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쓰고 있는 갤럭시 S20+가 멀쩡하면 이런 생각 안했을 거예요.
비오는 날이면 안에 습기가 차기 시작하는 걸 보면 실링이 수명을 다했나봐요.
센터에 가니까 겉으론 새것같지만 이제 보내줄 때가 된 것 같다며 S23 을 자신있게 권해요.
S24가 나오네마네 하는 마당에 딱히 선택할 이유가 없어요.
그런데 아이폰이 새로 나온다고 해요.
주 용도는 가지고 다니는 거예요.
부 용도는 사진찍는 것이고요.
요즘은 광각 아니면 고배율 줌을 광고하지만, 저에게는 크게 필요하지 않아요.
2배줌 정도는 제법 많이 사용하니까 2배 광학줌 이라고 하고 크롭 만 있으면 되거든요.
아이폰15 가 딱 기능의 마지노선이예요.
여기에 3배줌을 쓰고 싶으면 아이폰 15 프로로 가야 해요.
512GB로 할 거니까 30만원 차이가 나요.
30만원 차이에 10g정도 무겁지만 카메라가 하나 더 있는 걸 선택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시작돼요.
전송속도나 AOD 같은 건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워낙 비싸고 일반도 충분히 좋으니까 일반으로 선택할까... 정하려던 찰라, 가지고 있던 아이폰으로 이것저것하다가 입력한 텍스트 수정 작업 중에 깊은 빡침이 올라와요.
텍스트 선택과 커서 이동에서 아이폰은 아무런 발전이 없어요.
텍스트 입력에 인색한 애플이니까요.
이런 불편한 기능을 몇 년을 참고 써야 하나... 고민돼요.
아이폰으로 바꾸자 -> 텍스트 입력 쓰레기 -> 아이폰으로 바꾸자... 무한 루프에 올라타고 나니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어요.
추석 연휴가 끝나고 예판을 한다니까 그때까지 조금 더 고민해볼까봐요.
제일큰 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60Hz 로 쓰고 있는걸요.
짭스가 주장했던 한 손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필요해요.
손에 쥐고 좀 놀아보니 아무래도 프로의 만족감이 좋더라구요.
30만원을 더 써서 3년쓴다면 한 달에 만원도 아니니까... 라며...
사실은 셋째 아이에게... 양도 될거 같습니다.
준다고 했더니 언제 아빠 폰 바꾸냐고 ㅡㅡ;;; 현재 셋째는 6s 씁니다 초2
15냐... 15 프로냐에서 전 작은게 좀더 끌려서요.... 8이랑 8+ 일때도 마찬가지로 8을 선택했는데...
무게만 괜찮으면 14프로도 괜찮을듯요