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도 유튜버가 처음 한 말인지 그가 어디서 들은걸 인용한 말인지는 모르겠으나, 그 얘길 들었을 때 참 '하나만 생각하고 둘은 생각 못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지금 이 시점에 보면 거의 그 말을 '반박 불가의 절대 발언' 쯤으로 여기는 분들도 있는 것 같아, 이곳저곳 이런 글을 남기는 중입니다.
'귀신의 유무' 를 놓고 따지자면 애초에 이런 논쟁은 꺼낼 가치조차 없는 얘기가 되어버리니, '있다고 가정' 하고 들어가봅니다.
영혼은 인간에게만 존재하지 않습니다. 세상 만물에 모두 존재합니다. 지구만한 질량을 가진 '행성'에도 '영혼'이 존재한다 가정합니다.
물질계의 인간이 지구의 높은 질량으로 인해 하늘을 날 수 없는 것처럼, 지구 공전 궤도에서 튕겨나가지 않는 것처럼, 인간의 영혼에서 비롯된 귀신은 지구의 영혼의 질량으로 인해 지구 궤도를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어떻게 지평좌표계를 고정하셨죠?' 라는 발언은, '영혼은 인간에게만 있다' 라는 인간 편의주의적 발상에 불과합니다.
요약. 귀신의 유무가 아닌, 있다는 가정 하에서 지평좌표계로의 고정은 지구 영혼의 질량에 의해 고정되는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물론 이 또한 가정이지만요.
'날아다니는' 귀신이라고 표현하셨지만 '있다고 가정' 한 귀신들의 형태는 대부분 지표면에서 일정부분 '둥둥 떠다닌다' 고 표현되곤 합니다.
영혼체가 기본적으로 초전도성이나 자성 비슷한 성질을 띈다면 떠다님이 이상한 일은 아닐 겁니다.
귀신이 만약 순간이동을 한다면 그것은 인간의 관점에서 바라본 일이고, 인간에게 '보이는 상태' 와 '보이지 않는 상태'를 교차하여 이동한다면 순간이동처럼 보일 것 같네요.
그걸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이름으로 미루어 보아 비슷한 느낌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본적으로 저는 불가지론자라, '없다고 증명할 수 없다면 없는 것이 아니다' 라는 생각입니다.
'귀신이 물질이 아니라는 증거를 가져와봐라. 그렇지 않으면 귀신은 물질일 수도 있다' 는 얘기죠.
물리법칙을 귀신에게 적용을 한다는 것 자체가 말장난 일 뿐입니다.
영혼에 '질량', 즉 중력에 영향을 받으면서 (지구상에 존재하면서)
동시에 어떻게 중력을 무시하느냐 (떠 있느냐) 는 의미입니다.
작성자님의 지구 영혼의 중력설을 100% 인정한다 쳐도
영혼이 '떠 있는' 이유를 설명하지 못합니다.
지구 영혼에 의한 중력을 상쇄할 만한 '영혼의 양력'을 동시에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 물론 지표 위나 건물에 서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경우, 지표나 건축자재 등의 '물질과 상호작용하는 질량'의 존재를 설명해야 하니까요.
영혼은 기본적으로 초전도성을 갖는다고 가정하면 '떠다님'도 설명이 됩니다.
지구를 중심으로 한 영혼이 지구와 결박되어 있다고 할 때, 말씀하신대로 지표쪽으로 끌어당겨지게 됩니다.
다만 암석 등으로 이뤄진 물질계의 지구와 물질계의 인간이 별다른 반발력을 갖지 않는 것과 무관하게, 영혼의 세계에서는 서로 밀어내는 기본적인 척력이 존재할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초전도성이 될 수도 있고, 자성이 될수도 있고, 영혼의 세계에서만 관측하는 다른 형태의 척력일수도 있겠죠.
귀신은 그냥 뇌내 망상이죠.
'유기체 없는 영혼은 존재할 수 없다' 라는 가정에는 '영혼은 있다' 라는 가정이 깔려있네요.
영혼의 존재가 증명되었나요?
그래서 저는 귀신의 세계를 현실과 중첩된 다른 물리력의 지배를 받는 세계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불가지론'이 기본에 깔려야 하는 과학자가 '무신론'쪽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한 반박이기도 합니다.
철조망 위에 나란히 앉아 있는넘은 본적있네요
오... 저는 본 적 없어서 있다고 믿을 수는 없지만 보고는 싶네요.
그러므로 귀신은 질량도 있고, 전자기적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물질로 구성되어 있어야 하는데, 벽을 투과하기 위해서는 전자기적상호작용을 하면 안되니, 약간 묘사에서 모순적인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에 어떤 물질이 광자와 액시온으로 불리는 이론적입자간의 변환을 매개할 수 있다면, 질량도 있고 전자기적 상호작용을 하면서도 벽을 통과할 수 있게 되므로 귀신은 그러한 물질로 구성되어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상 귀신을 이루는 물질에 대한 물리학적인 관점이었습니다.
물리학에 별다른 소양이 없어 반도 이해하지 못한 것 같지만 굳이 다른 차원까지 꺼내들지 않아도 존재를 가정할 수도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좋은 공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과학자도 농담할 수 있는 세상이 오길 바랍니다. ㅠ
섭식하지 않고 태양의 영혼이라던가 지구의 영혼이라던가에서 직접적으로 에너지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깊게 따져버리면 멀어집니다..ㅠ
하지만 이 글 역시 그런 의미에서 의미가 있을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