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에 있는 미승인국가인 아르차흐 공화국이 있는데, 인구 15만명의 언어도 아르메니아어를 주로 쓰고, 인구구성, 종교도 모두 아르메니아와 비슷합니다. 아제르바이잔 속의 아르메니아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은 불구대천의 원수 관계로 최악의 이웃 국가중에 하나입니다. 지난번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전쟁도 이 지역때문에 생긴 문제인데요.
이 지역은 100년전에도 두 국가간에 전쟁을 치른 지역이었습니다. 소련의 지배동안에는 잠잠해있다가, 30년전에 1차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에서는 국력이 우세였던 아르메니아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그래서 영토상으로는 아제르바이잔이지만, 실효적 지배는 아르메니아가 하는 나고르노카라바흐 공화국(아르차흐 공화국)이 만들어집니다.
그러나 30년 동안 국력이 역전되었습니다. (1990년만 해도 아르메니아 360만 아제르바이잔 720만정도였지만, 2020년에는 아르메니아 280만, 아제르바이잔 1000만명) 2020년 전쟁 때는 다 아시다시피 아제르바이잔이 아르메니아를 가패하다시피 전쟁이 흘러가면서 아르차흐 공화국을 사실상 유명무실하게 만들었고요.
러시아의 중재로 간신히 유지되던 상황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기간 동안 손발이 묶여버린 러시아와 서방 세력들이 관심을 못 가지는 사이에 국경 분쟁, 아르차흐 봉쇄, 2023년 아르차흐 3차 전쟁 등으로 결국 아르차흐 국가 소멸 법안 서명에 아르차흐 공화국 대통령이 서명합니다. 결국 2024년 1월부로 아제르바이잔으로 귀속이 되면서 이 지역에 사람들이 제노사이드를 염려하면서 아르메니아로 도망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르메니아가 이들을 수용할 능력이 되는지도 문제네요.
1차 전쟁 후 제노사이드를 피해 이 지역에 살던 아제르바이잔인들이 아르메니아를 피해, 아제르바이잔으로 도망갔는데,, 20년 만에 3차 전쟁 후 제노사이드를 피해 이 지역에 살던 아르메니아인들이 아제르바이잔을 피해, 아르메니아로 도망가는 역사의 아이러니를 겪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