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내는 착하고
제가 하는 거에 특별히 태클 잘 안 거는
평범한 주부입니다.
결혼 후 부부싸움도 몇 번 안 했습니다.
정이 많거나 엄청 외향적이거나 그러진 않은데
진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건 제가 아플 땐 거의 남남처럼 군다는 겁니다.
괜찮냐는 말 한마디 안 하고
끙끙 앓던 뒹굴던 전혀 신경을 안 씁니다.
오히려 일부러 관심을 안 주려고 저러는건가 싶을 정도입니다.
이번 월요일에 오랜만에 운동을 빡시게 해서 온몸이 쑤시고 힘들었는데
몸이 좀 힘드니 애들도 챙기라 했더니
누가 하라고 했냐며 자기도 아프다고 거들떠도 안 보네요.
서운해서 지금까지 말 한마디 안 하고 있습니다 ㅡㅡ;;;
푹 쉬시고 빨리 나으시기 바랍니다.ㅠㅠ
코로나 걸려서 앓아 누웠을 때도 약 한번 안 챙겨주더라고요.
다른 땐 그렇지 않은데 아플 땐 평소보다 더 무심하게 밥도 안 챙겨줬던거 같아요.
혹시 혼자서 하는 취미에 열심인 타입은 아니십니까? 주변인 중에 헬스 사이클 1인캠핑 낚시 같이 주말에 혼자 훌쩍 떠나는 취미 가진 분들이 있는데 그러다 밖에서 병걸려 들어오면 좋은 소리는 못 듣겠다…싶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