현장 인원 줄이려고 모든 서비스를 온라인 전용으로 전환하고 있었으니까요.
(이제 현장 직원이 사람들 직접 대응하는 건, 팝콘 튀기는 일이 메인인 듯...)
그런데 좀 더 생각해보니, 현장 인원 감축 효과가 메인 수혜이긴 하지만
CGV와 롯데시네마는 상영 후에 굿즈 배포를 시작하는데, 신작 개봉하면 영혼 보내기를 하면서 조조로 굿즈 받아오는 사람들이
분명 있는 것 같단 말이죠? (개봉일 평일 조조가 2회차보다 사람 더 많거든요.)
아무래도 이 부분에서도 CGV가 돈냄새를 맡은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같이 드네요. ㅋㅋㅋㅋ
온라인으로 미리 신청하고, 나중에 수령하는 걸 보장해주면, 조조 영혼 보내기가 좀 더 많아질 것 같다는 예측을 했겠죠?
저런 굿즈 수집에 열 올리는 사람들 말고, 평범하게 보는 저에게는 이 새 방식이 어떨까 생각해봤더니,
예전에 분노의질주 4DX T셔츠를 1회차로 봤는데도 소진으로 못 받았던 기분 더러운(...) 경험이 있었고, (이때 엔딩 크래딧 안 보고 뛰어나간 사람만 받았....)
그 외도 소소하게 이것저것(필름마크 등) 줄 서다가 앞에서 재고 소진으로 짤린 일이 있었던 걸 보면,
애초에 줄 안 서는 이 방식이 더 나은 것 같기도 하네요.
어차피 경쟁자는 해당 상영회차 사람들뿐이니, 조조 1회차 말고는, 딱히 매크로 공격도 없을 것 같고, 서버가 터질리도 없고,
화장실도 여유 있게 갈테고, 엔딩 크래딧도 안심하고 볼 수 있고,
음... 딱히 나쁜 건 없겠죠?
아마 대다수는 로비에서 폰 보고 신청하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마블처럼 마지막에 쿠키 영상 있는 영화라면, 안에서 다들 폰으로 신청하고 있겠지만요. ㅋㅋㅋ
또 새롭게 상영 끝난 회차의 굿즈를 받으려고 직원이랑 대화하는걸 옆에서 봤었는데,
(영화표 n개 있으니 n개 달라고 하는 식의 대화였던듯)
그때 저는 그 사람이 직원 앞에 챡챡챡 쌓아둔 굿즈를 보고, 처음에는 아무나 가져가라고 영화관 측이 홍보물 쌓아둔 줄 알았었습니다. ㅋㅋㅋ 알고보니 그 사람이 잠깐 테이블 위에 올려둔 것.
도대체 이런게 얼마에 거래되길래 저렇게까지 업자 느낌으로 모으는 걸까나요? ㅋㅋ
다만 재고 안맞으면 컴플레인 엄청날듯요.
아마 최근 몇 달 간 시행했던 온라인 굿즈 재고 조회 서비스는 이 신규 서비스를 위한 사전 테스트였던 것 같습니다.
온라인 데이터와 현장의 실 재고가 항상 일치하는지 확인할 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