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전에 하도 다들 '어렵다, 난해하다' 라는 말을 듣고 가서~
지브리 작품을 꽤나 즐겨봤다는 팬인 저 역시 일딴 마음의 준비가 필요 했습니다.
미리~ 제작진의 국내 언론 인터뷰 이런것도 보고 가서.....일딴 주인공과 주요 배역의 모티브는 알고 갔습니다.


주인공 소년 : 미야자키 하야오 본인
기괴한 왜가리 : 지브리 스튜디오와 함께한 평생 친구 pd
탑의주인 : 미야지키 하야오를 애니로 이끈 선배
보고나니, 이 작품이 왜 어렵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는건지는 일부 알것 같더군요.
일딴 이 작품이 제작되게된 배경을 알아야 작품 이해가 쉬워집니다.
일딴 미야자키 햐야오는 '바람이 분다'를 마지막으로 2013년에 은퇴선언을 하게 됩니다. '작품 활동으로 건강이 악화 되었다.' 이유였죠.
그러다가, 갑자기 '마지막으로 남길 메세지가 있어서 작품에 복귀' 한다고 하고 이 작품을 2016년부터 제작하기 시작합니다.
무려 7년간 최고 제작비로 제작된거죠. (2d 애니메이션은 거의 인건비이기 떄문에 작품이 기간이 길어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결국 제작기간이 길어지고 최고 제작비가 되어버린...)
어떤 한 거장이 자신이 이게 '마지막 작품' 이라고 이미 알고 제작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라고 가정하고 보게 되었습니다.
그게 어떤 재미있는 작품으로 1가지 메세지를 세상에 남기고 싶을까??
아니면 본인이 세상에 남기고 싶은 메세지가 수십개로 넘쳐서 과한 작품이 될까???
이 작품이 여럽게 느껴지는 이유중 하나는...... 이 작품이

- 본인의 인생을 돌아보는 자전적인 이야기 이자,
- 본인의 내면 트라우마를 돌보아보고 치유하는 작품이자,
- 주변 친한 지인들에게 보내는 메세지 이자,
- 세상에 또한 미래세대에게 남기고픈 메세지가 있는
1개의 작품이지만, 이 복합적인 이런 모든면이 있는 작품이기 떄문입니다.
2시간이라는 런닝타임은 이 모든걸 모두 담기엔 부족한 시간이죠.
어떻게 보면 '욕심이 과해서 망친 작품' 이라고 평가할수도 있지만,
또한 단순하게 그렇게 치부만을 할 수 없는게,
이 작품이 거장이 만드는 마지막 이라는 면을 돌이켜 보면....
'참..... 할아버지가 생각도 많고, 할말도 많으셨구나....' 라고 싶습니다.
제목이 '그대들은 어떻게 살것인가?' 인 이유는......
본인의 자전적이야기와 하고픈 여럿 메세지를 남기면서.....'나는 이렇게 살았고, 이런면이 있었고, 이렇게 생각하고 이런게 중요 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관객 여러분들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 가실건가요???'
라고 엔딩 후 여운과 관객에게 질문을 남기는 작품입니다.
이 제목의 묵직한 해답을 작품 내에서 내용을 찾으려고 하면 안된다는거죠.
이 작품이 오히려 뭔가 1개로 축약해서 함축하려고 하면 안되고, 메세지가 여러개가 있는 작품입니다.
저는 기억에 남는 2가지 메세지가 있었는데.......

주인공이 힘겹게 높은 파도를 헤치고 나가는데...... 조력자가
'이 거친 파도를 지금 견디고 앞으로 나가면, 이 앞으로는 잠잠해지고, 평화로워 진다...'

이제 본인이 떠나게 될 지브리 스튜디오에게 남기는 메세지 같은.....
'나는 나의 탑을 이렇게 쌓았다. 너희는 너희만의 탑을 새로 쌓도록 해라...너만의 방식으로...'
이런 메세지 말고도,
관객 당사자의 입장에 맞는 여러 메세지를 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이 작품이 전체 관람가이지만, 초딩들은 100% 이해 못한다고 나오는 이유도.......
이런 심오한 주제를 전달 하기엔 기존의 작품들은 친절하게 설명해줬다면, 거장의 마지막에는 그럴 시간적 물리적 여유가 없어 보였습니다.

아 그리고 수공예 2d 애니메이션 그 자체는 진짜 월드클래스 최고 수준입니다. 지브리의 모든 혼을 갈아 넣었습니다.
예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그 고퀄리티 애니메이션 그 자체를 구경하는 재미는 쏠쏠합니다.
한번쯤 이런 저런 생각과 고민을 남기는 작품을 보고 싶다면 추천입니다.
재미있는 팝콘 영화를 생각한다면 비추입니다.
그런 종류의 작품은 아닙니다.
자전이야기이군요.
대물시네마였나 거의잡스럽다였나 여튼 리뷰보고
이건 봐야겠다 싶어서
2시간 12분 뒤에 보러 갑니다.
<-- 이 분이... 누구 인지요???
https://namu.wiki/w/%EC%8A%A4%EC%A6%88%ED%82%A4%20%ED%86%A0%EC%8B%9C%EC%98%A4#s-2.2
뭔 얘기를 하고자하는 건 알았지만 엔딩 끝나는 것도 너무 갑작스럽고 상영시간 더 늘려서라도 중간 스토리 잘라낸 듯 한 느낌이 없었어야한다고봅니다.
제일 황당한 것은 일본의 결혼사상?이라고해야하나.. 가히 충격적이에요...
전 일본의 1900년대 초부터 중반까지 제국주의 시절을 까는 영화처럼 느껴졌었습니다.
20대의 신해철이 ‘50년 후의 자기 모습’에 대해 이야기한 것과 80대 노인이 자기 이야기를 하면서 ‘니들은?’ 이라고 이야기하는 건 제목 느낌 자체가 너무 다르네요. 선배/노인/거장에게
꾸짖음 당하는 기분으로 극장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더군요ㅎ
보기 전에 기본적인 정보는 알고 갔습니다.
재미는 1도 못 느꼈습니다.
무슨 이야길 하고 싶은건지도 모르겠구요.
중간 중간 전개가 이어지지 않는다는 느낌도 있구요.
영화보고 바로 유투브 해설 영상 봤는데
그제서야 다시 한번 더 봐야겠단 생각만 듭니다.
혹시나 감상에 악영향이 될까 사전지식 1도 없이 순수한 설렘으로 예매하였습니다.
예매할 당시부터 약간 싸--한 느낌을 받았었죠. 주말에
서울 극장가인데 이렇게 예매율이 적다니...
정성스럽게 적어주신 감상평이나 아래 댓글들과 비슷하게 큰 재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지브리 애니를 좋아하는 저나 아내는 졸음과 싸우면서 조조영화를 보고 집으로 돌아왔네요.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도대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걸까'하고 둘이 토론도 많이 했습니다. ㅎㅎ
댓글로 힌트 주신것처럼 유투브 해설영상을 참고해서 보고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보러 가야 겠네요.
이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마지막 작품이 될지 모르겠지만 건강이 허락한다면 예전 토토로나 하울, 센과 치히로 같은
그런 쉽게 접근가능하면서도 마음 푸근해지는 애니를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