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기능이 들어간 가습기를 찾다 보니 이런 물건이 보여 구입했었는데요, 받고서 보니 -
아니, 상품명에도 씌여져 있었지만 - 가습기가 아닌 방향기, 디퓨져 였더라구요.
해서, 이왕 구입한 거 제대로 써보자 싶어 다이소에서 오일 방향제를 사와서 담아 놓은
물에다 넣고 가동시켜 봤는데요
방에 두고 있는 이케아 공기질 측정 센서인데, 좌측이 미가동시 수치이고 오른쪽이 방향
오일을 넣고 돌렸을 때의 수치입니다만, pm2.5 수치가 급격히 올라가더라구요
처음에 오일량을 가늠을 못해 너무 많이 넣고서 돌렸을 때는 150 이상까지 올라가고
tVOC 표시도 상을 치더군요, 방안에서 숨쉬기 힘들 정도여서 디퓨져 안의 오일 섞인 물을
좀 빼고 그만큼 다시 수도물을 채워넣으니 좀 낫긴 했는데, 그때보다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적게 오일을 넣었는데 pm2.5 수치가 요동치는 걸 보니 좀 신경이 쓰이는 상황입니다.
음, 이 글 쓰면서 생각이 드는게, 기화된 오일 때문이 아니라 수증기 자체 때문에 센서가
요동을 칠 수도 있겠구나 싶기도 합니다만 - 이따 집에 들어가 오일 없이 한번 돌려봐야
겠습니다 - 여튼 가습기 세척제 때문에 일어난 사고도 있었던지라 계속 방향제를 디퓨저
안에 넣어야 할지는 고민 좀 해봐야할 거 같네요
먼지측정기가 성분을 다 아는것도 아니니까요
네, 기화된 방향 오일을 함유하고 있는 수증기가 감지된 상황인 거 같기는 합니다
뭐, 스틱을 꽂아서 자연 방향시켜서 사용하는 타입이니 그 향을 맡으나 이렇게 수증기에
섞어서 방향시키나 폐에 들어가는 건 매한가지이겠습니다만, 수치로 보이니 뭔가 께름찍
하고 그런 부분이 없잖아 있네요
TVOC 휘발성유기화합물 수치 측정인데, 향료도 휘발성 유기화합물이니까 수치가 반응했을거구요.
두번째로, 초음파 방식 가습기는 수돗물에 포함된 석회 성분을 공기 중에 끌어 올리고 이를 미세먼지 센서가 인식한다고 합니다. 이게 유해한지 여부는 불확실한데(무해하다는게 현재까지의 정설), 센서가 반응하지 않게 하려면 초순수를 사다 써야 한다고 합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도 그런 방심에서 시작됐죠.
https://m.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450689
초음파로 아로마오일을 공기 중에 확산시키는 장치는 불법입니다.
아이고, 이걸 진즉에 봤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미네랄이나 세균, 곰팡이 같은 것들도요.
가습기 근처가 아니면 물방울은 증발하고 불순물 들은 공중을 떠다니다 미세먼지로 센서에 잡히겠죠.
예전에 미친 회사들이 살충제 성분을 가습기 살균제라고 팔아서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장애를 갖게 되고 제대로 된 피해보상도 못 받고 있죠.
아닌게 아니라, 샤오미 공청기를 쓰면서 그 위에 올려두는 가습기도 붙여는
두고 있는데 가습 성능이 모자란 거 같아 더 하려고 저 물건을 들여놓게 되었네요
수증기가 아닌 미네랄이 미세먼지로 인식되는거고, 진짜 미세먼지가 맞습니다. 석회 미세먼지는 건강에 문제 없다 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미세 입자는 성분을 따지는게 아니라 입자 자체를 다 발암물질로 규정되고 있습니다.
수증기를 미세먼지로 인식한다는것도 낭설인게, 이게 아주 가까운 거리서만 반응하는거고, 먼거리에선 초음파 가습기의 경우 증류수를 넣으면 미세먼지 수치가 올라가지 않습니다. 가급적 삼투압 정수기나 아니면 중공사막 정수기라도 거친 물을 넣으면 그나마 덜 올라갑니다.
초음파 가습기는 미세먼지 문제가 있고, 거기다 넣은 첨가제도 폐로 들어가면 다 발암물질이라 권장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