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종로5가 광장시장에 왔습니다.
광장시장에 일부러 간 건 아니고 3개월에 한번씩 보람의원에서 처방전 받으러 오는데 온 김에 끼니 때우려 들른 것이죠.
보람의원 가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여기 오는 사람 9할 정도는 저하고 같은 이유로 보람의원에 오는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순대를 시켰는데 가격이 만원입니다.
언제 가격이 올랐는지 모르겠는데 이전에는 7천원 이었던 것 같은데 3천원이나 올랐네요.
이전에도 광장시장에 몇 번 왔었는데 순대는 처음 먹어봤습니다.
정말 맛이 없더군요. 예전에 맛있게 먹어봤던 병천 순대나 아바이 순대에 비하면 버거킹 정식과 편의점 햄버거 만큼이나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별로 맛이 없는 음식도 왠만해선 남기지 않는 편인데, 이 순대는 다 못 먹고 남겼습니다.
혹시 운이 없어서 내가 들른 곳의 순대만 맛없는 것이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건 절대 아닙니다. 이곳의 순대만 아니라 다른 곳의 순대를 다 확인해 봤는데 신기하게도 순대 모양이 다 똑같습니다.
다른 음식도 특별히 맛있어 보이지도 않고 가격도 싸지 않은 것 같은데 사람들은 꽤 많아서 의아한 생각이 들었는데, 이 사람들 하는 얘기를 들어보니 어느 정도 이해가 갔습니다.
이 곳에 방문하는 사람들은 중국인이 50%, 그 이외의 나라 사람들이 30%, 내국인이 한 20%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한국 사람은 별로 없더군요.
그냥 외국인들이 관광 코스 중의 하나로 들르는 개념 정도라고 받아드려야 할 거 같습니다.
계산을 하려고 카드를 냈더니 카드를 안 받더군요. 계좌이체를 유도합니다. 계좌이체도 안된다고 했더니 그제서야 마지못해 다른 상점에 가서 카드 결재를 해줍니다.
광장시장의 꽈배기 집 등 몇몇 아이템들은 나름 경쟁력 있는 것 같지만, 혹시나 순대 먹으려고 이곳 오신다면 절대 후회하시게 되리라고 장담합니다.
/Vollago
더더욱 안먹겠습니다.
순대빼곤 광장시장에 먹을거린 많긴하져... 녹두빈대떡부터 육회 꽈배기 등등..
물가가 너무 올랐네요
왜 장사가 안되어 가고 있는지 깨달았을땐 늦은 것이겠죠.
어느시기 식품위생법?강화되며 개인이 소규모로 만들어 팔던게
다 막혔습니다
광장시장도 명동 길거리 음식도 구청에서 나서서 관리해야 해요. 한류도 끝물이라는데 나라 이미지 훅 갑니다.
이후 가더라도 순대쪽은 안쳐다봅니다.
9할동지로 혹시나 하는 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