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FIFA U-17 월드컵 8강 대 나이지리아전
17세 손흥민의 30M 중거리 슛....
축협 단기유학으로 독일 함부르크로 보내졌다가 무관심속에 방치된끝에
계약은 커녕 6개월만에 팽당하고 무적신분으로 유럽에서 미아로 떠돌다
한국으로 돌아온 동북고1학년생 손흥민은
이 원더골로 순식간에 전유럽의 주목을 받게되었고...
(물론 저한골이 뽀록이 아니고 비슷한 골을 계속 박았습니다. 그야말로 발군.)
번뜩이는 이 재능을 한눈에 알아보고 깜짝 놀란 유럽의 여러 구단들이
갑자기 너도나도 영입콜을 부르게되면서..
손은 자신을 팽했던 함부르크SV로 다시 금의환향.. 극적으로 함북유스에 정식 입단하게 됩니다.
입단하자마자 적응이고 나발이고 한국에서 날아온 이 17세 소년은 독일 u19 리그를 폭격..
11경기 6골로 형들을 개발살내면서.... 구단 모든 스태프들의 얘는 리얼 재능이라는 극찬속에
더 볼것없이 곧장 1군으로 합류..
그의 재능을 알아본 반니스텔루이 역시 손을 극찬하며 멘토를 자처하고..

그리하여... 꼬레아에서 온 이 엣된 소년은..입단한지 불과 6개월만에 유례없는 초고속으로 분데스리가에 데뷔..
18세의 나이로 일단 분데스 프리 시즌에 9경기 9골부터 처박으며 ..
프리시즌 호날두 별명부터 붙이고..
부상으로 3개월 쉬다가.. 마침내 시즌 개막 10라운드만에 첫 출전한 분데스 데뷔 경기에서 ... 그 유명한..
라인브레이킹 스프린트 침투후 ..오른발 공중트래핑 - 왼발슛..
손흥민의 모든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구단 역사상 최연소 데뷔골 ㄷㄷㄷ
그해 분데스리가 올해의 데뷔로 선정될 정도로..
독일 전역을 깜짝 놀래킨 ...18세 소년의 센세이셔날한 등장..


이 새파란 고딩놈의 엄청난 전설이 시작됩니다...
이게 U17 저 골이후 불과 6개월만에 일어난일..
손흥민은 유럽에서 어렸을때부터 유스로 키워져나온 선수가 아닙니다.
그냥 한국에서 갑툭튀했어요.
유럽놈들이 쟤 뭐야 ㄷㄷㄷ 하면서
쌩으로 데꼬와 고등학생을 그냥 1군 데뷔시킨겁니다.
보면 볼수록 레알 천재예요 ㄷㄷㄷ
네 축협 유망주 유학 프로그램으로 함부르크로 보내졌는데...
여러 사정이 겹치면서 무관심속에 그냥 방치되었다가
반년만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야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U17 월드컵에 출전했는데 여기서 팀내 최다골과 저 원더골로 맹활약하면서
전유럽의 주목을 받게되었고.. 치열한 영입경쟁끝에 함부르크가 다시 제대로 모셔갔습니다 ㅎ
당시 실패한 저 유학에서 여러 유망주들이 귀한시간 날리며 희생되었는데
손흥민만 기사회생했어요.
유학갔던 선수들이 제대로된 케어나 훈련도 전혀 못받고 지오디 연습생시절 방치되듯
그냥 숙소에 버려져서 방치되었다고 하고 다들 그냥 관광이나 다니고 놀다오다시피했는데
손흥민은 헛짓안하고 열심히 혼자 훈련하고 독일어 공부했다고 합니다.
유일하게 자기관리가 되었다고..
어찌됐든 결과적으로 U17 월드컵 저골이... 정말 손흥민 인생에서 전환점을 만든 귀한 골이되었습니다.
손웅정씨 또한 대단한 사람이네요.
이게 대단한게.. 막연히 손흥민이 유럽에서 유스로 키워지면서
대단히 담금질 당하고 오랜기간 단련받아온거 아닌가 하는 느낌이 있는데..
그런거 없었어요.
아버지랑 훈련받다 갑자기 갑툭튀 튀어나가... 유럽가서 골박기 시작한거예요.
함북가서 반년만에 바로 데뷔하고 휘젓고 다닌겁니다.
그냥 레전드급 재능이었어요.
만화같은 일이 벌어진겁니다.
저도 실시간 보고 진짜 깜짝놀랐습니다 ㅎ
그때만해도 한국에서는 그다지 주목받는 선수가 아니었어요.
분데스가 폄훼되던 시절이라..
그냥 독일 허접한 리그 어딘가에 지켜볼만한 괜찮은 유망주가 있다정도 분위기였고..
이승우나 이강인같이 엄청난 기대를 갖는 분위기가 절대 아니었는데
저런 데뷔골을 넣어서 진짜 깜짝 놀라서 다시보게 되었죠 ㅎ
짤은 왜 없죠?
중학생때까지 아버지하고 단둘이서 기본기만 줄창 배우고 ...
동북고 입학하면서 난생 처음 팀으로 축구를 시작했다합니다.
혼자만 지루하게 기본기 훈련하다 동료들하고 같이 볼을 차니 너무 즐거웠다고 하는데..
그마저도 몇개월 못하고 끝나게 됩니다.
축협 연수프로그램에 합격해 독일로 건너가게 되는바람에...
이후 거진 사기당하다시피해서 유럽미아로 떠돌뻔하다가
u17팀에 합류하면서... 본문의 스토리가 시작되져.
저 자체로도 이미 만화같은 얘기인데..
하필 함북에서 만난 선생님이 ...축구 역사에 손꼽히는 당대 최고의 피니셔이자 순수 100% 포처...골결정력에서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네덜란드 스트라이커계의 레전드 ..반니스텔루이여서 ㅎ
손흥민같은 포처스타일의 최종완성형이 이라고 평가받는 이 명선수에게
무슨 전설의 은둔고수에게 기술을 전수받는 느낌의 개인멘토링을 받는 또 만화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ㅋㅋ 당시 반니가 손은 어린시절 나와 꼭 닮았다며 자신의 모든걸 전수해주고싶다고 했고 실제 큰애정을 가지고 그런 멘토링을 열심히 해줬던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근데 이게 농담이 아니었다는게 ...
지금도 손흥민 선수는 내 실력의 8할은 아버지가 만들었고..
2할은 반니가 만들었다고 얘기해요 ㅎ
실제로도 반니를 만나기전부터 반니를 플레이스타일의 롤모델로 삼고 열심히 연습중이었는데
입단한 구단에서 그 롤모델을 진짜로 만나게 된거라 너무 기뻤다고 하죠.
손흥민 일대기는 나중에 만화로 만들어도 됩니다 진짜 ㅋ
슬램덩크 정우성을 연상케하는 어린시절 일화와 ...
아버지가 왜 그런 교육과정을 고안하게 되었는지.. 손의 천재성을 발견하고 훈련을 시켜야겠다고 마음먹은 계기가 되는 상황들까지
진짜 만화같이 드라마틱한 요소들이 상당합니다 ㅎ
이전부터 자신의 롤모델로 두고 맹연습중이었던 반니스텔루이를
금의환향으로 재입성한 함북에서 만나게되는데..
하필 그가 맨유시절 박지성의 절친이어서
굉장한 친한파였다는것도 뭔가 소름돋는 부분이죠 ㅎ
반니는 박지성의 psv 직계 선배이자 맨유 동료로서
후배인 박지성을 큰 애정을 가지고 잘 챙겨줬던것으로 유명했었는데
그 거칠고 터프하기로 유명한 성격이 다 사라지고 유해진 말년에
함북에서 박지성의 코리안 후배를 만나 진심으로 자상하고 따뜻한 스승역할을 해주었죠.
(반니는 원래 반칙을 당하면 반드시 앙갚음을 해줄정도로..
거칠고 터프하고 독선적인 호랑이같은 선수로 유명했는데 ..
어떤 시점을 계기로 그런 스타일로 선수 생활을 해온것에 대해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게 되었다고하며...(실제 본인 인터뷰..) 함북으로 온 말년의 반니는 같은 사람인가 놀랄정도로 매우 유순하고 매너있는 젠틀한 스타일로 변모해있었다고 합니다... 이거 완전 슬램덩크 안선생.....)
아무튼 처음에 쭈뼛쭈뼛하던 손에게 다가올떄도 박지성을 아느냐며 말을 걸어왔다고하며..
자타공인 자신의 플레이스타일을 이을 정통 후계자로 늘 손흥민을 언급해왔습니다.
예언대로 그가 함북을 떠난지 불과 몇년만에 손은 급성장하며 역대 최단기간 최연소로
구단 역대 베스트11에 선정될 정도로 함북의 전설이 되어버리고..
당시 구단 역대 최다 이적료를 안겨주며 더 상위팀으로 이적을 하는데..
그게 또다른 꼬레아의 역대 최고 레전드이자..
훗날 차손박이냐 손차박이냐 논쟁을 불러오게되는 ...
바로 그 차붐의 팀...레버쿠젠....
야... 이거 진짜 누가 만화로 안그려 주나요 ㅋㅋ
손흥민선수가 청소년시절에 독일 유스팀에서 트레이닝 받고 독일프로팀 데뷔한줄 잘못 알고 있었네요ㅜ
암튼 대단합니다 손흥민 선수
손흥민 선수 축구를 보면서 항상 자랑스럽고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