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는 정말 인생작이었는데
이제 다시 보게 되면 그 느낌이 사라질 것 같습니다.
유희열의 수많은 히트곡들은 나름 내 인생 어느 부분에서인가의
추억의 일부인데 이제는 그 느낌이 사라지네요.
대중의 인기를 통해 부와 명예를 얻은 사람들은
이래서 자기 관리가 필요한가 봅니다.
특히 나의 아저씨는 개인적으로는
지금은 고인이 되신 부친께서 암투병으로 힘드실 때
저에게 일종의 정서적인 다독거림을 주는 작품이었는데
너무 너무 아쉽습니다.
그저 연기력이나 외모나 아니면 운이 좋아 좋은 역할을 맡았을 뿐입니다.
저는 예술과 도덕은 우선 떼어놓고 바라보려고 하는 편입니다.
그렇게 따지다 보면 서양 예술가들 작품까지 가게되니까 더 소비할 게 없어지기도 하고,
죄를 지은 건 아닌데도 꼴보기 싫은 말이나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더 많기도 하고..
이선균 씨는 사실이라면 아쉽지만 뭐 비슷한 케이스로 복귀한 배우들이 많기도 하고
유희열 씨는 필요 이상의 억까가 심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