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년 정도 모은 돼지저금통을 깨서 은행에 방문해서 교환해 보았습니다.
이게 사실 모으려 목적한 게 아니라 주머니에 남게 된 동전을 딱히 무겁게 사용하려고 가지고 다니는 것도 어렵고 해서
그냥 무심히 모여졌다는 표현에 맞겠네요.
1. 이동
상당히 무겁습니다.
그러니 다소 과하고 튼튼하게 담아서 이동하시기를 강조드립니다.
특히 허술한 비닐봉투나 종이가방 절대 주의하세요.
길거리나 은행 입구 또는 예기치 못한 장소에서 대환장을 경험하게 될 수 있습니다.
2. 은행(빡침 주의)
제가 사는 동네는 은행과 지점마다 동전 교환해 주는 지정일이 있고 요일도 다르더군요.
우리은행은 매주 목요일
신한은행은 매주 수요일
수협은행은 상시
(미리 확인하고 가야겠습니다)
그래서 부득이 수협은행을 이용하게 되었는데
글쎄 현금으로 지급 못하고 계좌를 통해 입금해 준다고 하네요?
그래서 계좌가 없다고 하니 이번 기회에 거래하자고 합니다.
이게 강제규정이냐고 물으니 아니랍니다. 읭??
이거 꺽기 같은데 금감원에 질의해도 되느냐 물으니
워낙 동전 교환을 상습적으로 오시는 분들 때문이고 다른 은행도 다 동일하다고 하시다가 결국은 현금 주셨습니다.
3. 교환
시간이 좀 걸리니 자리에 앉아 있으라 하고
청원경찰 같은 분이 기계에 넣고 분류하십니다.
뭐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 믿지만
미리 세어가지 않으시면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
■ 결론
동전 모으지 않는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모이는 동전은 기부하는 방법 등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돼지저금통은 결코 권장할 일이 아니네요.
동전 만드는 비용이며 이런 거 생각하면 정말 뭔가 좀 획기적인 방법이 필요하지만… 쉽진 않겠죠???
그러니까요. ㅠㅠ
아이고… 수정했습니다 ~
20kg 정도 때 한 봉다리 담아다가 교환 시도했는데 눈치 주는 게 싫어서 헝겊으로 된 마트 주머니에 담아두고 덤벨 대신 운동 기구로 쓰고 있습니다. ㅋ
ㅋㅋㅋㅋ 그럼 그 근육은 돈들어 만든 근육이네요 ^^
차라리 유료라면 더 좋겠군요 ~
그걸 생각 못했네요....
당연한 서비스가 아니다....
맞아요 그렇다면 차라리 그냥 수수료 받으면 좋겠네요 ~
그럼 서로 윈윈일텐데요
저는 보통 농협을 가는데 셀프 교환기가 있고 농협 통장이나 카드를 인식해야만 쓸 수 있습니다.
갈 때마다 조건이 바뀌더라구요.
무슨 요일에 가능/농협 계좌 입금만 가능 등 해서요.
현금 보유량이나 이런 거 따져서 조정하는 것 같았습니다.
현금 준비한 금액까지 고려해야 한다니... 우리 생각과는 달리 동전 바꾸는 규모가 상당한 곳도 있는 모양이군요.
아무튼... 의무적인 서비스가 아니라는 점에서 생각이 많이 달라지긴 합니다.
저도 예전에는 세어서 갔었는데 어째 좀... 이젠 정말 많이 게을러 졌나봅니다 ~
저는 미국에서 17년전에 아이들이 모은 미국 동전을 가지고 은행 지점에 가서 아이들 통장을 만들어서 입금하겠다고 했는데, 창구 은행원이 (시판하는 동전 계수기에서 계수해서 종이로 포장하지 않고) 이렇게 낱개로 된 동전은 원래 안 받아준다며 싫은 내색을 팍팍 해서 당황했었습니다. 어릴적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준다는 취지였는데, 미국은 정말로 저축을 안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게요...
이젠 동전 모으는 것을 저축이라는 개념과 동일하게 보기에는 어려울 것 같네요.
동전별로 연도별 희귀동전이 있는데요.
앜... 다시 가져와야 하나요? ^^
벙어리 저금통이 아이고 무거워
하하하하 우리는 착한 어린이 아껴쓰며 저축하는 알뜰한 어린이
하하하 저는 알뜰한 어린이
그런 곳도 있군요 ~
오... 이거 정말 아이디어네요.
큰 마트나 이런데는 여전히 동전 필요할텐데 말이죠.
그럼 소비자들도 동전 포인트로 교환할 목적으로 가져올거고
작은 상품들은 동전모아 사는 재미도 있을테고
마트는 동전 바꾸러 가지 않고 회전되어서 좋을 테고...
이거 정말 좋은 아이디어 인데요???
그러게요...
전 있는 곳을 본 적이 없네요 ㅠㅠ
수납창구에서 돈 입출금을 해줘야 하니
기존 고객들의 대기가 더 길어지는 부작용도 있고
기기의 유지보수 비용이 각 은행의 비용으로 들어가다보니
자기은행의 입금으로 안잡히는 경우 손해가 되기도 하죠
그래서 슬그머니 자기네들 은행계좌로만 입금하게
해둔거죠
이게 불편하긴 합니다 그리고 동전이 평일 오전등에만
이뤄지니.. 동전을 바꾸기 위해 휴가도 내야해요
무인창구 atm처럼 하나씩은 있었으면 좋겠어요
무인창구 있으면 정말 좋겠네요...
근데 그마저도 요즘은 많이 줄어서 사용빈도는 높지 않을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