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두아이의 새벽 수유를 위해 와이프와 교대하고 바로 냉장고를 열었습니다. 배고픔에 분유만 기다리는 아이들 만큼이나 저를 기다렸을 고등어 두마리. 시메사바용 신선빵빵한 놈으로 어제 낮에 택배로 두마리 받아놓고 도저히 시간과 체력이 안되서 새벽에야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달성 조건은 매우 까다로왔는데요 소금 절임, 초절임 시간이 중요하므로 분유 수유 간격을 섬세하게 조절, 주방과 거실공간에서 재우므로 절대 아이들이 깰 소리 안나게 아주 조용히 작업해야 했습니다. 세상 고요한 오로시 였습니다 ㅎㅎ
우여곡절끝에 해가 뜸과 동시에 완성하고 조금뒤 일어난 와이프에게 아이들을 부탁하고 집중해서 가시까지 제거! 숙성해야 맛있지만 바로 한마리 먹어봅니다


아직 10월 고등어 인데도 토치질 하는데 기름이 활활 불이 붙더라구요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시소잎도 없고 생강도 장어에 딸려온 이상한 생강이었지만 와이프랑 둘이 즐거운 아침밥이었어요.
담에 하게되면 한 10마리쯤은 해야겠어요. 한끼만에 반이나 먹어치운거라 생각하니 노동대비 넘 허무하네요 ㅎㅎ
여기서는 새벽에 수산시장 나가야만 건질 수 있더라고요 ㅎㅎㅎ
맛있어 보입니다 ㅎㅎㅎ
전갱이로도 하고요.
고등어 고르는 법 부터 만드는 법 까지.
노르웨이 고등어로 만드는 법 까지 나옵니다.
못하시는건 뭐래요?
초밥왕이세요???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돕니다.ㄷㄷㄷ
고등어만 신선하다면, 소금에 20분, 오뚜기 저산도 식초에 20분 담근 후 바로 먹거나, 개별 소포장해서 냉동해서 두고두고 먹어도 맛있더군요. 다만 냉동해둔 것은 봉초밥으로 좀 더 어울리는 거 같아요. 만들자마자 먹는 거랑 약간 맛 차이가 나는 거 같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