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친구끼리 너한번 쏘면 나 한번 쏘는게 흔히 친구관계라고 하잖아요 합리적인..
근데 이건 일종의 자본주의적인 거래와 다를 바 없지 않나 싶어요
그냥 만나면 밥한끼 사주고 싶은 친구, 술한잔 사주고 싶은 친구
내가 계속 돈을 내도 빈정상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고 그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은 친구
그런 의미에서 돌이켜보면 저는 친구가 단 한명뿐이네요
그리고 부랄친구 혹은 학창시절 친구가 진짜 친구라는 말...이것도 일종의 헤게모니같아요
내 의지와 상관없이 어쩌다보니 이런 저런 인연으로 묶여 도원결의 하듯 우리는 진짜 친구야 끝가지 가는거야
하지만 그렇게 말하고 끝가지 가는 경우가 없었네요
도리어 우연히 길에서 본 혹은 식당에서 본...말과 제스처와 가치관이 매력적인 사람 (나이 고.저 상관없이)
그 사람과 친구먹는게 나을거 같아요...물론 첨 보는 사람이 대뜸 친구하자고 하면 미친놈 소리 들을 수있습니다
지금 친구라고 말하는 친구가 진짜 친구일까...아니면 친구라는 타이틀때문에 친구라는 관계로 묶여있는걸까
요즘 부쩍 반추해보면서 군살빼기와 재설계를 해보고 있습니다
너무 빈약해서 뺄 군살도 별로 없지만요 ㅋ
하지만 비워야 채워지는게 아닐까 싶은...아님 말구요
친구쪽으로 가면 제가 얻어먹고 친구가 서울로 오면 제가 삽니다.
제가 살때가 많지만 전혀 아깝지 않고 보는것 자체로 반가운 친구입니다.
친구는 없어도 그만.. 있으면 좋은거 아닐까 싶어요.
너무 인간관계에 매달려서 불행해지는것 보다 자유로운 영혼으로 사는게 행복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원한 건 없다고 봅니다.
그냥 오래가면 좋은거 뿐이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어요.
막말로 이야기해서 유비 관우 장비도, 제갈량 만나서 나라 못세우고 망했으면 과연??? ㅋㅋ 싶습니다.
진짜 친구 가짜 친구 구별하는 사람이 다른사람에겐 좋은 친구일수 있는가? 를 먼저 돌아봐야 합니다
스스로 좋은 사람이 아니니 내주변에 좋은 사람만 머무르기를 집착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관계에 집착하지 말고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면 주변에도 좋은 사람이 머무를수 있다는 주제넘은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