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bbc.com/news/magazine-35442969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인 폴 앨런과 빌 게이츠는 같은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로 함께 학교 수강 프로그램 코딩을 했다고 합니다.
이때 둘은 몰래 프로그램을 조작해서 자기들 빼고는 수업반에 모조리 여학생들만 편성되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폴 앨런이 졸업하는 바람에 수혜(?)는 빌 게이츠 혼자 받았다고 하네요. 하지만 저 좋은 기회(?)를 만들어놓고는 정작 여학생들에게 말을 걸거나 대시를 하지는 못했다는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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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정도가 아닌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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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는 컴퓨터가 있는 중등학교(우리의 중고등학교가 합쳐진 개념-옮긴이)에 다녔는데, 당시에 이런 학교는 전 세계에 몇 되지 않았다. 시애틀 외곽에 있는 레이크사이드 중등학교에 컴퓨터가 생긴 과정도 놀랍다. 이 학교의 교사였던 빌 두걸Bill Dougall은 원래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해군 조종사였으나 고등학교 수학 및 과학 선생님이 되었다. (...)
1968년 두걸은 제너럴 일렉트릭GE의 메인프레임 단말기에 연결된 텔레타이프 모델 30을 임차하기 위해 자선바자 수익금 3,000달러를 쓰게 해달라고 레이크사이드 어머니회에 요청했다. 빌 게이츠는 이 에피소드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 “임차는 1965년에야 발명된 개념이다. 그는 상당히 앞을 내다보는 분이었다.” 근처에 있는 대부분의 대학원조차 빌 게이츠가 중학교 2학년 때 사용한 것과 같은 첨단 컴퓨터를 갖고 있지 않았다. 빌 게이츠는 이 컴퓨터에 흠뻑 빠져들었다.
(..) 중등학교 연령대 인구 100만 명 중 한 명은 컴퓨터를 살 만한 현금과 선견지명을 갖춘 고등학교에 다닌 셈이다. 그리고 우연히도 빌 게이츠는 그 300명 중 한 명이었다.
이게 무슨 의미인지에 대해서는 빌 게이츠도 숨길 생각이 없다. “만약 레이크사이드 중등학교가 없었다면 마이크로소프트도 없었을 겁니다.” 2005년 이 학교 졸업생들에게 빌 게이츠가 한 말이다.
빌 게이츠는 충격적일 만큼 똑똑하고 그보다 더 열심히 일하는 사람으로, 10대 때 이미 노련한 컴퓨터 회사의 경영자들조차 이해하지 못할 컴퓨터에 대한 비전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또한 레이크사이드 중등학교에 다녔기 때문에 100만 명 중 한 명밖에 누리지 못한 유리한 출발점에 서 있었다.
돈의 심리학 | 모건 하우절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