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기생의 이름은
기생의 특징을 기억하기 좋게
본명과 다르게 작명하여 불렀고
이러한 이름은 아래와 같이 나름의 규칙이 있었다고 합니다.
오래전 작고한 한정자 명창의 인터뷰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예컨대 노래를 잘하면 구슬 옥(玉), 구슬 주(珠)를 썼다. 옥엽·옥심·은주 등이 대표적이다.
키가 크면 새 이름을 붙였다. 학선·비붕이 그랬다. 또 얼굴이 예쁘면 홍매·난초·죽엽·모란·영산홍 등 사군자와 꽃 이름을 달았다. 성정이 드센 경우에는 그 기운을 누르라고 춘하추동을 넣었고, 동기생 중 가장 빼어난 이에겐 참 진(眞)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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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대회의 최고미인은 '眞진'인 이유가 이것이었네요.
그렇다면,
조선시대 최고미인 황진이는 당대 기생들 중에 예능뿐만 아니라 외모도 출중했음이 틀림없으며,
춘향의 '春춘은' 이름 소유자의 억센 기질을 다스리기 위해 붙여졌으리라고 추정해볼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