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피자를 구웠습니다.
이 번엔 한국식or미국식 피자가 아니라
조금 생소한 아르헨티나식 피자 "푸가제타" 입니다.
"육식맨"님 그리고 "이진형"님 유튜브에서 소개된 바 있지요.

"육식맨"님이 아르헨티나에서 드신 푸가제타

"이진형"님이 직접 만드신 푸가제타
푸가제타..
저도 한 번 구워 봤습니다.

양파를 가늘게 썰어
소금, 설탕으로 재워 물기를 뺐고요.
후추, 오래가노, 파프리카 등 향신료를 넣고
후라이팬에 볶았습니다.

도우를 두 개 사용 했는데요.
아래에 도우를 펴고
모짜렐라치즈와 베이컨을 올렸습니다.
그 위에 도우 한 장을 펴서 또 얹었고요.
마지막으로 볶아 놓은 양파까지 올렸습니다.

유튜브 레시피들을 보니
양파의 물기만 빼고, 볶지는 않더군요.
저는 수분을 다 날리려고 바싹 볶았는데요.
덕분에 양파의 모양이 뭉개진 감이 있습니다.


모짜렐라를 더 많이 넣어야
본고장 푸가제타 비주얼이 나올 것 같습니다.
저는 모짜렐라를 600g 넣었는데요.
오리지날 푸가제타는 무려 1.5kg을 넣었더군요.
한국식 피자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토마토소스의 유무인 것 같습니다.
느끼함을 잡아 줄 게 없어서
제 입맛엔 다소 느끼했네요.
모짜렐라를 적게 넣었음에도 말이죠.
호불호가 갈릴만한 맛인 듯 합니다.
푸가제타는 처음으로 만들어 봤는데요.
다음엔 그냥 한국식 피자나 만들어야 겠습니다.
아르헨티나는 농경, 목축이 발달하여 치즈와 밀이 풍부하다는데요.
그 풍요로움이 반영된 피자의 형태지 않나 싶습니다.
미국 역시 풍요로운 나라라
오리지날 이탈리아식 피자에 비해
크기도 크고 치즈, 토핑도 많이 들어 가지요.
푸가제타와 시카고피자는
각 나라의 문화에 따라 각각 발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르헨도... ㄷㄷㄷ
본고장 모짜렐라 1.5kg 들어가는 피자가
한국 돈으로 1만3천원이라 하더군요. ㄷㄷㄷ
한국식이 좀 과한 감이 있지요.
한국인 입맛엔 좀 안 맞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메이저 프랜차이즈 브랜드에서
푸가제타를 상품으로 출시 했겠지요.
직접 드셔 보셨군요.
저는 느끼함에 약해서 말이죠. (크림 베이스 파스타는 먹지 않습니다.)
풍요로운 나라의 피자는
달라도 많이 다른 것 같네요.
팜파스의 위엄이죠. ㄷㄷㄷ
아메리카 대륙의 지력(생산력)은 정말 엄청난 것 같습니다.
틱톡같은데 많이 나오는 남미 어딘가식? 크림 잔뜩 바른 피자도 한번...ㄷㄷ
시카고피자나 푸가제타나 파이스럽긴 하죠.
나폴리에서 마르게리타 피자 맛있게 먹고 우리나라 대학로에서 유명 연예인이 직접 배워왔다고 해서 가봤는데 전혀 같지 않더군요. 치즈는 고사하고 도우 흉내도 못내는데...
음식 만들 때
재료가 제일 중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