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어머니가 전화와서
청약 넣고 있냐
모은돈이 얼마나 있냐
왜 그것 밖에 없냐
집이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들 다 청약 되는데 너네는 안되냐.
불경기다 내년에 더 힘들다.
이 소리를 30분을 하시더군요.
자식 걱정하는 마음이니 네네 하고 들어드렸는데.
대출 금리 올랐는데 서울에 잘 찾아봐서 집을 사라는게 당췌 무슨 소린지... 하아...
친척이 5억에 하남에 아파트를 샀으니 저도 거기 보랍니다.
제가 부동산도 아닌데 말이죠...
그러면서 결혼한지 10년 됐는데 돈 2억도 없냐며 말하시는데 속이 뒤집히더군요.....
저랑 와이프는 결혼할때 저 2천 와이프 천 들고 시작했습니다.
왕십리 높은 달동네 같은데서 대출받고 전세 살다가
돈 모아서 더 넓은 빌라고 가고
지금은 더 넓은데서 살고 있지만 제 집은 아닙니다.
그래도 재작년에 청약 넣으면서 와이프랑 이런저런 계산 하면서
우리 그래도 조그만 단칸방에서 5억 6억 짜리 아파트 들어갈 꿈은 꿀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청약은 떨어지고
집 값은 오르고
물가는 오르고
대통령은 윤석열이고
그러고 사는데 넷상에서는 각종 갈라치기에
세대간 절망 배틀 중인걸 보니...
아... 나도 이런데...
사람들이 참 위로가 필요 하구나 싶습니다.
솔직히 요즘 세상이 재미있는게 많아졌다 하는데
전 세상 사는게 힘만 듭니다.
저의 40대는 그냥 버티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마라톤으로 치면
나보다 앞에 가는 사람들을 보며 뒤쳐진 나를 채찍질 하고
끝낼 수 없는 마라톤을 어떻게든 완주 하기 위해 힘겹게 달리는 중입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음 언젠가 이런 비루한 저도 누군가의 도움이 되겠죠.
우울한데 점심엔 맛있는거 먹어야죠
전 문재인 정부 시절 초기에 겨우 집장만했어요ㅜㅠ
그때가 그립습니다. 굥정부에선 부동산 펌핑하느라 꿈도 못꾸겠죠?ㅠㅠ
지금은 경쟁률이 낮은데 돈 마련이 불가 합니다.
그리고 대출 걱정도 해야죠...
분명 재작년 보다 벌이는 더 많은데 나가는것도 더 커지고
다 비싸죠 뭐
그냥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게 노후엔 더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요즘엔 투자할 여력조차도 없을정도로 경기가....
세상 물정 모르듯이 말씀하세요
저희 어머니는 아들이 월 700은 버는 줄 아세요.. 그게 엄청난 고연봉인데.
요즘 그정도 안 받냐며...
전 2007년에 결혼했는데 통장에 2천 밖에 없어요. ㅎㅎㅎㅎㅎㅎ
난임 부부라 8년의 시험관도 실패해서 애도 없구요. ㅎㅎㅎㅎㅎㅎ
30대 후반에 중증 장애인 돼서 약간의 제약이 있는 상태이기도 한데
그래도 아내랑 즐겁게 삽니다.
최악의 조건에서도 최선을 찾아 어떻게든 행복하게 살아봅시다 우리 ㅎㅎㅎㅎ
현실은 운칠기삼으로 여러가지가 복합되는 미묘한 점도 있고..
잘되신 분께는 그냥 축하를 해드리고
나는 그저 나의 길을 간다고 생각하는게 맘편한것같아요
부모님 자식 걱정이 크신 마음도 아마 다 같으실겁니다..
다정하게 표현못하는 부분은 야속하지만
예전 어르신들은 다들 그렇게 오래 살아오셨으니
자식이 이해해드리는 수밖에 없겠지요..
화이팅입니다.
어차피 부모는 내 인생 대신 살아주지 않습니다.
한귀로 듣고 흘려버리세여 ㅎㅎ
그리고 생각만큼 집 있는 분들이 많지는 않더군요. 2021년 자료긴 하지만 이 때 주택구매 많이들 한 때이니 큰 차이는 없을 거 같아요.
‘유령도시’ 라는 단어가 더 심기를 건드린 측면도 있겠군요. 비유적으로 쓴 말이니 너무 언짢게 생각하시지는 마셨으면 합니다.
당연히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건 아니고, 원래 역사적으로 디레버리징은 강제적인 경제 위기 상황이 와야 가능한거라 이 기회를 통해 부동산 거품이 빠지고 가격이 하락하면 또 수요는 생길 수 있을 듯 해요. 단기적으로는 고통스럽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이게 더 나은 방향 같고요.
새집만이 집이 아닙니다. 집은 주식처럼 휴지조각은 안되겟지만, 큰폭으로 하락할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사글세 방에서 살아요.
제 부모님도 항상 같은 말씀하시지만 전 그냥 배춧잎 보내 드리고 있습니다ㅎㅎ;;
여담으로 강만수보다 더 심한 사람들이 지금 그 위치에 있다고...
인생 길게 산 건 아니지만 굳이 마라톤 코스 위에서 앞 사람 보고 달릴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하며 삽니다.
작성자님은 작성자님만의 길을 가고 있는거지요.
울트라 마라톤 입니다
그래서 다행이에요 중간에 cp 가 있거든요
1~2년 만 버티시면 , 옛날 생각 하시면서 웃으실 날이 올겁니다.~!
무리하게 대출받아도 집값 떨어져서 쪽박이나고...그래도 뭐든하려고 움직이다보면 조금씩자산이 늘긴하죠.지금은 굉장히 어려운시기라 다들 말은 안하지만 움츠리고 있네요
부동산과 정치를 엮으며 몰입할수록 객관적인 상황 판단은 이미 끝났다고 보는게 맞을듯 합니다
40초 인데 집도 없고 빚만 1억2천 있어요
물려받을거 없고요
주변사람들하고 스몰토크 해보면서 느낀거지만 실제로 수도권 아닌 지방광역시나 세종같은 곳은 30 전에 내집장만 하는 경우도 한 30퍼 이상은 되는거같기도 하고.. 미디어에서는 그런 장만 한 사람들만 보여줘서 그런가 모르겠는데 그런거 보다보면 조바심만 나더라구요.. 근데 분양가 보면 또 한숨 나오고 그러네요
충분히 괜찮은 삶을 살고 계십니다. 위로와 격려를 진심으로 담아 응원하겠습니다.
전 마이너스로 시작했는데 저보다는 … 나으시네요.
(소리 내서 읽으니 와이프가 옆에 “오빠가 쓴거야?”하네요)
공감인지 위로를 드리고싶은건지 잘 모르겠어요.
비슷한 40대의 글에 너무나 와닿습니다.
오늘 하루 맛있는거 드시고 와이프와 즐겁게 보내세요.
응원합니다.!!!!
수도권에서 결혼생활 시작하다, 아내 고향(지방)으로 이사와서 변변치 않은 일자리(고용 불안정)로 인해서 집을 안샀더니 집값이 이제는 현재 저의 상황에서 더이상 구매 할 수 없는 지경까지 치솟아 버렸네요.
저도 40대 애 둘 딸린 사람 입니다. 몇년간 굉장히 삶이 괴롭고, 지방으로 내려가지만 않았더라면... 라는 생각이 자꾸만 저를 괴롭히며 힘들었는데, 이제는 다 내려 놨습니다. 예전에는 내가 열심히 못하고 능력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그런 생각 안합니다.
내 스스로 부끄럼 없이 충분히 노력하며 살았고, 인생을 살아보니까 노력은 거들 뿐이고, 운도 좋아야 하고 다른 외적인 것들이 더 크게 작용 하는 경우가 많다는 걸 깨달은 후에는 자책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힘내세요~
자가있고 직장번듯해도 결혼하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축의금 한 푼 구경 못하고, 누가 준지도 못 보게 하셔서 그런가보다 했고
(그래서 감사인사를 제대로 못 드려서 그건 좀 아쉽군요),
그냥 와이프랑 둘이 이런게 사는건가보다..하며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는 소시민 가장이라,
글에 공감이 많이 됩니다.
누가 원망을 해도, 제 가정 유지하고 아이들 잘 키우고 살기도 벅찹니다.
누군가의 비난과 혐오에 놀아나기에 제 감정과 시간은 소중합니다.
다들 릴렉스 한 주말 되셔요~
나이 40대가 많은 나이도 적은나이도 아니지만 40대이면 직장생활 많이 해봐야
20년인데 20년 월급 한푼도안쓰고 모아봐야 변두리에 집 한채 살수 있겠죠
근데 그러면 20년동안 공기만 먹고 살아야 하는데...
옆이나 아래에도 위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사는데도 말이죠.
그리고 지금도 양심있는 부동산업자들은 아파트 절대 사지말라고 할 정도에요. 한국에 불노소득이 때려잡히는 때는 오겟죠. 지금 상황은 때려잡히는게 아닌 시장상황에 따른 하락기조로 가지만, 나중엔 세금으로 법으로 불노소득 환수 제대로 될때가 오면 훨씬 살기 좋은 나라가 될겁니다. 그렇게 믿습니다.
전 40보단 어리지만, 뭐... 부럽습니다.
위에 어떤 분이 말씀하신대로 부동산과 정치를 연결지으면 옳지 않은 게 맞습니다만 사실 현재 국민들 대부분이 겪고 있는 고통 중에 가장 큰 고통이 대통령이 굥이라는 것이죠….
어느 정도 수준이어야 신경 안쓰고 내 일 열심히 하죠, 이건 우리집에 망나니가 들어앉아 사는 기분이기에 우리들의 불행심리가 너무 높습니다.
빨리 끌어내리고 정권교체 후 전국민 PTSD 치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 조건을 다 충족할 수 없겠지만 더 모아서 단계씩 올라가면 되고요. 부동산 사이트에 필터 걸고 샅샅히 보세요. 뇌피셜로 조만간 기회가 올 거라 봅니다.
통계를 봐도 금수저보다 흙수저로 시작해서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이게 세대간 이슈가 되는 게 신기할 따름이네요.
가끔 카톡으로 그렇게 속 뒤집어주시는 어머니.
그럴 땐 한동안 무소식이 희소식되더라구요.
집안 사정에. 중고대 공부할때도. 결혼할 때도.
도움 하나 받은 거 없은데. 때 되면 꼭 용돈달라고 연락은 오시네요.
딱 기본만 합니다.
ㅜㅠ
집돈보다 좋은아내가있어 부럽습니다
어휴… 못살것 같네여
같이 힘내요~~
자연스럽구요 제주변에서 비슷하게 있습니다
평범한 이야기지만 ... 이런이야기를 하는데 용기가 필요한게 안타깝습니다
독거노인이지만 청약만 2번 당첨되었어요
그냥 넣다보면 되더라구요
내일은 또 힘내야죠. 지금까지도 너무 애 많이 쓰신거 알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