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관심있게 보고 있는 팀이 도공이라서 뒤늦게 찾아봤네요.
도공이 아쉽게 졌지만 경기를 보고 든 첫번째 생각은
김종민 감독은 명장이다.. 하는 거였어요.
도공은 이번 시즌 정말 특이한 팀이에요.
주전 선수들의 나이가 말도 안되게 어립니다.
이게 프로팀이 맞나 싶을 정도에요.
회사로 치면 고졸, 대졸 신입 사원이나 1년차로 팀이 꾸려진 느낌이에요.
주전 세터 박은지 선수도 그렇고 어제는 아직 고등학생 김세빈, 신은지 선수 두명이 같이 나오고요.
외국인 선수 부키리치도 대학 졸업하고 이번이 처음으로 프로 데뷔를 한 거고요.
이번 시즌 도공은 성장 드라마를 보는 듯한 팀이 될 것 같아요.
먼저 외국인 선수 부키리치 선수는 첫 경기의 부담감을 털어내고 본인의 장점을 잘 보여줬네요.
큰 키에 타점이 좋고 공을 쉽게쉽게 때리더군요. 앞으로도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은데.
너무 많은 공격을 하면 지치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아직 경험이 없어서 수비나 위치 선정이 아쉬워요.
박은지 세터는 아쉬운 부분이 많기는 하지만 확실히 배짱이 있어 보이네요.
공을 조금만 더 길게 밀어주면 공격수들이 더 좋은 공격을 할 것 같아요.
가끔 사이드 라인까지 공을 길게 밀어주지 못하는 모습이 아쉽더라고요.
그리고 어제 경기 가장 큰 이슈는 앞으로 여배 10년을 이끌어갈 재목이라는 김세빈 선수의 데뷔였어요.
도공에 최가은 선수가 mb를 보는데 첫 경기 플레이하는거 보고 김종민 감독이 도저히 주전으로 세우기 어렵다는 생각을 빠르게 한 듯 싶네요.
김세빈 선수 아직 경험이 부족하고 긴장을 해서 실수가 있기는 했지만 정말 잘하네요.
플레이 하는 모습을 보면 아버지인 김철수 선수가 떠오르더라고요. 외모도 아버지를 쏙 빼닮았고요.
확실히 운동 dna를 엄마 아빠한테 잘 물려받은 느낌이에요. 여기에 배구 센스도 좋아 보이고요.
이번 시즌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 같고 이게 여배에 좋은 영향을 줄 것 같아요.
같이 나온 신인 신은지 선수도 담대하게 플레이하는게 좋아보이더군요.
이런 좋은 재능의 선수들이 한 번에 도로공사에 모인 것도 신기해요.
결국 경기는 아쉽게 졌지만 김종민 감독이 이번 시즌 계속 기회를 주면서 잘 키워나갈 듯 싶어요.
이번 시즌 봄배구를 하기가 쉽지는 않아보이지만 도공 경기는 기회가 될 때마다 챙겨 볼 것 같네요.
포인트 같아요
오히려 이윤정 세터한테는 안그랬죠. 이거저거 주문하면 안될거 같으니 무조건 높게만 올리라고 주문을 했었죠.
선수를 보는 눈이 좋고 잘 키우는 거 같아요. 부키리치 선수도 왠지 잘 키울 것 같아요
다시금 천재들이 좀 나와주길 고대합니다.김세빈 선수 잘한다니 반갑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